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패션 10대 뉴스는?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2.12.06 ∙ 조회수 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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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올 한해를 정리하며 ‘2012년 패션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내용은 ▶K-POP 이 이끈 K-FASHION ▶편집숍 성장기 진입 ▶판매수수료 인하를 통한 상생의 시대 시작 ▶해외브랜드 국내 직진출 봇물 ▶복합 쇼핑몰 점령한 SPA 브랜드 ▶브랜드 양극화 심화 ▶아웃도어 전성시대 ▶잡화 브랜드 대세 ▶중국 자본 국내 유입 활발 ▶힐링 마케팅 확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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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이 이끈 K-FASHION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한류열풍은 올해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K-POP의 위상을 새로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랜드 그룹은 SM엔터테인 먼트의 한류 스타들과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스파오」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를 모델로 활용한 후 매출이 두 배이상 급신장했다. 이와 더불어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한국패션협회가 개최한 ‘상해 슈퍼 K-컬렉션’과 뉴욕 ‘K-Fashion Sensation’의 성공적인 개최는 한국 패션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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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성장기 진입
최근 몇 년 전부터 편집숍의 열풍은 거셌다. 올해는 ‘라이프스타일’까지 깊숙이 파고든 숍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급부상하며 가격 테이스트 고객특성 유통환경에 따라 세분화됐다. 제일모직 「블리커」 LG패션 「라움」 엠케이트렌드 「KM플레이」 아이올리 「LAP」 현우인터내셔널 「북마크」 지엔코커뮤니케이션 「킷슨」 미도컴퍼니 「반에이크」 햄펠 「밀스튜디오」 메가마트 「티뷰」 데코네이션 「아나카프리」 등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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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수료 인하를 통한 상생의 시대 시작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 업체들과의 합의를 통해 수수료 인하를 단행했다. 공정위가 11개 대형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 인하 실태를 점검한 결과 2272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358억원수준의 판매수수료가 인하되며 업태별로는 3개 백화점이 185억원, 3개 대형마트가 129억원, 5개 TV홈쇼핑이 43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브랜드 국내 직진출 봇물
최근 국내 패션시장이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악화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요 아시아 시장 중 한국이 주목 받고 있는 것. 국내 진출 추진 해외 브랜드 현황을 보면 프랑스 브랜드 「발렌시아가」 「로렌스타베니에르」「로빈손」 「막사르」와 이탈리아 브랜드 「아스페시」 호주 브랜드 「오아이 오아이」까지 다양하다. 이밖에도 에이전시를 통하거나 본사에서 직접 국내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해외 브랜드가 대략 30여개에 이른다.

▶복합 쇼핑몰 점령한 SPA 브랜드
국내 패션시장 한 자릿 수 성장에 비해 SPA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불황 속 올해 SPA는 전년대비 30%이상 파이를 키웠고, 시장 규모는 2.5조원에 이르며 2 년 후에는 4조로 성장할 전망이다.

▶브랜드 양극화 심화
경기 불황이 심해짐에 따라 백화점들의 창사 혹은 연말 정기 세일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이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아울렛 ‘마리오 아울렛’은 9월 한 달만에 350억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내셔널 브랜드도 기획상품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충해 저가를 찾는 고객을 잡으려 안간힘을 썼으며 지난해 까지만 해도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한 백화점내의 브랜드 조닝이 고가와 저가로 나뉘어 중고가 브랜드가 다수 사장되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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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전성시대
올해 아웃도어 시장 메인 브랜드 신장률은 40%대다. 연매출 2000억이 넘는 브랜드가 8개로 아 도어 전성 시대로 명명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런칭한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도 11개가 넘었고 아웃도어 복종 뿐 아니라 여성, 남성, 캐주얼, 아동, 럭셔리까지 전 복종에 아웃도어 트렌드가 돌아 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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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 브랜드 대세
가방, 신발 등 잡화 패션 액세서리가 여성복 브랜드 핵심 흥행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대현의 신규 브랜드 「듀엘」은 런칭 때부터 잡화, 액세서리 비중을 크게 가져갔음에도 8월까지 소진율이 50%에 달했으며 「베네통」은 컬러풀 캐주얼 컨셉에 맞는 잡화 기획을 강화하고 비중을 늘려 10%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슬리」가방 역시 연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슈페리어 홀딩스 「블랙마틴싯봉」은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잡화 브랜드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는 「쿠론」으로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600% 신장한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자본 국내 유입 활발 (중국 기업 & 콘텐츠 강한 한국 기업 제휴)
올 한해는 중국의 한국 브랜드 인수가 활발한 한 해였다. 연승어패럴, 아비스타, 신화인터크루의 지분 일부가 중국 기업에 매각됐고, 중국의 대표적인 구두 전문업체 다푸니 그룹 또한 한국 캐주얼 기업 N사의 인수 합병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국 기업 이 한국 기업과의 협업시엔 상품 기획에 대해 ‘한국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 특징인데, 한국 기업이 상품 기획에 대한 노하우가 많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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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마케팅 확대
삶이 팍팍해지자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려는 이른바 ‘힐링’에 대한 관심이 패션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에코힐링 패션소재로 마음의 치유와 위안을 얻고 슬로 패션 으로 패션의 최후까지 생각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리사이클에서 업사이클로 진화했고 공정무역과 함께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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