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코리아, '30일의 다짐'?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2.12.03 ∙ 조회수 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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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코리아(대표 지온 암스트롱) 사무실에 방문하면 층별 입구마다 재미있는 판넬이 붙어있다. 사원들의 사진과 이름이 있고 옆으로 스티커와 메모가 적힌 대형 판넬이다. 자원하는 사원에 한해 연 초 개개인의 신체적 체력적 목표를 설정하고 일정 기간마다 결과를 측정해 서로 공개하고 은근한 경쟁을 통해 연말까지 함께 목표를 이뤄갈 수 있도록 한 것.

각자 목표에 맞는 운동량과 식단을 정하고 일정 기간마다 그것을 지켰는지 스티커를 붙이며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이다. 운동을 했을 때는 빨간 스티커를, 자신의 목표에 맞는 식단을 지켰으면 파란 스티커를 붙이고, 못했을 때는 그 이유를 적거나 반성하는 말을 쓰는 사람도 있다.

1달에 한번은 인바디 측정을 통해 정확한 수치 데이터로 자신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30일에 한 번씩 정확히 자신의 다짐을 다시 새겨볼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라고. 올해 초에 처음으로 시작한 것으로 연말에 결과를 공개하면 1등부터 3등에게는 휘트니스 트레이닝 센터 1년 회원권 등 엄청난 혜택(?)이 주어진다고 한다.

가장 윗 칸을 맡은 지온 암스트롱 사장은 젊은 CEO답게 11월 말에 부산에서 진행한 「아디다스」 마라톤 대회에 직접 참여해 완주하기 위해 1월부터 체력관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어떤 이는 체중감량을, 누구는 러닝 거리 늘리기, 헬스 중량 늘리기, 담배 끊기 등 각자 자신만의 목표를 항상 체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대표부터 대부분의 직원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아디다스」의 승승장구 비결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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