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션패션 ‘시에클’ 북적북적

sky08|12.05.15 ∙ 조회수 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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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에클(siecle)’이 지난 주말 12일 이 곳을 찾은 2030 패션 피플들로 북적거렸다. 이 날 ‘시에클’은 오프닝파티와 프리 마켓을 열고 흥겨운 데뷔전을 치렀다. ‘시에클’은 지난 2월 문을 열고 조용히(?) 운영하다 이 날 축제를 벌였다. 이경화 이사는 “그 동안 ‘리소스센터’라는 이름으로 MD 구성 요소와 소통의 방법, 진행 과정 등 다양한 방법과 툴을 모색해왔다. 과거 전문 기업의 프로세스와 다른 매뉴얼로 시작한 만큼 오프닝도 ‘숍의 문을 연 첫 날’이 아니라 ‘우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첫 날’이 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날씨 또한 고려한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시에클’은 프랑스어로 시대, 세대를 뜻한다. 시대 세대와 관통하고 타임리스(Timeless)의 콘텐츠를 만나는 공간을 지향한다. ‘시에클’의 컨셉은 영화다. 영화는 종합예술이자 대중 문화의 장르다. 영화는 패션과 다양한 공통점을 가졌다. 의상, 음악, 스타일, 분위기,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요소의 교집합이 이뤄졌고 접목했을 때 향상될 수 있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시에클’이 갖는 의미와 상통한다. 영화는 동시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과거의 시대상, 앞으로 미래까지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컨셉과 의미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중개자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2층에 설치한빔프로젝트는 신진 디자이너의 프리젠테이션 상영 공간이자 데뷔 무대로 활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의 작가들과 디자이너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상영관’ 역할을 한다. 숍을 구성하는 MD의 시작은 독립 편집숍 ‘플로우’와 협업으로 이뤄졌고 지금은 자체적으로 바잉한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테스트하며 말 그대로 ‘리소스센터’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그 중 이탈리아 데님 전문 브랜드 「싸이클(cycle)」의 반응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데님의 퀄리티, 워싱 질감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가벼움과 배기 라인부터 스키니 핏의 완성도가 높다. 에이션패션은 그 동안 기업과 브랜드 비즈니스에서 해왔던 경험과 달리 ‘시에클’에서 다른 경험과 희열을 맛본다. 가장 즐거운 일은 매스(Mass 대중)가 아닌 트렌드세터를 겨냥한 상품의 반응을 바로 감지할 수 있는 기쁨이다. 이 같은 피드백은 리소스 센터이자 ‘시에클’의 발전(Develop) 속도를 높이는 동력이다.

에이션패션 ‘시에클’ 북적북적 1213-Image





지난 오프닝 파티 때 ‘시에클’ 현장 스케치. 매장 주소는 강남구 신사동 525-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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