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네티, 옷걸이로 연5000억매출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12.05.17 ∙ 조회수 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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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연혁의 행거전문 글로벌 컴퍼니 메이네티그룹(Mainetti Group)이 한국 패션브랜드의 옷걸이 공급에 나섰다. 메이네티그룹은 1961년 이탈리아에서 메이네티 형제들에 의해 설립, 영국에 본사를 두고 세계 40개국 이상의 지사와 생산기반을 보유한 글로벌 행거 서플라이어다. 한국에는 2003년 한국 메이네티를 설립해 메이네티아시아의 브랜치오피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 기업은 옷걸이를 주력상품으로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한국메이네티를 통해서도 연간 300억원 규모의 행거가 세계 패션브랜드에 공급된다.

그동안 메이네티 행거는 한국 패션마켓의 SPA 브랜드 제품에서 옷걸이와 함께 포장되어 국내에 소개되어 왔다. 한국메이네티가 국내 유통되는 SPA 브랜드를 대상으로 세일즈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아도 메이네티 행거가 수입브랜드의 매장을 이미 점령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미국 저가 브랜드인 「갭」의 벤더들에게 행거를 공급하게 되면서, 한국메이네티는 작년 SI의 「지컷」으로부터 패션행거 공급을 의뢰받고 한국의 고급 패션행거 마켓의 가능성을 가늠하게 됐으며 국내 내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 계기가 된것이다.

현재 메이네티 그룹은 세계 가먼트 시장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 최근 부각되고 있는 SPA 브랜드 중 「H&M」행거의 글로벌 수요를 메이네티에서 채우고 있고, 아울러 미국의 소비경기가 조금씩 회복됨에 따라「Kohl’s」「JC Penney」「Macy’s」 「 M&S」 등의 지속적인 매출증대에 동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한다.

또 한국메이네티의 내수 시장 진입으로 국내 OEM 의류수출 제조 기업과 동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작년 한국메이네티를 통해 미국으로 공급된 행거 수가 약 1억 8천만개로서, 미국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메이네티 행거를 접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브랜드인 「D&G」「Armani」「Zegna」「Jennifer Lopez」「Vera Wang」등 에도 메이네티 행거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승회 한국메이네티 대표는 “그동안 메이네티는 국내 패션시장 보다 미국, 유럽 시장의 GOH program (Garment on Hanger program)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유율을 자랑해 왔다. 미국의 리테일러와 SPA부터 저가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메이네티 행거를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가 거의 없을 정도로 큰 볼륨을 글로벌하게 공급한다. 메이네티는 단순히 옷을 거는 옷걸이 기능 뿐 아니라, 옷의 쉐이프( shape)와 옷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연구를 통해 디자인을 새롭게 창출한다. 옷걸이 마켓에도 진정한 하이엔드 제품이 존재한다는 것을 국내 유수의 브랜드 시장에 진입해 알리고자 하며, 모든 고가라인의 브랜드에 보급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가까운 장래에 내수 가먼트 시장에 메이네티 옷걸이의 사용이 빠르게 확산 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내수 시장을 넘어 일본 시장에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리테일용 우드행거(Wood hanger)의 생산은 이태리와 홍콩 지사, 일부 국내 협력업체에서 생산되어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에서 직접 공급이 가능하며, 한국메이네티 세일즈팀으로 컨텍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 라고 메이네티의 한국 패션마켓 공략의 의미를 설명한다.


사진 설명 1. 김승회 한국메이네티 대표
사진 설명 2.
기본 아이템인 플라스틱행거를 기반으로 사토리얼행거(Sartorial Hanger)라는 나무와 같은 감촉과 컬러의 고급 옷걸이가 탄생, 이태리 외에도 영국, 프랑스, 미국의 패션 트렌드에 옷걸이 주역으로 공존해 왔다. 현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옷걸이 그 이상을 넘어서 수트케이스와 같은 트림(trim)제품에 대해서도 판매망을 넓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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