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바지 등 기능성 상품 불티
널찍한 통과 시원한 소재로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일명 ‘냉장고 바지’는 전년 대비 853%나 매출이 증가하며 여름 패션 아이템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냉장고 바지’는 폴리에스터나 폴리우레탄을 주소재로 활용해 통기성이 좋고 구김이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실내복으로만 애용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기능성에 디자인과 트렌드가 접목돼 외출복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여름철 애용되는 쿨론 소재 의류의 판매도 전년 대비 538%, 약 5.3배 가량 증가했다. 주로 스포츠의류에 쓰이는 쿨론 소재는 땀과 습기를 빠르게 흡수하고 빨리 말라 상쾌함을 유지시켜 줘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여름철 단골 소재인 린넨, 인견 등의 패션 의류 아이템도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이 제품들은 통풍이 잘 되는 장점이 있어 여름 캐주얼 정장이나 재킷에 많이 활용되는데 격식을 갖춘 의상을 자주 입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의류뿐만 아니라 쿨링 소재 잡화 또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노출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쿨토시의 매출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쿨토시는 땀을 빨리 흡수시키고 배출하는 흡한속성 외에도 자외선 차단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야외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종수 아이스타일24 패션 MD는 “예년보다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기능성 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전기세 부담을 줄이려는 알뜰 구매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올 여름에는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세련된 제품들이 많아 지금의 제품 판매 증가 주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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