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마케팅 이렇게!
패션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이 우려돼 온라인 진출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인터넷 쇼핑몰 사용자가 늘고 있으며 온라인은 더 이상 저가 시장이 아닌 가치 소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온라인 매장을 활성화하는 추세다.
온라인 매장은 판매뿐 아니라 정보 제공과 브랜드 홍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소비자들이 이제는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충분히 공유한 뒤에야 물건을 구매한다. 오프라인에서 옷을 입어본 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이미지 하락은 어떻게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실제로 기업들이 닷컴이나 오픈마켓 등을 재고처리 정도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온라인도 이에 맞는 상품과 컨텐츠를 전략적인 기획 하에 접근해야 한다.
김호종 오쏘익스체인지 대표는 “온라인 마켓은 통제가 관건이다. 30% 이상의 할인율로 밀고 나가는 저가 마케팅은 끝났다. 온라인에서만의 특화된 상품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인터넷 상의 또 하나의 브랜드 채널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 온라인은 수수료가 저렴해 마케팅 지원이 용이하며 전년도 히트상품을 재 기획해 풀면 온라인 상품 개발 비용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온라인 사업부는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기 보다는 온라인 전문 회사에게 맡기는 것이 효과적일 수있다. 김대표는 “어떤 기업들은 온라인 매장을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 놓으면 구매가 저절로 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24시간 접촉이 가능한 온라인은 오프라인에 비해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 비용적으로도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고 전한다.
최근 백화점의 수수료와 매출 감소 등으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철저하고 전문적인 마케팅과 유통 관리를 통한 온라인 시장 점유가 향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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