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지원 쇼핑몰 ‘11street’ 오픈

오픈마켓 11번가(대표 서진형www.11st.co.kr)가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쇼핑몰 ‘11street(english.11st.co.kr)’를 오픈했다.
이곳은 상품 정보와 결제, 기타 서비스를 모두 영어로 제공한다. 또한 국내 배송뿐 아니라 국내 통관이 가능한 모든 상품을 취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한 상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유통하는 동시에 국내 중소 상인들의 해외 진출을 돕게 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우리말이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온라인 몰 중 영문 쇼핑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G마켓’과 ‘우체국쇼핑’ 두 곳에 불과하다.

‘11street’는 외국인 사용자를 배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했다. 먼저 이메일 인증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해 ‘11street’을 이용하려는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12개국 통화로 결제가 가능한 MCP(Multi Currency Pricing)와 다중통화결제를 제공한다. 원하는 통화(12개국 중 택 1)를 설정해 두면, 자동으로 환율을 계산해 특정 상품의 가격을 해당 통화 금액으로 보여준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메일 상담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해외 인터넷 속도를 고려해 복잡한 플래시나 이미지를 줄이고, 텍스트로 된 상품 설명을 늘리는 등 페이지를 정비했다.

글로벌 쇼핑몰에 어울리는 다양한 코너들도 준비했다. ‘K-pop & Drama’는 한류열풍의 진원인 한국의 음악, 드라마 등 관련 상품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Weekly Deals’을 통해 매주 최대 5개의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Best-selling Rank By Country’는 전세계 배송과 연동된 국가별 인기 상품이 소개된다.

11번가는 ‘11street’ 오픈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가입한 회원 중 2명을 추첨해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 총 4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 고객을 대상으로 ‘11street’에서 ‘영문 쇼핑몰 도메인 맞추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30일까지 정답자 363명을 추첨해 ‘11번가 쇼핑 1000포인트’를 준다. 11월 30일까지 전세계배송 이용고객에 한해서 해외 배송비 중 절반의 금액을 페이백(payback)해 준다.

회사 관계자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를 위시한 문화 상품으로 전세계에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온라인 유통 환경 변화를 리드하고자 영문 기반의 쇼핑몰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토종 오픈마켓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11street을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