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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by maje
syyoon|07.01.05 ∙ 조회수 6,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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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서도 주목할 수밖에 없는 개성만점의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의 김준희 「마쥬」 실장. 그도 그럴 것이 열정적이며 시원시원한 성격은 김 실장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백화점에서는 마치 영업맨같고 사무실에서는 디자인실장 같다. 변화무쌍한 그는 신원 나산출신 디자이너다. 3년 전 프랑스 「모르간」의 디자인실장을 맡으며 그는 수입 라이선스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처음 「마쥬」를 맞게 되면서 상품기획맵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수입브랜드여서 컨셉설명이나 프리젠테이션 자료가 딱히 없었다며 그는 우선 데이터를 모두 만들었다. 또 미리 진행했던 아이템을 정리하며 체제를 잡았고 특히 겨울코트류를 기획했다. 레깅스와 풀오버를 라이선스 기획해 대락을 터트렸다. 6백~7백장 판매된 것부터 1천2백장 판매된 것까지 있다. 전체를 핸들링해야 한다.
수입 브랜드 디자이너는 MD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바잉MD와 디자인실을 총괄한다. “라이선스 디자이너라면 MD마인드가 필요하다”며 “내가 만든 옷이 최고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이것은 아주 위험할 수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해치는 요소가 된다. 수입 브랜드는 무엇보다 그 브랜드가 시사하는 바를 읽고 본사 디자이너와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S/S시즌 컨셉은 원피스가 변형된 소매와 슬리브가 엿보인다. 바이올렛을 머금은 네이비 컬러가 보여진다. 스커트의 기장은 짧아 레깅스와 매치된다. 네크라인은 심플하면서 볼륨감을 준다. 반바지와 재킷의 코디. 로렉스얀은 원포인트를 준다. 아일렛펀치 텐트라인 블라우스 등이 선보인다. 그는 “사람 관계가 중요하다. 절대 혼자 브랜드를 만들 수 없다”며 “업체를 만날 때 윗선부터 제일 막내 직원까지 인사를 한다. 이들은 나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준 것 같다. 절대 브랜드는 혼자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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