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스위비 대표<br>겸 디자이너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12.05.14 ∙ 조회수 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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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베이비 드레스 사업을 시작한 이은정
스위비 대표. 두 딸을 둔 엄마라고 믿기 어려운 앳된 얼굴에 수줍은
미소까지…. 때 묻지 않은 그의 손길로 탄생한 「스위비」는 순수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화려함보다는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비즈 장식과 리본
하나하나에도 이대표의 정성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다. 시장을 뛰어다니며
원단과 부자재를 구입하고 디자인에 봉제, 택배 서비스까지 직접 한다.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고객이 받아보는 순간까지 최상의 명품을
추구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아직 런칭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런 그를 아는 사람들이
지인들을 하나둘 소개하면서 별다른 홍보 없이도 꾸준히 주문이 들어온다. 기대
이상 반응이 좋아 오는 6월 강남구 청담동에 피팅이 가능한 쇼룸을 열 예정이다.
더 나아가 그의 전공분야를 살려 엄마 드레스도 출시한다. 이달에 선보일 맘
드레스는 아이와 포인트를 맞춰 통일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렇지만
실용성을 고려해 너무 드레시한 쪽보다는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원피스로
가닥을 잡았다. 다른 드레스 대여 업체들에서 흔하게 만드는 드레스와 확실히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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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에서 여성복을 전공하고 「잭앤질」과 「탱커스」의 런칭 멤버로
패션계와 연을 맺은 이대표는 입문할 때부터 런칭 작업을 배워서인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잘 안다.
이후 「지오다노허」 「에고이스트」 디자인팀장으로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했지만, 디자이너로서 내 것을 하고 싶은 갈증이 있었다. 거기에 가정을
이루고 아이 둘을 낳으면서 관심분야가 바뀌고 의지가 분명해졌다. 남편의
외조도 컸다. 현재 남성 캐릭터 「본」의 디자인실장인 남편의 든든한 지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절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한다.

「스위비」는 대여와 맞춤으로 이뤄진다. 오더 상품은 7세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신상품은 한 달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된다. 브랜드 네임인 「스위비」는
‘Sweet baby’의 약어로 달콤한, 맑은, 귀여운, 사랑스러운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돌 드레스를 중심으로 생일파티, 연주회, 화동 등 특별한 날 입는 드레스다.
더불어 약간 캐주얼한 아이들 옷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1년 안에 국내에서 가장 큰 돌 파티 전문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자
목표다. 향후 3~5년 안에는 스튜디오도 직접 운영해 돌잔치에 관한 풀 패키지를
완성하고 싶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가 아니라 파티를 위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을 구상 중이다. 건물 하나에 드레스와 액세서리, 그리고 영상
포토 등을 갖춰놓은 편집 매장으로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향후에는 드레스 전문 브랜드로서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시장부터
차근차근 공략할 계획이다.” 여성복 디자이너에서 드레스 전문가로 변신하며
인생 제2막을 연 이대표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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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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