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콜롬보노블파이버」 본격화

inkk|13.07.01 ∙ 조회수 8,843
Copy Link

캐시미어 「콜롬보노블파이버」 본격화 3-Image



하이엔드 의류 브랜드의 흥망성쇠, 이제 ‘소재’에 달렸다! 꺾일 줄 모르고 성장해 온 「루이뷔통」 「샤넬」 등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마저 역신장을 면치 못하고 명품 의류 조닝이 10% 내외의 낮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파워를 키워가고 있는 웨어펀인터내셔널(대표 권기찬)의 「콜롬보노블파이버(COLOMBO Noble Fibres)」를 주목하라.

캐시미어 「콜롬보노블파이버」 본격화 279-Image





「에르메스」 「루이뷔통」 등 유명 럭셔리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에서 만든 브랜드라는 퀄리티에 대한 신뢰성을 비롯, 명품하우스 브랜드 「로로피아나」 「브루넬로쿠치넬리」 등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대라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좋은 소재를 알아보는 안목을 지니고 가격적인 메리트도 고려할 줄 아는 눈 높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명품 의류를 접해온 고객들의 소비 스타일 변화에 있다. 브랜드의 네임 밸류만을 좇던 소비자들이 퀄리티로, 소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캐시미어, 비큐나 등 고급 소재의 맛(?)을 한 번이라도 본 고객들의 시선은 절대 하향 평준화되지 않는다. ‘최고’만을 고집하는 소비자들에게 하이엔드 소재는 사치가 아닌 당연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캐시미어 「콜롬보노블파이버」 본격화 795-Image






불황 속 ‘프리미엄 소재’로 명품 고객 흡수 OK

이 고객층은 특별한 마케팅이나 로고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들은 결국 진짜 명품을 찾는다’는 논리를 증명한다. 신규 고객 유입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CRM(고객관리시스템) 분석 결과 재구매율도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만족도와 연결되는 만큼 초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1년 F/W시즌부터 전개를 시작한 이 브랜드는 섬유의 도시 ‘대구’의 눈 높은 지역주민들까지 만족시켰다. 대구 대백프라자는 오픈하자마자 1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비수기인 S/S시즌에도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며 월평균 1억4000만원대로 선방하고 있다. 대백프라자 관계자는 “「콜롬보노블파이버」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입점돼 있는 캐시미어 브랜드 「부르넬로쿠치넬리」 「파비아나필리피」 등과 함께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다.

이탈리아 럭셔리 캐시미어 브랜드로서 오픈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과 기대 이상의 호응을 내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보노블파이버」는 대백플라자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서면점과 현재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인 아시아 1호점 신라 호텔 아케이드까지 포함, 3개점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원단회사서 런칭, 경쟁 브랜드 대비 30% 저렴

캐시미어 「콜롬보노블파이버」 본격화 1674-Image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는 리넨, 실크캐시미어, 쿨캐시미어 등의 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확대하고 실내 슬리퍼, 수면 안대, 무릎 담요 등 홈컬렉션의 비중을 키워 매출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병길 웨어펀인터내셔널 전무는 “하이엔드 소재 전문 브랜드들이라고 해서 캐시미어 등 F/W시즌 소재만을 개발하지 않는다.
리넨, 슈퍼파인 울 등 여름 시즌을 위한 기본물, 이너 아이템 등을 늘려가고 있다”며 “S/S시즌의 시작인 지난 3월과 4월에도 전월 대비 매출 신장률이 15%, 38%를 기록했다”고 덧붙인다.

웨어펀인터내셔널에서 전개하는 「콜롬보노블파이버」는 럭셔리 캐시미어브랜드 시장의 포문을 연 「로로피아나」와 마찬가지로 원단 사업부터 시작했다. 울과 고급섬유를 3:7 비율로 유지하며 오직 캐시미어, 비큐나, 밍크, 친칠라 등 최고급 섬유만 생산하던 「콜롬보노블파이버」는 1995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의류 브랜드 사업을 시작, 다양한 고급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R&D와 기술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에 현재까지도 「에르메스」 「루이뷔통」 「프라다」 등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컬러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캐시미어 소재의 옷을 완성한 후 한 번에 염색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S/S시즌 상품 개발 확대, 月 1억원 이상 거뜬

94개의 생산공정과 소재 제작까지의 18번의 까다로운 중간 관리 과정을 거치며, 각 단계는 콜롬보 패밀리의 세세한 감독하에 진행된다. 원단 업체로 시작한 만큼 소재의 퀄리티와 R&D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공급하는 소재를 사용하지만 자사 브랜드이기에 유통 마진을 빼 합리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콜롬보노블파이버」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 때문에 동일 소재의 타 브랜드 상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
즉 「콜롬보노블파이버」는 폭넓은 가격대와 컬러감을 무기로 다양한 소비자들을 포용하고 있다.


캐시미어 「콜롬보노블파이버」 본격화 2781-Image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