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타조 등 특수 피혁의 세계

12.11.29 ∙ 조회수 8,304
Copy Link
악어 백은 10년 전만해도 5060세대의 전유물이자 혼수품의 상징이었다. 오늘날 악어 백을 비롯한 타조, 뱀, 장어 등 다양한 특수 피혁은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 핸드백으로 떠올랐다. 이 세계의 특징은 소재 별로 ‘전문 브랜드’가 있는 점이다. 악어 전문 브랜드 「콜롬보」 「낸시곤잘레즈」 「콴펜」 「잘리아니」를 비롯해 국내 명품 특수 피혁 브랜드 「호미가」, 장어 전문 디자이너 브랜드 「뽐므엘리」까지 소재부터 브랜드 별 제품의 특징을 살펴봤다.

악어 타조 등 특수 피혁의 세계 261-Image





▲악어 가죽

악어 백은 ‘노티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최고의 럭셔리 가죽으로 꼽히는 악어 가죽은 그 동안 딱딱하고 묵직한 디자인이었다. 오늘날 악어 전문 브랜드들은 세련되고 과감한 장식으로 패션성을 겸비했다. 「콜롬보」 「낸시곤잘레즈」 「콴펜」 「잘리아니」 등 전문 브랜드가 주인공이다. 「콜롬보」는 1953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돼 2003년 한국에 런칭했다.

국내 악어 전문 브랜드 중에 인지도와 프리미엄이 제일 높고 최근 토드 백뿐 아니라 백팩 등 다양한 셰입으로 악어 백을 선보인다. 핸드백 1000만~ 2000만원대 지갑&소품 200만~ 300만원대 한정판 컬렉션 3000만~4000만원대 다. 「낸시곤잘레즈」는 1988년 미국에서 설립됐고 2009년 한국에 런칭했다. 기존 악어 백과 달리 유행에 민감한 패션성을 갖췄다. 장인들의 천연 염색 기법이 돋보이며 뛰어난 컬러 감각을 자랑한다. 클러치 300만~400만원대 핸드백 600만원대 지갑& 소품 150만~ 230만원대다.

싱가포르 브랜드 「콴펜」은 1938년 설립돼 국내에는 2010년 재런칭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최고의 퀄리티를 자부하는 악어 백을 선보인다. 가죽의 이음새가 없어 셰입이 유연하고 컬러 감각이 돋보인다. 핸드백 300만~2000만원대 지갑& 소품 100만~400만원대다. 이탈리아 태생의 또 다른 악어 백 전문 브랜드 「잘리아니」는 2012년 국내 런칭했다.

악어 가죽뿐 아니라 뱀피 등을 다루는 특수 피혁 브랜드 중 뉴페이스로 이슈 브랜드다. 희소성이 강점이고 나만의 가방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핸드백 400만~ 3000만원대 지갑& 소품 100만~ 400만원대다. 토종 브랜드의 선전도 눈 여겨 볼만 하다. 「호미가」는 1994년 일본 수출로 시작해 오늘날 국내 유일 최고의 악어 전문 브랜드로 성장한 내공을 가진 브랜드로 맞춤 제작과 예약제로 운영한다. 악어 백은 498만~1150만원대, 타조 백은 98만~320만원대, 뱀 가방은 98만~ 320만원대다.

악어 타조 등 특수 피혁의 세계 1370-Image





▲타조 가죽

타조 가죽은 악어 가죽에 비해 가볍게 연출할 수 있는 특수 피혁으로 꼽히면서 소가죽까지 타조 가죽의 질감으로 가공될 정도로 인기다. 타조 가죽은 제일 먼저 ‘돌기’를 확인해야 한다. 점처럼 올라온 돌기는 타조의 털을 뽑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타조의 자극 지점으로 너무 튀어나와서도 안되고 너무 눌려 있어서도 안 된다. 또한 정강이 분은 핸드백의 옆선으로 사용돼 질감의 지루한 느낌을 상쇄시키기도 한다.

악어 타조 등 특수 피혁의 세계 1705-Image





▲뱀 가죽
뱀 가죽은 가방 보다 지갑에 많이 쓰인다. 뱀 가죽의 지갑을 쓰면 ‘돈이 모인다’라는 속설 때문에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쓰면 쓸수록 색이 바래 빈티지 코드가 풍부한 가죽이라 매력 만점이다. 지갑을 비롯해 클러치 백이나 미니 핸드백 등에 주로 쓰인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타조 가죽과 뱀 가죽을 스페셜 라인으로 제안하거나 악어 백 전문 브랜드들도 타조 가죽 라인을 선보이기도 한다.

악어 타조 등 특수 피혁의 세계 2041-Image





▲장어 가죽

장어 가죽을 전 세계적로 유일한 생산국이자 제작할 수 있는 기지는 바로 한국이다. 장어 가죽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태국 등에서도 수입 가능하지만 가죽이 질기고 이 가죽을 가공하는 기술이 뛰어난 곳은 국내다. 이 같은 경쟁력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장어 가죽 전문 브랜드로 깃발을 꽂은 「뽐므엘리」와 「소쿱」. 장어 가죽의 매력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염색이 잘돼 컬러 감각이 뛰어나다. 또한 한 줄 한 줄이 가지런히 엮어 자연스러운 발색이 가능해 빈티지한 감성까지 핸드백에 담을 수 있다.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로 염색이 잘 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한 장씩 연결된 면을 보여주는 새로운 양감이 특징이다. 핸드백은 20만~30만원대 지갑 소품은 5만~10만원대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