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뉴 로드맵은? 융합형 인재 확보가 핵심 KEY
한국 패션시장은 장기화된 경기 불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를 고민하는 서바이벌 경쟁시대에 놓여 있다. 럭셔리에서부터 SPA까지 쟁쟁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탐내는 한국 패션 시장은 점점 치열한 생존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정말 준비된 기업만이 난관을 헤치고 넥스트 마켓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들 만큼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리딩 기업들은 내부 경쟁력을 탄탄히 하고 로컬 마켓을 넘어 중국, 유럽, 미국으로까지 사세를 확장하기 위한 체력을 기르고 있다.‘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소싱처 개발, 디자인 차별화 등등 각 기업 특성에 맞게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분주하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인재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다. 오너 경영에서 사람 중심으로 터닝하고 있다. 이는 다음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경영자의 열린 마인드에서 시작된 것이다.
섬유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기업이 주축이 돼 1970년대 남성복이 생겨났고, 1980년대에는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함께 여성복이 패션 마켓의 중심에 섰다. 1990년대에는 젊은 세대들이 소비주체로 떠오르며 캐주얼이 붐을 이뤘고 IMF 외환위기를 맞아 중저가 캐주얼 시장이 급팽창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는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확대되면서 스포츠 시장이 주목 받은 가운데 2010년부터 현재까지는 아웃도어 마켓이 대세다. 그렇다면 아웃도어 마켓을 이을 뉴 제너레이션은 과연 무엇일까. 본지 패션비즈는 창간 26주년 특집으로 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CEO 20인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졌으며, 2020년을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이들의 답변에서 공통적인 부분은 패션이 복합문화로 진화함에 따라 다양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편집숍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SPA의 영향으로 싸고 좋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온라인과 모바일의 발달이 쇼핑 패턴을 급격하게 바꿀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을 필두로 해외시장을 잡아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 각 기업만의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코리아 패션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겠다는 CEO들의 의지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는 인터뷰였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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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등 인프라 구축이 KEY”
글로벌 패션시장의 큰 흐름은 명품과 SPA로 가닥이 잡혔다고 할 수 있다. 국내 패션시장도 그 흐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SPA 브랜드 「스파오(SPAO)」와 연이어 2010년 「미쏘(MIXXO)」를 SPA 브랜드로 런칭시키면서 가장 빠르게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인 곳이 바로 이랜드다. SPA가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고객의 트렌드를 읽는 디자인 능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에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볼륨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디자인 능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국내 SPA 브랜드들이 이 부분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에 많이 뒤지고 있다.
SPA 볼륨화를 이루기 위해 이랜드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다. 이 점에서 가로세로 5000㎞의 시장을 직접 커버하며 중국 성공신화를 경험해 본 이랜드는 타 기업들에 비해 훨씬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이랜드는 글로벌 패션 NO.1 브랜드로 도약할 꿈을 가지고 있다. 이 꿈의 기반에는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SPA형 사업구조 완성이라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도 수반돼야 한다. 현재 계획 중인 이랜드 R&D 센터가 2015년 정도에 완성되면 인도의 무드라나 베트남의 탕콤 등 동남아시아 자사 섬유 공장과 연계해 글로벌 리딩 그룹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2014년 국내 최대 규모의 천안 물류 센터가 완공되면 상하이 물류센터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돌아가더라도 바른길로 가겠다’는 이랜드그룹의 스피릿과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쓰기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이랜드인의 사회적 책임 정신은 분명 이랜드를 존경 받는 한국 기업,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 믿고 있다.
“좋은 콘텐츠, 글로벌 알아준다”
그동안 유럽에서 ‘코리아’의 이미지를 만들어온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대기업들의 과감한 패션 도전과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확장, 밀려드는 수입 브랜드… 요즘 상황은 작은 패션 하우스에 위기일 수 있지만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한다. 패스트 패션을 즐기는 이들이 패션에 대한 학습이 끝나면 진정성 있고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브랜드를 찾게 된다. 디자인 뿐 아니라 가치를 중시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다.
남성복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따른 준비가 돼 있다. 파리 컬렉션을 하는 유럽 베이스 브랜드인 만큼 대량생산을 하지 않고 유로피안 핏에 맞춘다. 컬렉션 브랜드 「우영미」는 문화를 사랑하는 감성적인 남성들이 입는 옷을 지향한다. 「우영미」에 비해 「솔리드옴므」는 아시아 마켓에 집중한다. 「솔리드옴므」와 「우영미」도 자연스럽게 분리됐다.
대형 백화점이 주도하는 한국의 유통 특성은 패션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을 더욱 빠르게 훈련 성숙시켜왔다. 패션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많은 지금의 2030 세대들이 성장해 주 소비층이 됐을 때 「우영미」와 「솔리드옴므」가 가진 미래 비전은 굉장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자연스럽게 찾아올 그날을 위해 우리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다. 패션은 패션다워야지 너무 자본 냄새가 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늘 디자이너로서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를 고민한다.
한국 패션의 롤모델이 되고 싶고 국내 유일의 패션 하우스가 될 것이다. 내로라하는 해외 언론과 바이어들이 먼저 「우영미」와 「솔리드옴므」를 원하는 것은 아마도 이렇듯 기초를 잘 다졌기 때문일 것이다. 콘텐츠를 잘 만들어두니 요즘은 알아서 찾아온다. 해외 유통도 유수의 투자자들도, 어디에 뭐가 있더라도 좋은 건 모두 찾아낼 수 있다는 게 글로벌시대의 장점 아닐까.
“모바일 쇼핑은 차세대 비즈”
온라인과 모바일의 발달로 패션 트렌드 소스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하는 시대다. 똑똑해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TPO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성해 적절하게 공급해야 한다. 고객 중심의 편집숍과 모바일 쇼핑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은 다음 마켓을 리딩할 것이다.
세정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켜줄 한국형 SPA 모델을 기획 중이다. 기존의 SPA가 패스트 패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제품의 퀄리티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장인정신을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나는 나의 혼을 제품에 심는다’는 창업정신이 시대를 뛰어넘어 소비자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가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등 가두상권 중심으로 성장한 세정이지만, 지난해 아웃도어 「센터폴」과 트래디셔널캐주얼 「헤리토리」에 이어 올해 스포츠 「써코니」를 비롯해 주얼리 「디디에두보」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지만 우리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핵심 역량은 브랜드 매니지먼트다. 브랜드 하나를 런칭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과 함께 여러 분야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어느 한 분야만 부족해도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키기 어렵다. 마켓 분석, 상품력, 마케팅, 영업, VMD 등 전반적인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브랜드 런칭을 위해 사업부를 세팅하면 여러 전문 인력들이 서포트하고, 전략기획실에서 모니터링해서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 같은 인프라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그동안 아낌없이 투자해왔고, 현재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1조 외형의 세정그룹이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소싱력 강화로 경쟁력 확보”
국내 패션산업의 시장규모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5000만명 넘는 인구수와 2만3000달러의 국민소득 수준이 뒷받침된 한국은 글로벌 패션기업들에 너무나 매력적인 시장이다. 하이엔드부터 SPA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한국 마켓에 앞다퉈 진출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마켓을 인근에 두고 있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한국 마켓이 너무나 역동적인 곳이라 속속 진출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한국 패션기업들이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느냐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요즘 패션산업에 희망이 없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패션을 장사개념과 제조개념으로 생각하면 희망이 없다. 그러나 패션에 문화코드와 디자인코드가 들어가면 최첨단 선진형 비즈니스가 된다. 패션산업이 선진형 비즈니스가 아니라면 스페인 인디텍스그룹의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이 어떻게 세계 부호 3위가 될 수 있겠는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그룹(LVMH) 회장도 10위를 기록했다.
패션은 아이디어 싸움이다. 1000억원 매출규모는 몸으로 싸워도 되지만 5000억원 규모 이상이 되면 조직과 시스템으로 경쟁해야 한다. 신성이 미얀마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세계적인 패션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디자인력 강화는 물론이려니와 바잉 파워를 통해 코스트다운이 수반돼야 한다. 그래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
신성은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바잉파워에서 밀리기 때문에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체 소싱 라인을 구축했다. 제조라인에 이 정도로 투자하는 패션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없다. 바로 이 부문이 신성의 최대 경쟁력이 될 것이다. 미얀마 공장의 경우 현재 미싱 3500대가 가동되고 있는데 향후 2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첨단 시스템으로 발빠른 대응”
앞으로 한국의 패션시장은 한 가지 복종의 카테고리가 패션 마켓을 주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패션마켓을 주도하고 있는 SPA 브랜드, 아웃도어 브랜드, 스포츠웨어와 잡화 및 온라인/모바일 유통 등 여러 가지의 복종과 새로운 유통이 마켓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이다.
가벼운 조직과 빠른 의사 결정 그리고 사업 영역에 국한하지 않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조직이 무거우면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 결정과 함께 빠른 실행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현장에서 빠르게 현황을 파악하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및 모바일 영업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급변하는 시장에 언제 어디서든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시장의 변화에 맞는 브랜드 리스트럭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소비층에 대한 분석과 그에 대한 브랜드의 리스트럭션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 또한 잡화시장이 강화될 것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등 새로운 사업과 유통에 대한 준비를 마련하는 동시에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마켓에 대한 도전과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빠른 속도로 한국패션이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와 한 무대에 서게 되면서는 이제는 국내 브랜드와의 경쟁이 아닌 세계 브랜드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치열한 경쟁속에 우리는 있다. 보다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이 시대에 소비자들의 패션에 대한 눈높이가 더욱 올라가고 있고 트렌드 또한 눈깜짝할 사이 우리 앞을 스쳐 지나간다.
“골드키즈 위한 아동복 확대”
해피랜드F&C는 유아브랜드 「해피랜드」로 시작해 백화점 브랜드 3개와 마트브랜드 3개로 총 6개의 유아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와 같은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에르쥬르」의 성장도 돋보인다. 대형마트를 겨냥해서는 채널별로 「해피랜드」 「해피베이비」 「ab크리에이션」을 전개하고 있다.
자매기업 MU S&C에서는 「리바이스키즈」 「까리제」 「MU스포츠」를 전개해 아동복, 유아동 이너웨어, 골프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해피랜드는 유아브랜드로 출발했지만 한 시장에 머무르지 않는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성장 원동력을 찾을 수 있는 브랜드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골드키즈 시대 흐름에 발맞춰 명품 아동복 「리틀마크제이콥스」와 「보스키즈」를 선보인다. 유아동복 마켓 사이즈가 축소된다 해도 시장에서 발굴할 수 있는 성장 키(KEY)는 곳곳에 존재한다. 「리바이스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처럼 아동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을 계획이다.
이러한 준비의 일환으로 해피랜드는 숫자 경영을 통한 정량화를 강조한다. 정확하게 측정돼 누적된 데이터는 앞으로 방향 설정에 귀중한 자산이다. 올해는 MBO시스템(Management By Objectives)을 도입해 정량화된 목표 설정 및 평가를 관리하는 체제로 질의 경영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해피랜드의 중요한 과업이다. 우리는 유아동 패션기업이 아닌 패션문화기업을 추구한다. 태교음악회, 다문화가정 후원, 꽃동네 유아의류 후원 등 연속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얻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토털패션기업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성장 위한 솔루션 장착”
한 번 성공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속적인 성공이 중요하다.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화두다. 지속가능성은 경영자의 혜안(Insight)과 매니지먼트(management)를 통합한 프로세스를 요구한다. 「갭」의 전 CEO이자 현재 「제이크루」 대표 미키 드렉슬러, 「자라」의 창업자 오르테가, 유니클로 야나이 회장 등 글로벌 패션 유통계의 구루들의 흔적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이 인물들은 혜안과 매니지먼트를 통합해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프로세스는 곧 차별화를 만든다.
오늘날 패션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글로벌 SPA 브랜드의 성장이다. 글로벌 SPA 브랜드의 확장과 유입은 더욱 가속화, 확대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절대 사라지지 않을 공룡이다. 결국 어떻게 공존하느냐가 관건이다. 공존하며 포화된 환경 속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갖출 수 있는 또 하나의 솔루션이 ‘변화 & 진화(evolution)’다.
지난 2001년 「지오다노」가 연매출 2500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당시와 2012년 3300억원을 기록했던 「지오다노」는 완전 다르다. 매출액이 다른 것이 아니라, 당시 성장할 수 있었던 ‘하우투(How to)’가 다르다. 앞으로 10년 뒤 「지오다노」도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이처럼 브랜드는 각 시대와 ‘호흡’을 같이 한다.
사회 문화적인 시대정신이 소비자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환경을 만든다. 이 환경을 읽고 대처하는 것이 바로 ‘이볼루션’이다. 그렇다면 ‘이볼루션’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할 것인가. 바로 7P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7P는 기존의 4P와 함께 3P가 더해진 전략이다. 물리적 환경(physical environment)과 인재(People) 프로세스(process)가 더해진 것이다. 덧붙여진 3P는 ‘이볼루션’, 즉 진화에 다가갈 수 있는 키(key)로 해석된다.
“‘프로그레시브’ 글로벌 리더를”
넥스트 캐포츠 마켓의 세분화된 진화를 예상한다.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소득수준의 향상과 고령화 사회로 진입되면서 아웃도어 활동인구가 늘어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연령대에 캐주얼적인 착장 요소로서 자리잡아가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측면은 힐링, 헬스케어, 여행, 캠핑 등의 라이프스타일로의 변화 변수가 함께 지구 온난화라는 기후환경에 대한 변수, 국가적으로는 소득수준의 변화에 맞춰 도심의 공원화 증대, 지자체의 다변화된 관광상품 개발 확대라는 변수도 기폭제 역할을 했다. 앞으로는 이런 현상들이 더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EXR」이 지난 2001년 런칭하며 예상했던 캐릭터 스포츠 마켓은 더욱 진화될 것이다.
이엑스알그룹은 「EXR」을 바탕으로 「컨버스」 「카파」 등의 스포츠 패션 부문과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 운영 노하우 그리고 「카스텔바작」 인수를 통한 글로벌 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와 글로벌 영역에 대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이슈 과제를 정했다. 첫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효율화 추구 둘째, 비리, 불공정 관행에 대한 사전 교육, 예방 등의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을 핵심경영활동으로 인식하고 장기적으로 CSV(Creative Shared Value)를 구축 셋째, 조직문화 활성화로 직원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동기부여로 열정을 고취해 장기 저성장 및 변화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립 초기부터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혁신과 창의로 문화를 주도하며, 새롭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패션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지 않으면 빠른 패션 변화의 중심지인 한국에서도 리더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장 플랫폼 창출해야”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시장에 없던 새로운 패션 플랫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패스트 패션’을 표방해 패션 민주화라는 개념을 제시했고 이것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범용적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유니클로」는 이러한 베이직이라는 ‘진정성’에 중점을 뒀다면 「H&M」이나 「포에버21」은 이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그동안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글로벌 SPA의 여파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곧 새로운 흐름이 올 것이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랑 똑같은 옷을 입고 있다면’ 소비자는 행복해 하지 않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흐름을 미리 대비해 철저히 준비한다면 곧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때가 왔다. 국내 브랜드들도 ‘Beyond Fashion’, 패션을 넘어서는 사고를 해야 한다.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나갈 색다른 틀을 창조해 단순히 복종이나 포지셔닝에 국한된 생각에서 벗어나 ‘어떤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다만 추구하는 가치와 브랜드만의 컨셉이 명확해야 한다.
그동안 더베이직하우스는 진정성과 개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데에 서툴렀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제는 창립 이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오가닉(Organic)이라는 가치와 인디적인 재미 요소 이 두 가지의 균형감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다. 「베이직하우스」의 여름 매출이 겨울에 비해 좋은 이유도 S/S시즌 대표 아이템인 티셔츠에 재미 요소와 진정성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가치를 담은 패션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美 中 진출로 글로벌 시장 선도”
엠케이트렌트는 외도하지 않고 캐주얼 조닝에 집중해 왔다. 어찌 보면 소극적일 수 있지만 전문성을 키우는 데 적합했다. 이지캐주얼 「TBJ」와 감성을 더한 「앤듀」, 진이 강한 「버커루」, 그리고 스포츠 캐주얼 「NBA」 등 4개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왔다.
이러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생각이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버커루」는 2011년부터 1년에 두 차례 ‘프로젝트쇼’에 참석해 홀세일 비즈니스를 시작했는데 박람회 참여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최근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패트리샤 필드가 자신의 이름을 딴 「버커루 바이 패트리샤」를 런칭하기 위해 내한했다. 이번 콜래보레이션으로 「버커루」에 대한 미국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NBA」는 오는 2014년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국 NBA사에서 관리하던 방식과 달리 내년부터 엠케이트렌드가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한 상품을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버커루」와 「앤듀」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를 조율하고 있다. 올해 ‘KM플레이’의 성공적인 안착도 숙제다. 작년 오픈한 가로수길에 이어 오는 5월 명동점을 추가한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 그리고 5층과 6층 등 총 네 개 층의 MD를 짜느라 분주하다. 6층에서는 남산 조망이 가능해 F&B시설도 갖출 생각이다.
엠케이트렌드 조직의 가장 큰 강점은 디자이너 중심 회사라는 점이다. 4개 브랜드의 CD 역할을 맡고 있는 김상훈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전체 디자이너 50명 중 5년 이상 경력의 캐주얼 디자이너 비율이 50%를 넘어선다.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한 브랜드의 상품력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중요한 성장동력이다.
“1조 매출 목표 향해 달린다”
중국시장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다. 더휴컴퍼니는 지난 2007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유지아이지우먼」 「유지아이지맨」 「크럭스」 「어스앤뎀」 4개 브랜드 전개를 연이어 성공했다. 브랜드가 타지에서 빠른 시간 안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법인장을 따로 두지 않고 직접 나서 대표 중심의 중앙 집권형 경영체제를 확립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먹힌 것이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직접 시장을 개척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산, 경영,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내 사람을 내 손으로 키워내는 작업이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노력이 마켓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 소싱 파워, 생산 효율성 등을 높여줬고 중국 내 안정적인 브랜드 경영의 단초가 됐다.
중국 내에서 올 예상 연매출을 2000억원에서 많게는 3000억원까지 보고 있다. 매장은 작년에 240개까지 늘어났으며 올해는 유통을 총 400개까지 늘릴 것이다. 1, 2선 도시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는 상태이며 「유지아이지우먼」의 경우는 2, 3선 도시로 신규 상권을 개발한다. 또한 2개 브랜드를 중국에 추가 런칭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올해 특징적인 성과는 컨셉숍 「X마켓181」의 성공적 런칭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라 기획 단계에서 확신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가 신규 오픈을 꺼리는 힘든 시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감 있게 소비자에게 ‘유머’를 테마로 한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강한 어필이 됐다.
「X마켓181」은 현재 빅3 백화점에 모두 오픈이 확정된 상태이며 앞으로 「보니알렉스」와 「유지아이지」 등 더휴컴퍼니의 타 브랜드 콘텐츠 개발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전 브랜드에 걸친 기획력 증대와 중국시장 영역 확대를 통해 더휴컴퍼니는 올해 매출 목표 1조원 달성을 향해 달린다.
“디자인력과 상품차별화가 답”
감성과 이성, 미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패션’만큼 최첨단 산업이 또 있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심지어 2030세대의 경우 패션을 3D 업종 중 하나로 인식할 정도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 패션이 언제부턴가 트렌드를 이끄는 창의적인 감각보다는 생산성과 매출 볼륨에만 집중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소비자는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빠르게 변해, 앞으로는 시장 흐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몇 개의 리딩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소비 심리를 분석하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이템당 100만장을 생산하는 소싱력에 대응할 수 없다면 결국 디자인력과 상품 차별화 만이 답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력 수급과 그들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제공이 패션 산업에서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회사 경영에 있어 실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회사는 근무 시간 안에 각자의 고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사안이 생길 때마다 미루지 않고 각 팀장이 안건을 갖고 들어와 상호 의견을 공유하고 즉각 처리한다. 회의를 위한 회의를 하는 소모적인 과정은 모두 없앴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단기간에 회사 외형을 1500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 기세를 몰아 올해는 1900억원 매출에 도전한다. 패션산업 특히 캐주얼 산업이 힘들었던 시기에 이뤄낸 성과여서 주위에서도 아낌없이 격려해 주는 분위기다. 「지프」와 「홀하우스」를 확고한 정체성을 갖고 글로벌로 뻗어나갈 캐주얼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패션 산업에 대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정직한 브랜드가 인정받아”
현재 대세인 스포츠 & 아웃도어는 시장은 수입 브랜드 도입,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기존처럼 폭발적 성장은 아니나 그 파이만은 분명 커질 것이다. 남성 캐주얼 시장도 조닝을 형성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마켓을 만들어 갈 것이고 대형 유통과 편집 매장이 더해진 라이프스타일숍도 물 위로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복종별 시각에서 넥스트 마켓을 바라본다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기업을 뛰어넘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복종과 컨셉을 떠나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정직한 브랜드, 소비자와 소통할 줄 아는 브랜드를 고객들은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린다.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만드느냐,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내는 브랜드가 SPA라면 대현은 대중이 갖고 싶어 하는 상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대중이 갖고 싶어 하는 패션을 선보이는 기업이 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34년 역사를 지닌 국내 최장수 패션기업의 사명감을 갖고 세계 속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기필코 만들 것이다. 그동안 많은 브랜드를 런칭해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했다. IMF 외환위기 때 회생절차를 밟은 아픔도 있지만 어떤 기업보다 빨리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리뉴얼 작업도, 신규프로젝트도 쉬지 않았다. 수많은 파고를 넘나들며 이를 이겨낸 힘의 원동력은 신중과 겸손을 바탕에 둔 기업 이념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차후 10년 안에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과 협업하거나 파리 뉴욕 등 패션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도시에 디자인 뱅크를 운영하는 대현의 모습을 그려본다.
“중국 잡아야 미래 있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시장 공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로컬 마켓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결정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신원은 올 초 중국의 카누딜로복식부누유한회사에 「지이크」와 「지이크파렌하이트」의 영업권을 넘겼다. 20년 장기계약으로 앞으로 양사는 파트너십을 돈독히 해 중국 남성복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다.
일전에 직진출로 「지이크파렌하이트」를 전개했으나 중국 대륙을 아우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우리는 상품기획과 생산에 더 집중하고, 중국 현지 기업에 리테일을 맡김으로써 상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여성복 「비키」 역시 같은 방식으로 중국의 정영복장무역유한공사에 현지 유통을 맡기기로 했다. 이 또한 15년 계약인 만큼 사실상 중국 영업권을 넘긴 셈이다. 신원은 이로써 유수의 중국 파트너와 함께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순차적으로 우리 브랜드를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계열사인 신원글로벌에서 미국 데님 브랜드 「씨위」의 중국 영업과 함께 작년에 이탈리아로부터 인수한 악어가죽 잡화 브랜드 「로메오산타마리아」도 중국 런칭을 계획하는 등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켓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40여년간 수출을 해왔던 신원은 미얀마 베트남 등 해외 생산 소싱능력이 뛰어난 강점이 있다. 또 개성공단을 통한 원가절감도 실현하고 있어 앞으로 자체적인 소싱력을 갖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밑거름이 탄탄하다. 이를 토대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로 뻗어나갈 것이다. 우리의 기획 및 생산력은 세계 어느 기업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신원은 이 같은 강점을 십분 활용해 경쟁력 있는 패션종합회사로서 명성을 이어나가겠다.
“프로덕트 장악한 자가 승리”
우리는 내수 시장에서 2015년까지 5000억원, 2020년 1조원이라는 목표를 확실히 정해놓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것들을 늘 생각한다. 아웃도어 DNA를 갖고 있는 캐주얼 「팬필드」 외에 내년 봄 「LAP맨(가칭)」을 런칭하면 2015년 5000억원은 무난할 것 같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여러 개 물망에 올라있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도 뛰어들 생각이다. 과거 15년 전 일본 시장에서 아웃도어가 최정점이었다. 당시를 기억해보면 등산복이 아니라 그냥 패션이었다. 나는 이 시장이 꺼지리라 보지 않는다. 일본의 아웃도어는 전 세계 브랜드의 경연장이다. 아웃도어와 캐주얼을 믹스해서 예쁜 착장을 개발해 젊은 아이들이 입으며 어번 스트리트 캐주얼 쪽으로 진화했다. 한국도 이제 전문 아웃도어에서 시작해 「팬필드」처럼 패션성 있는 브랜드도 나오고 더 전문적인 고가의 브랜드들도 나오면서 영역이 확장되고 서로 경쟁하며 진화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일본의 경우 그 다음에 온 게 영캐주얼이다. 3040 말고 진짜 영캐주얼 말이다. 중•고등학생들이 멋을 내기 시작하면서 고갸르 패션이 떴고, 당시 미국은 「Foever21」이 나오면서 주니어 시장이 확 열렸다. 우리나라도 싸면서 정말 그 아이들의 마인드에 적합한 브랜드가 필요해지지 않을까.
향후 패션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일어났으면 하는 희망사항은 한국의 브랜드들이 한류를 타고 전 세계로 치고 나갔으면 한다. 우리나라는 패션과 정말 잘 맞는 나라다. 특히 우리가 프로덕트를 장악하지 않았나. 나는 프로덕트를 장악한 자가 앞으로 패션을 지배한다고 말해왔다.
아이올리의 경쟁력은 프로덕트가 강하다는 점. 어떻게하면 싸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많이 해왔다. 좋은 인재도 많다. 이 강점으로 우리는 중국이 아닌 다른 쪽, 미국이든 일본이든 세계 넘버원투 시장에서 꼭 해보고 싶다.
“혁신적인 신사업 모델 개발”
세계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지금은 대기업도 안정적인 지위를 장담할 수 없는 시대다. 어제의 세계 1등이 오늘 추락하는 사태가 지금 우리 주변에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는 없다.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면 된다. 과거의 성공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참존에서 「트윈키즈」와 「머라이언」에 이어 유아동 라이프스타일숍 ‘트윈키즈365’를 선보이는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 비롯됐다. 유아동에 너무 몰려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자원의 효율적인 투자를 생각하면 가장 경쟁력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단 자기잠식(cannibalization) 효과가 없도록 경영자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트윈키즈」는 트렌드물에서 가장 가격경쟁력을 가진 아동복으로, 「머라이언」은 ‘폴프랭크’ ‘스머프’ ‘디즈니’ 등 캐릭터물로 구성된 브랜드로 포지셔닝한다. ‘트윈키즈365’는 의류뿐 아니라 유아동의 생활에 관련된 아이템을 모두 갖춰 근린생활 상권을 공략하는 유통채널이다. 각자의 역할이 달라 시장 내에서 충돌 없이 잘 성장하고 있다. 중국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트윈키즈」의 안착에 이어 「머라이언」과 두 브랜드로 구성된 ‘트윈키즈플러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트윈키즈365’는 좀 더 한국에서 비지니스 모델로 숙성시킨 뒤 내보낼 생각이다.
브랜드와 회사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다. 경영자는 기업의 탄생부터 존속성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각각이 보유한 내부경쟁력을 정확하게 꿰뚫고 시스템적 으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참존이 미얀마에 티셔츠 13개, 우븐 7개 라인의 생산기지를 구축해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곤지암에 물류센터를 짓는 것도 기업의 영속적 성장을 위한 시스템에 대한 투자이다.
“고객 중심 경영, 성장동력”
지난 2월 남영비비안은 소비자 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을 선포했다.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고객 관점에서 구성해 고객에게서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다. 지금의 「비비안」이 있기까지는 고객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라는 원동력이 있었다.
이제 웬만한 브랜드 상품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력을 담보한다. 구매 결정 기준이 브랜드 인지도 등 다른 것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소비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고객이다. 소비자 중심경영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부 항목으로 실제적인 기준을 가시화했다. 태스크 포스도 신설했는데 회사 전반 제도를 고객에 집중해 부서별 CCM 리더를 임명하기 위한 역할 세분화의 일환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남영비비안의 경쟁력인 오랜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브랜드의 도움 없이 한국 여성들의 체형과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쌓아온 노하우에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간다.
특히 앞으로 이너웨어 마켓의 성장도 기대가 된다. 소비자의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겉에서 보이는 패션에서 몸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간다. 이때 주목 받는 시장이 헬스와 성형인데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불고 있는 몸짱 열풍이 인기를 증명한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한발 나아가면 자기만족을 위한 아이템으로 속옷 투자가 이뤄진다.
속옷은 이미 생활필수품이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지만 앞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비비안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패션기업’을 모토로 성장하는 이너웨어 마켓에서 탄탄히 내실을 쌓아 올리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사람보다 높은 산은 없다”
밀레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90년 이상의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정통 아웃도어는 알피니즘을 말하는데, 등산 활동이 아닌 의류와 장비에서의 알피니즘을 추구한다. 등산 의류와 장비는 산을 오르는 행위에 방해를 해서는 안 된다. 등반가와 마치 한 몸인 듯, 입지 않은 듯한 편안한 상태여야 한다.
밀레의 경쟁력은 어떻게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해서 등반가에게 최적의 상태를 제공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상품에 녹여내기 위한 노력을 쉬지 않고 있으며, 이런 노력과 정신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때도 그 근간이 될 것이다. 밀레의 비전은 일상 속 등산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활동 시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잘 만들기보다는 잘 팔리기에 집중하고 한때의 유행에 편승해 알피니즘으로부터 시작한 아웃도어의 본질을 망각하는 것은 브랜드와 상품 수명은 물론, 업계 전체의 수명을 줄어들게 하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아웃도어가 5년, 10년 후까지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각 브랜드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본다.
물론 가격과 상품군까지 양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시장에서 새롭게 생기는 소비자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 그래서 밀레는 마니아층이 선호하는 기술력 중심의 의류와 용품은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상품라인이었던 ‘M-리미티드’ 라인을 개별 브랜드로 런칭해 대중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선보인다.
그동안 우직하게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품의 본질에 집중했다면, 그 탄탄함을 토대로 격변하는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 상품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M-커머스 시대 열린다”
모바일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M-커머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라코스테」도 e-커머스에서 m-커머스로의 전환에 대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유통 패러다임의 진화에 맞춰 나가고 있다. 패션의 특성상 모바일의 작은 화면에서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따라서 초기 단계에는 베이직한 아이템 위주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
‘「라코스테」=피케셔츠’라는 연관 이미지는 80년간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런칭 80주년을 맞이한 「라코스테」는 세월이 흘러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르티브 엘레강스’라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해왔다. 이 브랜드가 롱런할 수 있었던 키포인트다. 유행에 흔들리거나 매출목표 만을 향해 달리는 브랜드는 본연의 DNA를 지키기 어렵다. 과거에는 오리지널, 컨셉, 스토리텔링, 컬처 등이 매출과 직결되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점점 색깔 있는 브랜드를 원한다. 싸고 좋은 상품은 마트나 시장에도 많다. 또 SPA 브랜드를 이용해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케셔츠 1장 가격이 10배나 차이 나는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그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10만9000원짜리 「라코스테」 피케셔츠가 9900원짜리 마트 전용상품 보다 10배만큼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9900원 피케셔츠에는 없는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컬처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 브랜드들은 현재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기술력과 패션감각은 수준급으로 올라왔지만, 아직 브랜딩 하는 실력은 더 키워야할 것 같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IT업계를 장악하고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로 뻗어나가는 것을 보면 한국 패션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K-팝, 한국영화 등 한류 열풍까지 등에 업는다면 한국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마켓서 성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컬처 담긴 복합 패션문화 온다”
작년에 이어 현재까지 국내 패션시장은 SPA, 편집숍, 그리고 아웃도어가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서히 컬처가 대세로 이어진다. 가까운 미래에 컬처를 바탕으로 한 복합문화가 패션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디자인, 소재 등의 입는 것이나 멋 부리는 것을 넘어서 스토리와 문화를 통해 왜 이 브랜드를 선택하는지가 결정될 것이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인디에프는 두 가지를 핵심에 둔다. 바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시스템화와 사람이다.원가관리 시스템으로 기업의 수익을 개선하고 매장관리 시스템은 매장주 또는 매니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도와준다.
패션은 사람의 마음을 통해 이뤄지는 업종이다. 본사, 매장, 협력업체, 고객까지 모든 관련된 조직과 사람이 열린 마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시스템과 사람 이 두 가지가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팩트다.
앞으로 패션산업은 단지 제조 및 판매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들과 접목돼 복합적으로 진화할 것이다. 디자인과 기술, 아날로그와 디지털, 국내와 해외 등 단독으로 구성됐던 산업들도 믹스 매치돼 새로운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서 중요한 건 창의성이다. 패션산업은 창의력과 창조력이 어느 산업군보다 중요하며 점점 더 대두될 것이다. 인디에프는 개인별 조직별 그리고 회사차원에서 창의로운 발상, 사고의 전환, 창조적인 행동이 바탕이 된 기업으로서 비전을 제시하겠다.
이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패션기업이 늘어난다면 한국 패션산업 전반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 중심에 인디에프가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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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한국 패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귀사의 MD정책과 상생전략은?
▶ Q2 리딩 유통기업으로서 귀사의 글로벌 비전과 중장기 사업계획은?
“패션 허브 & 인큐베이터로”
A1. 롯데백화점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원하는 ‘패션 허브 역할’에 중점을 두고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라 패션 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고 있고 이에 해마다 신규 브랜드는 감소되는 것이 현실이다. 자사는 패션 기업들의 신규 브랜드 런칭과 세컨드 브랜드 입점 확대를 지원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가능성 있는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자 한다. 지난해 10월 패션브랜드 공모전을 실시, 우수한 4개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영플라자 입점 기회를 제공했으며 자사 편집숍 ‘더웨이브(The Wave)’ 등을 통해 유망한 신규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또한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와 동반성장기금을 운영, 지속 확대한다. 동반성장펀드는 기업은행과 협력해 2011년 500억원, 2012년 620억원으로 증액해 업계에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150억원으로 시작한 동반성장기금은 현재 1000억원으로 중소 협력사 지원폭을 확대하고 있다.
A2. ‘2018 글로벌 톱5’라는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브릭스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로 성공적인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을 이룰 계획이다. 현재 전개 중인 모스크바 톈진 등 해외 4개점의 안정된 운영과 함께 향후 현지문화를 접목한 차별화 MD를 보여주고자 한다. 올해 중국 웨이하이, 인도네시아 에비뉴점을 오픈하며 2014년에는 중국 청두 환구 선양에 추가 출점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
해외시장 개발과 함께 국내에서는 백화점을 넘어 아울렛 및 복합쇼핑몰의 공격적인 출점으로 유통 전 분야의 압도적인 1위를 구축하는 것이 롯데의 목표다. 6월 김해, 8월 부여, 11월 이천 지역에 아울렛을 오픈하며 내년에는 수원, 잠실(C2), 2015년 동부산 아울렛 등 2018년까지 총 46개점 이상의 점포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기존 사업군과 시너지를 위해 뉴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프리미엄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백화점 MD 차별화를 위한 핵심 패션 브랜드들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2020년 매출 20조원 목표”
A1.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압구정점 증축에 이어 7월 무역센터점 리뉴얼까지 강남상권 리딩 유통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된다. 특히 무역점은 영업면적을 기존의 3만3825㎡에서 5만2800㎡로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고급화했다. 또 수입 컨템포러리존을 강화하고 다양한 컨셉의 편집숍을 개발하는 등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다. 현대백화점은 복합쇼핑몰도 구축해 나간다. 2015년 판교점을 시작으로 김포프리미엄아울렛, 광교점, 송도 명품아울렛 등도 추진해 유통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자금지원 형태의 협력은 물론 협력사의 마케팅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문화상생, 교육상생 등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약 140억원 규모로, 609개 중소 협력업체 중 자금이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준금리보다 최대 1.78% 저렴하게 대출해주는 제도다. 1년에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또 현대백화점은 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을 조성해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상품개발을 위한 무이자 자금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A2.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충청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현대홈쇼핑의 한섬 인수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 창사 42주년을 맞아 ‘PASSION비전-2020’의 구현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다. ‘PASSION비전-2020’은 2020년 그룹 매출이 올해보다 약 3배 증가한 20조원, 경상이익 2조원, 현금성 자산도 8조원을 보유하겠다는 목표다.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건실하게 성장해 나가겠다.
‘성장’ 전략은 백화점, 미디어, 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것이며, 신규 업태에 대한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유통사업부문의 경우 복합쇼핑몰 형태로 신규 출점을 가속화하고 무역센터점 등은 증축을 통해 기존 점포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충청점을 필두로 향후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신규점포를 추가해 현재 13개점을 24개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또 명품아울렛과 인터넷사업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기업”
A1. 신세계는 '파트너와의 공존공영'이라는 상생전략하에 미래 발전의 원동력인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패션디자이너, 컨설턴트, 협력업체 대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S-Partners(협력회사 공개입점 박람회)를 개최해 유통채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하고 역량있는 중소업체와 신진 디자이너에게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지속적으로 신진디자이너페어를 운영해 패션의류, 잡화, 주얼리 등 참신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널리 알리는 등 국내의 우수한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주력한다. 작년부터 신세계앤컴퍼니라는 편집매장을 조성해, 컨템포러리 캐주얼과 슈즈 등 트렌디한 감각의 신진디자이너, 중소 로드숍 브랜드들에 대한 신규 거래 확대와 공정한 입점기회를 넓히고 있다.
A2. 산업간의 경계가 붕괴되는 시장의 변화와, 감성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의 변화에 따라 백화점 업(業)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고객만족 이상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만 한다. 신세계는 기존 ‘80년 전통’과 ‘유통업’을 넘어 신선함과 무형의 가치를 중시하는 브랜드를 지향하고자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브랜드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단순한 상품판매가 아닌 고객의 행복과 고객가치 창조를 통해 신세계라는 브랜드가 고객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세계는 유통업의 본질 강화와 신 유통채널 개발이라는 중장기 전략으로 백화점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타깃과 잠재수요를 공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존 핵심점포의 대형화와 복합화를 추진해 강남점 센트럴시티 복합개발, 센텀시티 주차장 부지 개발, 본점과 메사빌딩을 연결한 신세계 타운화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대형점포로 대구 복합환승센터내 대구점을 2016년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으로 하남, 삼송, 의왕 등의 지역에 대형 백화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NO.1 프리미엄 리테일러”
A1.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 이번 명품관의 MD개편의 키워드는 ‘스타일ㆍ펀ㆍ온리’였다. 이에 따라 이번 S/S시즌 명품관 MD에서 9개의 단독 브랜드를 추가해 총 36개의 온리 브랜드를 가져간다. 오랜 공백을 깨고 국내시장에 컴백한 이탈리아의 「베르사체」를 비롯해 프랑스 발망의 영 디퓨전 라인인 「피에르발망」, 록시크 감성이 눈에 띄는 스위스의 「필립플레인」 등을 선보였다.
또 여성 슈즈 브랜드를 차별화해 구성한다. 여성 3대 슈즈인 「크리스찬루부탱」 「지미추」 「마놀로블라닉」의 단독 부티크에 이어 세계 톱 셀러브리티들의 잇 슈즈인 이탈리아의 「쥬세페 자노티」를 선보인다. 웨스트관 4층 남성매장도 리뉴얼했다. 「에크루」 「조셉옴므」를 신규로 전개하며 스페셜에디션 슈슈즈 편집숍 ‘카시나’,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렌치 시크 캐주얼 「아미」, 아메리칸 빈티지 캐주얼 「랙앤본」 등 핫한 브랜드들로 꾸몄다.
A2. 갤러리아백화점은 규모의 경쟁에서 벗어나 퀄리티로 승부하겠다. 갤러리아만의 프리미엄 명성과 이미지를 활용해 홍콩의 프리미엄급인 ‘레인크로포드’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명품백화점을 목표로 한다. 명품관은 지난해 프리미엄식품관인 ‘고메이494’를 오픈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리뉴얼까지 고급화와 차별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앞으로 지방 점포(수원점 센터시티점 타임월드점 동백점 전주점 등)들도 경쟁력 있는 변화를 추구해 지역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며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명품관의 매출 활성화는 갤러리아의 비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해 여타 백화점들과 차별화하는 것이 키 포인트다. 작년 말 신분당선이 개통, 압구정로데오역으로 연결되는 명품관은 입지 조건이 좋아졌다. 앞으로 2030 트렌드세터만을 공략하는 것이 아닌 전 연령대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백화점 MD를 1년에 2번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고 좋은 브랜드를 발굴할 때마다 먼저 선보인다는 ‘퍼스트 무버’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수원점을 복합SC로 개발”
A1. AK플라자는 현장 활동 중심의 MD관리시스템을 보강하고, 협력업체와의 코워크를 확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진 디자이너 등용 및 스트리트 브랜드의 복합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다소 침체돼 있는 패션업계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기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자주MD 차원에서는 멀티 셀렉트숍인 ‘쿤위드어뷰(KOON WITH A VIEW)’를 확대 전개한다. 기존 획일화된 명품편집매장이 아닌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만들어 내어 다양하고 독특함을 원하는 패션리더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AK플라자가 독점 수입 전개권을 갖고 있는 태국 브랜드인 「그레이 하운드」와 「플레이하운드」도 국내 최초로 전개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상생전략으로는 상품성이 돋보이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백화점 입점 마진을 인하하고 있으며, 인하된 이익분을 신규 상품 개발 및 투자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매입 비중을 확대 추진 중에 있다. 이는 대금 조기 지급, 협력업체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를 보일 것이다.
A2. AK플라자는 작년 수원점과 분당점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원주점을 출점하는 등 지역 1등 백화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국내환경이지만 AK플라자는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 내 부동산 부문과 연계한 경기도 권역의 신규점포 부지참여를 통해 백화점 신규 출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수원역사의 증축을 통해 수원점을 경기도 최대의 복합쇼핑센터로 만들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이다.
또한 패션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등 신규채널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AK몰 모바일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중소규모 신업태 개발, 직매입상품 확대와 PB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외형확장에 주력할 것이다. 내부적으로도 윤리경영, 상생경영, 창의인재확보 등 조직문화 혁신 활동과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을 통해 지역 1번점 백화점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것이다.
“하이브리드 MD로 차별화”
A1. ‘백화점세이’의 MD는 한마디로 백화점과 쇼핑몰의 하이브리드 MD라고 볼 수 있다. 백화점의 일반적인 MD구성과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차별화된 컨셉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여타의 백화점들과는 확연히 구분된 상생전략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가족사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비전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해당브랜드의 판매사원이 아닌 모두가 하나의 가족과 같은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가족사원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관심을 상생전략의 가장 핵심에 두고 있으며 모든 임직원이 그 가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가족사원들에 대한 해외연수 이벤트는 지역 내 유통업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가족사원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도 150명 이상의 가족사원을 홍콩 일본 남태평양 등 희망하는 나라에 연수 및 관람을 보내주는 것으로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2. “Good to Great!” 백화점세이 직원이라면 누구든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던지는 다짐이다.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과 협력사를 비롯한 세이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은 변하지 않는 백화점세이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또한, 어떤 지역보다도 유통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는 대전에서 새로운 컨셉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부동산 개발을 통한 지역 내 세이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세이Ⅳ, 세이Ⅴ등의 특화된 전문점 등의 출점을 통해 백화점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 유통망의 개설을 통한 직매입 사업까지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이를 통한 지역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목표에 한층 다가가고 있다.
“유통 넘어 패션 랜드마크로”
A1. 마리오(대표 홍성열)는 아울렛업태를 경영하고 있는 유통 기업이자 33년 동안 니트 브랜드 「까르뜨니트」를 운영해 온 패션 기업이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현재 처한 한국 패션 산업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 기업 중 하나로서 국내 패션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국내 패션 브랜드 위주의 MD 구성이다.
현재 마리오아울렛은 일명 ‘노른자 층’이라 불릴 정도로 핵심 매출을 담당하는 매장 1층에 요즘 대세인 해외 SPA가 아닌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들을 입점시켰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마리오아울렛 3관 1층을 살펴보면, 제일모직 소속의 여성복 브랜드를 비롯, 「미샤」 「지고트」 「모조에스핀」 「BCBG」 등 국내 패션 브랜드들로만 매장이 구성돼 있다. 이는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몰리는 명당자리에 국내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킴으로써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매출을 올리고, 나아가 국내 패션 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마리오아울렛의 전략이 숨어 있다.
A2. 영업면적과 입점 브랜드 수로 이미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도심형 아울렛으로 자리잡은 마리오아울렛은 향후 가산동 아울렛 타운이 명동, 동대문 패션타운 못지않은 해외 쇼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리오아울렛은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안내 서비스는 물론 엔화 및 달러의 현금결제, 은련카드 제휴 서비스, 텍스 리펀드 서비스 등 외국인 쇼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리오아울렛은 현재 9월 오픈을 목표로 하는 1관 리뉴얼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총 6층 규모를 새롭게 확대 조성하는 이번 공사가 끝나면 1, 2, 3관을 잇는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이 완성된다. 올 한 해에는 이를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출점, 신사업 진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를”
A1. 원신월드(대표 박을규) W몰은 300여개의 국내유명 패션브랜드를 80~50% 할인 판매하고 국내 굴지의 브랜드 종합관과 초대형 규모의 스포츠 전문 팩토리 아울렛 등을 구성해 방문한 고객들의 집객력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철저히 고객을 배려한 매장구성에 초점을 맞춰 기존 아울렛과 차별화된 백화점식 MD를 구현하고 아울렛의 정통성을 지키는 한편 쇼핑을 위한 최적의 환경만들기에도 주력하여 왔다.
한섬 5개브랜드 종합관, LG패션 여성 종합관,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등이 바로 이러한 MD전략이 반영된 결과물 이라고 할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있는 공간과 부대시설을 확충해 아울렛 고객도 최상의 서비스와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 할 수있다는 프리미엄 이미지로 경쟁력을 높였다 이러한 전략으로 업계최초로 132㎡규모의 VIP룸과 남성고객 전용휴게실 등을 신설하였으며 고객의 집객이 가장많은 층인 1층에 과감하게 고객 휴게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였고 Dessert Cafe 또한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다.
A2. W몰을 방문하고 쇼핑하는 외국인 고객의 수가 오픈 이래 지금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오픈당시 보다 무려 300% 이상 신장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아울렛 업계 최초로 외국인 고객에 대한 특화 전략에 눈을 돌린 W몰만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울렛 업계 최초로 영어.일어.중국어 안내방송을 시작했으며 중국 은련카드와의 업무제휴, 텍스리펀드 서비스, 외국인 고객대상 특화 사은행사 등 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오고 있다.
향후에는 중국국가관광청(CNTA) 홈페이지내 우수 쇼핑업체로 등재될 예정이다. W몰은 그동안 가산동 아울렛 상권에서 실질적인 맹주 역할을 해왔지만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따라 한단계 더 도약하고 단일점포 로서의 영업력 한계 극복을 위해 2, 3호점 출점준비도 본격화해 2014년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 연매출 7천억 규모의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으로서 도약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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