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동대문서 패션쇼가?!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3.08.16 ∙ 조회수 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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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5층을 찾으면 누구나 국내 유망 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이면서 실용적인 패션쇼를 볼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와 함께 8월 16일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 간 롯데피트인 동대문점5층 런웨이에서 ‘상설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소소한 사치’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디자이너 패션의 대중화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존의 일부 패션인들을 위한 쇼에서 벗어나 디자이너, 소비자 모두를 위한 ‘패션쇼’를 특징으로 한다. 우선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패션쇼에 한류스타, 인디음악, 비보이 등 동적이고 다양한 예술 공연을 마련하여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8월 16일에는 2AM의 슬옹이 함께하는 남성복 패션쇼가 열린다. 슬옹은 박종철 디자이너의 「슬링스톤(Sling Stone)」을 입고 런웨이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이 날 남성복 패션쇼에는 「슬링스톤」 외에 「이머전시(EMERZENCY)」 「포스트바이재즈(post by jazz)」 등이 참여한다. 행사 이틀째인 8월 17일에는 달샤벳의 수빈과 5인조 걸그룹 스카프가 모델로 나선다. 이 날은 「엔쥬반(ENZUVAN)」 「심바이심(SIM BY SIM)」 「부이(VUI)」 「뮤트퀘스천(MUET QUESTION)」 등 국내 실력파 여성복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하반기 패션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패션쇼 무대를 꿈꾸는 신진과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무대도 준비된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8월 19일부터 홈페이지(www.cfdk.org)를 통해 세계적 디자이너를 꿈꾸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디자이너에게는 기성 디자이너와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패션쇼 무대를 제공한다. 동대문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주요 관광지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외 문화시설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상설패션쇼는 한류 열풍으로 높아진 한국 패션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여 한국의 다양한 디자이너 패션을 내세우며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힌다. 문화부 관계자는 “국내 유일한 ‘상설패션쇼’인 이번 행사가 동대문의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상설 패션쇼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열리며 모든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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