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뜨레미술관, 비명품중고의류 유통나서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
13.08.01 ∙ 조회수 8,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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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뜨레미술관(Atré Gallery, 대표 정병윤)이 비명품 중고의류 리프레시 온오프유통이라는 틈새시장을 포착, 미술관이 뉴패러다임 패션비즈니스에 나섰다.

아뜨레미술관의 의류사업은 패스트패션(SPA)의 유행으로 한,두번 쓰고만 옷과 액세서리가 세상과 관심밖에 버려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의류 및 악세사리가 재활용 되지 않고 버려질 때 발생되는 연간 수십조원의 자원의 낭비를 우려하고, 버려지는 섬유와 피혁을 소각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생태계를 교란하고 기후의 변화를 촉진시켜 국지성 폭우나 폭설 같은 자연재해를 초래하여 인간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가치’라는 명목으로 원가의 수십배에 달하는 소비자 가격으로 세상밖에 나오는 수많은 의류와 잡화는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고 가계의 부채를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불러온다는 점 역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아뜨레미술관은 “닥터 빠꾸미” (빠꾸미는 경상도 방언으로 ‘달인’을 의미한다.)라는 별도의 사업팀을 구성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새 옷이 아닌, 아뜨레미술관이 직접 선정한 ‘나눔의 브랜드 옷’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스스로 앞장서기로 했다.

아뜨레미술관의 “닥터 빠꾸미”는 직접사업팀과 간접사업팀으로 나뉜다. 직접사업팀은 ‘새 옷’과 ‘중고패션’의 유통을 책임진다. 새 옷의 경우, 국내외 패션유통회사들의 기부 및 아울렛 직접 매입을 통해 사회공헌 형식으로 판매된다. 아뜨레미술관의 “닥터 빠꾸미”는 새 옷과 헌 옷의 의류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의 일부를 국내 소외 계층과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아마추어 작가 활동비 등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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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의류(헌 옷)’ 유통의 경우, 근래 중고의류가 ‘돈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영세업체들이 ‘헌 옷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아뜨레미술관은 헌 옷만 매입한다고 정말 ‘돈 되는’ 사업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매스컴에서도 주목한 S몰의 경우 과거 ‘고물상’으로 명명되던 업체로서 폐의류를 kg당 300원에 매입하여 제대로 된 퀄리티(Contents Quality)도 없이 자체 몰을 통해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나마 중고명품의 경우는 ‘명품’이라는 이유로 조금 더 나은 대접(?)을 받고 있지만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번의 다림질이 어려웠을까? 촬영 후 이미지의 채도를 잡아줄 수 없었을까? “소비자는 매우 작은 것에 감동한다”는 것이 온라인 명품 유통 전문가, 정병윤 대표의 말이다.

“닥터 빠꾸미”의 간접사업팀은 <새 것 구매의 시작은 헌 것에 대한 관심과 관리에서 출발한다.> 라는 슬로건으로 ‘헌 것’에 대한 관리와 지역영업을 담당한다. ‘헌 것 관리’는 세탁관리서비스를 의미한다. “닥터 빠꾸미”를 기획하면서 전제했던 것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우수한 ‘지역 세탁소’와 제휴를 맺고 중고의류의 수선과 관리를 전담케 하는 것 이였다.

세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 세탁소를 수소문한 끝에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삼익컴퓨터세탁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사장 백태현,정영숙 부부와 긴 대화를 나눈 정대표는 당일 현장에서 ‘중고의류 관리계약’을 맺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정병윤 대표는 “저 또한 지역 프렌차이즈 세탁소나 동네 세탁소에 고가의 셔츠를 입고 드라이를 맡기는 소비자 입니다.

그런데 동네 곳곳에 위치한 1,000원짜리 프렌차이즈 세탁소에 세탁물을 맡겼다가 낭패를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번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똑같은 셔츠를 같은 업체에 맡겼는데 정확히 6차례만에 소매가 너덜너덜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강한 약품을 썼는지… 드라이 과정이 얼마나 거친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명품 셔츠를 입는 소비자가 매우 많습니다. 커스텀마이징으로 제작해 입는 소비자도 많고요. 이래서 되겠습니까?”

닥터 빠꾸미는 중고 옷의 재활용 판매를 위한 옷 뿐만이 아니라, 판매와 관계 없이 순수 의류세탁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일산에 위치한 삼익컴퓨터크리닝의 백태현 사장과 정영숙 사모는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5년동안 양복점을 운영 및 종사했다. 백태현 사장은 수려한 눈썰미와 인체를 고려한 재단 노하우로 제일모직과 엘지패션 등 국내 유수의 패션기업들의 스카우트 제의도 수차례 받았으나 ‘회사 체질’이 아닌 그는 끝까지 개인사업을 고집했다고 한다. 현재 백태현 사장과 정영숙 사모는 1996년부터 일산에서 변함없는 상호로 영업중이다.

특히 삼익세탁소는 지역 주민 및 단골 고객들 사이에서 ‘명품의류세탁소’로 소문이 났다. 에르메스 스카프부터 펜디 모피까지 고가 브랜드의 아이템을 지역 세탁소에 맡겼다가 낭패를 경험한 고객부터, 지난 10여년동안 여의도,강남,용인,분당 등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 택배를 통해 세탁물을 보내는 고객까지. 별도로 사이트나 ERP를 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기로 작성한 (택배)고객관리명부가 따로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선호도가 매우 높다.

또한 정영숙 사모는 이미 수차례 지역주민의 세탁소 창업을 지원했다. 의류의 값이 점점 올라가고, 가계에 차지하는 비중에 높아짐에 따라 ‘질 좋은’ 세탁소를 찾는 수요가 많아 ‘창업을 위한 지원자’도 많다는 것이 사모의 말이다. 정대표는 사모의 말을 듣고 (사모가) 창업을 지원했다는 일산내 다른 지역의 세탁소를 방문한 끝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세탁창업컨설팅’을 제안했다. 그것은 바로 “1+2 창업컨설팅”이다.

한 달 동안 정영숙 사모와 백태현 사장이 직접 [수거-세탁-보관-배달-원단 소재 특징에 따른 세탁법-아이롱 스팀기계 다루기] 등을 세탁소 내에서 가르치고 이를 숙달시켜준다. 이후 세탁소를 오픈 할 적절한 공간을 함께 확인하고, 설비,기계,고객응대 등을 2개월동안 수시로 케어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에 성행하는 ‘세탁소 프렌차이즈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물고기 잡는 법’을 총 3개월동안 가르쳐준다는 의미이다.

아뜨레미술관(닥터 빠꾸미) 정병윤 대표는 "패션과 관련한 다양한 틈새시장을 고민하던 중 비명품 중고의류판매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해당 사업에서 제가 가진 럭셔리 사업 부분의 경쟁력을 살려, 적절한 수준의 콘텐츠 제작과 세탁업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휴사업을 첨가한다면, 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아뜨레미술관은 기존 2개의 사업부분 이외에 당장의 수익전환이 가능한 '중고의류시장'과 ‘세탁서비스시장’을 공략코자 합니다.

아뜨레미술관은의 <닥터 빠꾸미>는 일산 서구에 위치한 삼익세탁소와 제휴를 맺고 모든 중고 의류 및 새 상품을 백태현 사장님과 정영숙 사모님이 직접 검수 및 리프레시(세탁,수선) 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헌 옷을 새 옷과 동일한 상태로 판매 할 것 입니다. 그래서 <새 것 구매의 시작은 헌 것에 대한 관심과 관리에서 출발한다.>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가능한 것 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한편 아뜨레미술관의 미술품 전시 판매업의 경우도 아뜨레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NS를 기반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예술 기반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함으로써 작가의 지속 가능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에 있는 갤러리, 미술관련 대학과 협약을 맺고 국내 초 중 고 대학생들과 작가들을 일본에 연수 및 전시기획 주선 비즈니스 를 전개한다. 현재 아뜨레미술관은 2개의 온라인커머스 회사와 유통 계약을 맺고 있고, 2개의 대학과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놓았다. 기존 명품 및 미술품을 판매하는 회사와 제휴해 몰인몰(Mall in Mall) 형식의 판매를 진행중이고, 이를 통한 아뜨레미술관의 소속작가가 30여명 이다. 국내 신진 작가 육성과 미술인 양성에 일조하고 있다.

문의
E-Mail : daniel.jung@atregallery.com
TEL : +1588 3609ㅣFAX : + 82 2 3487 0524
Mobile : +82 10 825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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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뜨레미술관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1-9번지 #414
닥터빠꾸미 세탁창업지원 및 관리센터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2동 문촌4단지 삼익상가, 207~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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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윤 대표 프로필
Daniel Byungyoun, Jung
ISTITUTO MARANGONI, Fashion Business B.A(Milan, Italy)
- 경 력-
전, 삼성물산 밀라노법인 섬유사업부
전, 위메이크프라이스 글로벌소싱 트렌드전략실
전, 더베이직하우스, 수원여자대학교, 이노패션연구원 출강
전, 클럽베닛 미래전략팀 CEO 직속 스태프
현, 아뜨레미술관 대표이사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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