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男 반바지도 스타일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3.07.31 ∙ 조회수 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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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울수록 여자들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최근엔 장기화 되는 불경기와 함께 남자들의 바지 길이가 짧아지고 있어 이목을 끈다.

과거, 바짓단으로 구두를 덮어 양말이 보이지 않게 옷을 입던 남자들이 이젠 당연하다는 듯이 복숭아뼈를 드러내놓고 다닌다. 올 여름엔 무더위·불경기와 함께 찾아온 전력난으로 기업들도 쿨비즈(Coolbiz, Cool + Business)룩을 적극 권장하면서 반바지를 입은 직장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짧아지는 것이 여자들의 치마가 아니라 남자들의 바지가 된 것.

패션업계는 이런 추세에 맞춰 올 시즌 다양한 반바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백화점 남성 정장 브랜드 20곳 중 18곳이 신상품을 내놓을 정도로 반바지는 올 여름 남성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반바지가 출근길 비즈니스 캐주얼로 등장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바캉스나 레저용으로는 이미 많은 제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더욱 과감해진 컬러와 화려한 패턴을 앞세운 제품들이 출시되어 남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펠주식회사(대표 김형섭)의 캠핑웨어 「오프로드」는 캠핑시는 물론 해변에서 비치웨어로 입어도 손색없는 ‘알펜로즈’를 선보였다. 5가지 다양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숏팬츠로 얇고 가벼운 소재의 사용으로 착용감이 우수하며 물에 젖어도 금새 건조된다. ‘세븐파인즈’는 유니크한 카무플라주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캐주얼하고 세련된 캠핑룩을 연출하기 좋은 상품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반바지를 입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디자인과 컬러가 더욱 다양해지고 기능적으로도 뛰어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상황에 입을 수 있는 다목적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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