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S/S Milan Men''s Collection

이번 07 S/S 밀라노 남성복 컬렉션은 그동안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포멀과 캐주얼웨어의 경계를 허물면서 아이템 간 상호 연결고리를 통한 자연스 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남성 마켓에서도 이미 보여지고 있 는 현상으로, 전반적인 남성패션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 지 크게 보여지던 클래식과 엘레강스, 밀리터리, 록(rock)적인 분위기는 고급스 러움과 자연스러움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순화되고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미 니멀한 느낌은 좀더 미래적인 감각으로 정제된다.

Plein Soleil

영화 <리플리>의 원작이었던 ‘태양은 가득히’에서 느껴지는 리조트 무드로서 리비에라(Riviera), 카프리(Capri) 등의 고급스러운 휴양지를 방문한 듯한 젯셋(Jet-set)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정제된 라인과 테일러링은 가벼운 느 낌의 새로운 클래식으로 표현돼 고급스러움을 동반한다. 돌체&가바나나 디스퀘 어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포티브한 쇼츠(shorts)들로 경쾌함을 더하고 있으 며, 존 레이에 이어 새로이 구치 남성을 진행한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의 타이트한 피팅감까지 넘나들며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무드로 자 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