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뷰」 ‘패션 편의점’ 전략을!

12.08.08 ∙ 조회수 9,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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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대표 강성균)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티뷰」가 새로운 ‘패션 편의점’ 매뉴얼로 성공 가도를 향해 달린다. 이 브랜드는 전국 어디서든, 집 앞에 나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추구한다. 트렌디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핵심 상권에 입점해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서 벗어나 외곽 즉 남양주 의정부 부천 등 위성도시의 동네 주부들을 대상으로 집 앞 슈퍼마켓 가는 듯한 기분으로 가벼운 쇼핑을 제안하자는 모토를 세운 것.

하영배 메가마트 패션사업부 상무는 “전국에 있는 편의점 숫자는 무려 3만개에 달한다. 우리가 최종 목표로 하는 대형숍 300개는 이에 비하면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 시간적, 환경적으로 중심 상권의 백화점이나 쇼핑몰까지 나오기는 어렵지만 가볍게집 앞 편의점을 가듯 쇼핑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따르니 저절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잡혔다”고 전한다.

실제 이 브랜드는 남양주 등 대도시 주변에 위치한 위성도시 공략법으로 마트 전용 브랜드(?)를 넘어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오픈한 남양주 호평 직영점은 뉴 매뉴얼을 접목한 스토어 브랜드 형태의 첫번째 매장이다. 이 점포는 약 165㎡(약 50평)의 대형 규모에 ‘집’을 연상케 하는 색다른 VMD, 일명 동네 상권에 오픈하는 전략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인드 터치(MIND TOUCH)’ 전략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곳은 오픈 초기 계획했던 5000만원을 훨씬 넘긴 월 90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주일 단위 40모델의 신상품 입고가 히트 요인이다.


新매뉴얼 남양주 호평점, 월 9000만원 거뜬

남양주 호평점에는 유모차를 끌고 오는 30대 주부 고객이 가장 많다. 아이 때문에 멀리 쇼핑을 떠나기는 어려워 온라인 구매를 하거나 집 앞 보세숍에서 몇 가지 아이템만을 사는 그들이지만 직접 입어보는 재미, 여유롭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쇼핑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티뷰」는 알아차렸다.

‘패션 편의점’ 전략을 따르다 보니 아이템 가격대도 부담 없다. 남편 옷, 아이 옷 사느라 정작 자신의 의상에는 큰돈을 지출할 수 없는 주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로 트렌디한 상품을 제공한다. 티셔츠의 경우 3만9000원, 니트는 4만9000~5만90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9000원대 티셔츠 등 상시로 운영하는 행사 코너는 이들에게 절호의 찬스다.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할인 상품들은 높은 판매율을 자랑한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재고 물량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다. 한 달에 2번 정도 일괄적
으로 상품을 모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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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편의점 가듯? 30대 주부들에게 인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은 새로운 「티뷰」의 가장 큰 메리트다. 캐주얼한 원피스부터 결혼식이나 급한 모임에 입고 나갈 포멀한 수트도 한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의류는 물론 가방 신발 액세서리까지 이 매장에는 모두 구비돼 있다. 또한 30대 주부들이 주 고객층인 점을 반영해 ‘베이비&키즈’ 섹션도 매장 중앙에 마련했다. 아이들의 옷도 「티뷰」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

「티뷰」가 제안하는 매장은 쇼핑의 재미를 주되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작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덴티티 역시 ‘온리휴먼’이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공간, 휴머니즘에 기초한 마인드 터치를 슬로건으로 삼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티뷰」의 매장 인테리어는 하나의 집을 연상케 한다. 집 안에 자연이 녹아든 모습이 VMD의 포인트다. ‘도시속 편안함’을 추구하는 브랜드 모토와 매장은 꼭 닮았다.

「티뷰」의 상품들은 동대문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국내외 여러 소싱처를 통해 바잉되며 이 같은 다양하고 트렌디한 상품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매장 내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브랜드는 「필로소피」다.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알베르타 페레티가 옷은 또 다른 피부라는 철학으로 만들어내는 브랜드다. 시폰과 같은 가벼운 소재, 정교하고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으로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구현한다. 의류와 백 모두 일부 구성돼 있다.


1주일 40개 스타일, 매장별 특성 살려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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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뷰」는 경쟁 브랜드에 비해 단위매출이 높다. 이는 타 브랜드보다 빠른 상품 공급과 주 단위 40가지 모델의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이 있기에 가능하다. 상품의 히스토리를 관리하는 강한 MD조직과 체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회전율을 높여 재고율을최소화하기 때문에 이 같은 스타일 제안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70여개 매장 중 30~40개점에서 테스트 물량을 돌려보고 반응이 높은 것들을 추가로 생산하는 형태로 돌아간다. 매장컨디션이나 상권 특성에 따라 주요 아이템이 달라진다. 이 같은 점은 매장별 소비자 특성을 파악하기에도 용이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달에는 자가물류 시스템도 완성해 볼륨화를 위한 탄탄한 인프라도 마련했다. 외곽지역 주부들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마니아들을 만들고 있는 「티뷰」가 펼치는 ‘패션의 편의점’ 전략이 얼만큼 사랑을 받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패션비즈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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