라파이에트,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 눈독?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14.01.10 ∙ 조회수 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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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최대 백화점 갤러리 라파이에트가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 매입을 위해 물밑 작업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다. 매입 대상인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는 영국에 본거지를 둔160년 역사의 백화점으로 영국과 아일랜드에 61개 점포를 운영, 연간 매출은 15억 유로(2조1,750억원) 규모다.

10여년간 사기업으로 존재해온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는 최근까지 몇번의 매매 합병 시도를 통해 주식 시장 복귀를 꾀해 왔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는 지난 2012년에만(2013년 1월 26일까지) 세전 800만유로(116억)의 적자를 보는 등 순부채 규모 1억8,610만유로(2,689억원), 연금적자 5,550만 유로(804억원)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자국(프랑스)의 소비 침체로 갤러리 라파이에트는 해외로 눈을 돌려 세계 각지의 수도에 럭셔리 스토어를 심어(?)놓기 시작했다. 특히 막강한 소비력으로 무장, 새로운 소비자군으로 급부상한 카사블랑카, 자카르타, 베이징, 두바이 등 이머징 마켓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현재 65개 지점에서 2012년 매출 23억유로(3조3,350억원)를 기록하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는 대주주인 하이랜드 그룹 홀딩스의 자본49%가 아이슬랜드 은행 글리트니(Glitnir )와 랜드뱅키(Landesbanki)에 잠식당하는 등 좀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그룹의 CEO인 돈 매카티가 20%, 리테일 사업가 톰 헌터와 케빈 스탠포드가 각각11% 와9%, 로이드 뱅킹그룹이 5%, 기타 경영진이 6%를 보유하고 있다.

갤러리 라파이에트와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는 이 뉴스와 관련 아직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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