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퀘어, 울산 상권 판도 바꾸나
울산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 '업스퀘어'가 4월초 문을 연다. 업스퀘어는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위치, 지하 6층부터 지상 10층까지로 구성된 연면적 6만3014m²(약 2만평)의 대형 복합쇼핑몰로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디자인거리가 위치한 핵심 상권에 들어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울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안정된 시장 ▲지속적 수요 ▲매출액 증가 ▲소비성 변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때 어느 도시보다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인구수 면에서는 2010년 기준 115만명으로 적은 편이나 지역주민의 1인당 연간 소득 수준은4630만원으로 서울보다도 월등히 높은 국내 최고의 고소득 도시다. 대표적인 공업 도시답게 근로 활동이 많은 30~40대 중년층과 10대 자녀들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구매력 또한 높다.
즉 업스퀘어는 소비할 여력은 있는데 쓸 수 있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울산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완벽히 채워주는 쇼핑몰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다. 「H&M」등 트렌디한 브랜드와 「원더플레이스」와 같은 중저가의 유니크한 편집숍이 입점하고 CGV영화관과 키즈테마파크,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등 놀거리, 먹을거리가 함께 구성돼 있다.
때문에 롯데와 현대백화점으로 양분돼 있던 백화점 고객들이 쇼핑몰로 유입되고 가두 매장 중심으로 퍼져 있는 성남동 상권의 젊은층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주변 상권과 연계된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은 물론 대형 유통업체간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을 유발, 울산의 중심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혁재 업스퀘어 PFV 개발사업부 이사는 “1년 정도 울산에 살다시피 하며 소비자들과 상권을 살폈다. 작지만 컴팩트한, 콘텐츠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울산 지역 주민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트렌디하고 지역에 맞는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에는 일산 웨스턴돔 등 성공적인 쇼핑몰 임대 작업을 맡았던 리테일 전문가 김정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이사의 힘이 컸다. 김 이사는 “처음 울산에 출점하는 F&B도 많고 대체적으로 서울에서 이미 검증 받은 퀄리티 높은 테넌트가 주를 이룬다. 지하에 모습을 드러내는 키즈테마파크 역시 울산은 첫 진출이다. 젊고 재미있는, 쇼핑을 넘어 전세대가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임대문의 02) 3708-8839/8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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