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百영업 좀 해 볼까?
「언더아머」가 백화점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갤럭시아코퍼레이션(대표 조현준)이 전개하고 있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언더아머(UNDER ARMOUR)」가 오는 2월 1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신규 입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영업을 본격화한다.
이 브랜드는 이번 오픈에 이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인천점, 광주점, 마산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하반기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 등으로 마켓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1년 5월 강남구 청담동 본사 직영점 개설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코엑스점을 열었고, 지난해 4월에는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인근 강남대로변에 198㎡ 지상 2층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숍을 오픈해 마켓 테스트를 펼쳐 왔다. 기존 팀세일을 중심으로 골프, 야구, 축구, 런링 클럽 등의 전문숍 영업도 병행하면서, 이번 백화점 진입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최은열 갤럭시아코퍼레이션 부장은 “「언더아머」는 지난 2010년 국내 도입 후 그 동안 전문 운동 선수 위주의 철저한 타겟 영업 전략을 펼쳐 왔다”며 “지난 1998년 아시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일본이 그랬듯이 팀세일즈를 통해 저변 확대를 꾀한 후 대중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주요 상권에서 개설 문의가 많이 들어 오고 있지만, 미국 본사 정책과 일본 사례를 볼 때 대리점 확대 등의 공격적인 영업은 당분간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오픈 한다고 해도 특화된 제품과 가격대 등으로 원하는 만큼의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조금 돌아 가더라도 확실히 준비한 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의 「나이키」로 불리며 기능성 스포츠웨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가고 있는 「언더아머」는 올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등의 스포츠 빅 이벤트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백화점 오픈이 국내 시장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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