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오픈, 확변신 영플 콘텐츠는?

shin|12.06.15 ∙ 조회수 9,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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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대표 신헌)의 명동 영플라자가 확 달라진다! 요즘 업계의 화제는 영플라자의 대대적인 리뉴얼이다. ‘영(YOUNG)’플라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관 디자인은 물론 젊은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들로 콘텐츠의 변신을 꾀한다. 특히 기존에 입점해 있던 브랜드, 오랜 관계십, 인지도 등을 떠나 ‘영플라자’ 변신 키워드와 맞는 브랜드들로 완벽하게 체인지한다. 3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0월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아직 확정된 MD는 아니나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지하 1층부터 지상1, 2층까지 총 3개층은 트렌디한 편집매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매그앤매그' '킷슨' '스파이시칼라' '스마일마켓' '원더플레이스' 등 수입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동대문 시장 바잉을 중심으로 한 편집숍까지 톡톡튀는 개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매장들을 한 곳에 펼쳐낸다.

특히 온라인으로만 사업을 펼쳐왔던 온라인 브랜드도 영플라자를 통해 처음 오프라인에 진출한다. 이미 온라인 채널을 통해 검증을 받은 두 사이트는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도권 브랜드들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곳이다. 스트리트 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대중들을 리드하고 희소성 있는 국내외 브랜드를 발굴해 취급, 판매하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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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여성의류 쇼핑몰 부동의 1위를 지키며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브랜드로 의류는 물론 잡화, 액세서리, 코스메틱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온라인 브랜드도 입점이 예상된다.

층별 구성이 확실하지는 않으나 기존 입점 브랜드 중 영한 컨셉과 잘 맞아떨어지는 브랜드를 가져가고, 「자라」 「망고」 등은 축소해서 본관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3층 혹은 4층에 「노티카」 「버튼」 「더도어」 등을 한 곳에 구성해 영아웃도어 장르를 새롭게 제안하며 스포츠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입점한다.

또 다른 층에는 F&B(FOOD&BEVERAGE)로 휴식공간을 마련하며 「유니클로」가 대형 규모로 자리잡고 있는 6층은 기존과 동일하게 간다.

사실 백화점에 20대 고객들이 떠나가기 시작한 것은 몇 년 전부터 심화돼 왔다. 패션만을 두고 본다면 이 폭은 더욱 크다. (본지 6월호 P. 68~기사 참조) 20대 소비자들을 위한 트렌디한 채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영플라자’는 닷컴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380억원으로 지난해를 마감하는 등 상황이 심각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롯데가 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잠시 매출이 줄더라도 장래성 있는 브랜드를 키우는 게 진정한 상생`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는 영플라자의 변화 의지가 백화점에 다시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수많은 국내 중소 브랜드들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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