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M' 헤어숍에서 패션쇼?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이벤트 + α….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에 충족할 수 없을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고급 빌라가 밀집해 있는 고즈넉한 공간에 뷰티 살롱 브랜드M(대표 한승미)이 둥지를 틀었다.

20년 이상 헤어숍을 운영해온 한승미 대표가 지난 5월 그랜드 오픈한 브랜드M은 뷰티를 베이스로 만든 복합 문화공간이다. '아름다움'을 주제로 삼는 모든 콘텐츠를 융합해 브랜드M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문화 관광을 시도한다.

브랜드M은 주중 영업시간에는 헤어 메이크업 숍으로, 영업 시간 후 저녁이나 주말에는 근사한 패션쇼와 이벤트가 열리는 무대로 변한다. 이때 단순한 공간 제공이 아닌 패션과 헤어, 메이크업 콜래보레이션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다.

그 첫 출발로 브랜드M 오프닝쇼에서 이상봉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리사코주얼리를 착용한 모델들이 브랜드M의 뷰티와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삼성동의 저녁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VIP고객이 참가한 가운데 헤어패션쇼, 바자회가 밤까지 이어졌다.

한 대표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슈즈, 백, 주얼리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패션쇼 또는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부터 옥상까지 총 4개층으로 이뤄진 이 공간은 각 층마다 고유의 이름과 컨셉을 갖고 있다. 집기는 모두 바퀴가 달려 있어 쇼의 성격에 맞춰 자유롭게 인테리어 할 수 있다. 브랜드M과 뜻을 같이하는 클라이언트(패션브랜드)와 컨셉을 맞춰 뷰티와 패션이 하나된 이색 문화 관광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설명: 이상봉, 리사코 주얼리와 패션+헤어쇼를 선보인 브랜드M 행사 전경

사진설명: 브랜드M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