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카프라이|크루치아니 대표

inkk|13.09.27 ∙ 조회수 5,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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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평균 70만개 판매! 브레이슬릿 하나로 세계를 열광시킨, 각국 영소비자의 손목을 컬러풀하게 장식한 주인공. 바로 루카카프라이(Luca Caprai 이하 루카) 크루치아니 대표다. 그는 노블할 수 있는 니트 소재를 밝고 젊은 아이템에 녹여낸 브랜드 「크루치아니C」로 세계적 이슈 대열에 올랐다. 이탈리아 런칭 당시 60일간 이어진 웨이팅 라인부터 시작해 글로벌하게 퍼진 니트팔찌 열풍은 한국 패피(패션피플)들의 필수 아이템으로까지 자리잡았다.

바이러스와 같은 인기에 대해 그는 “「크루치아니C」의 팔찌는 원사부터 디자인 과 생산 등 모든 작업이 크루치아니 하우스 내에서 진행됩니다. 최상의 소재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유통마진을 덜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것이 큰 강점이죠”라며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또한 매력포인트입니다. 모델마다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는 점 역시 흥미롭지 않은가요”라고 자부심을 표현했다.

덧붙여 그는 “또 하나의 요소는 세계적 마켓 트렌드 ‘럭셔리팝’입니다. 최근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팝 라인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어요”라며 “우리는 「크루치아니」라는 장인정신의 니트 브랜드와 3대째 명성을 이어온 직물업체 카리아지 컴퍼니의 헤리티지가 있죠. 럭셔리&팝 두 가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 영피플들에게 어필된 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의 히스토리, 유니크한 디자인은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루카 대표는 「크루치아니C」가 진출한 25개국 중 가장 단기간에 자리잡은 국내 마켓에 대해 기대감과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의 빠른 반응은 이탈리아와 비슷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크루치아니C」 런칭 3개월 만에 500만개의 팔찌가 팔릴 정도로 유행이 빠르게 번지죠. 본사에서는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발 빠르게 출시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점은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와도 부합해 앞으로 이 시장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한국 시장에 퍼져 있는 카피 제품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로 지적했다. “디자인만으로는 절대 「크루치아니C」의 오리지널리티를 따라올 수 없을 것입니다. 「크루치아니C」 팔찌는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품질, 아이템 하나마다 담긴 의미에 가치가 있는 것이죠”라며 “흉내낼 수 없는 가치는 후발주자로 내세운 스카프와 백 등 잡화라인에서도 보여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크루치아니C」는 지난 2월 입점한 바니스뉴욕을 포함해 현재 전세계 40개 매장에서 전개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뜨거운 수요에 힘입어 미국 마이애미부터 독일  프랑스  터키에도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까지는 추가 매장만 4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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