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불패 깨졌다! 5.9% 역신장

sgnam|12.05.18 ∙ 조회수 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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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끄떡 없던 ‘명품 불패’ 신화가 무너졌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당시에도 외국인 소비자를 등에 엎고 고공행진 했던 명품 업계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역신장을 기록했다. 지난달 백화점 빅3(동일점 기준)의 전년 동기대비 신장률은 -3.4%. 백화점의 신장률을 이끌었던 명품 조닝은 -5.9% 신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엔트리 고객층의 이탈과 로고 중심 상품들의 인기가 한 풀 꺾인 것이 그 이유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샤넬」이 가격을 25% 올리며, 인상 직전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기에 상대적으로 신장률이 꺾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도 있다.

「루이비통」 「구치」 등 로고 중심의 상품을 선보이던 브랜드들은 신장세가 확연히 줄었다. 특히 명품 절대 강자인 「루이비통」은 최근 주요 점포를 비롯해 지방 상권까지도 역신장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구치」는 기존 GG 로고상품에서 벗어나 '오더 메이드'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명품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명품 화장품까지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럭셔리 마켓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당혹스러워한다. 이들은 “올 하반기까지 보합 혹은 소폭 신장세만을 이어 가다가 연말 대선 결과를 기점으로 업계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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