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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밀라노
패션위크 포커스
FDN1|12.05.09 ∙ 조회수 1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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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션위크에 앞서 열린 런던과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동안의 여성복 패션쇼의 특징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가장 먼저 여성미의 강조와 소재의 고급화 트렌드를 거론할 수 있다. 런던과 밀라노 패션쇼장 곳곳에는 아주 고급스러운 자수가 넘쳐났고 세련된 여성미와 특히 소재를 중요시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밀리터리 룩에서조차 허리선이 높아지고 우아하게 강조됐고 또한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처럼 하의는 기본 실루엣에 상의는 다소 과하게 강조됐다. 상의는 오렌지색을 사용한 모피로 만든 풍성한 망토를 제안해 극적인 대비효과를 연출했다. 이 외에도 이번 시즌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소매를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풍성한 볼륨에 주력했다.
이번 2012/2013 여성복 추동 컬렉션에서 런던은 우아하고 섬세한 실루엣을 추구하나 그렇다고 편안함과 볼륨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소재로는 모피가 본격적으로 두드러진다. 런던은 이번 시즌에도 명실상부한 세계적 패션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임무에 집중했고 시즌마다 이 목표에 점진적으로 다가간다. 실험적이며 독특하게 구성된 과거 시즌의 무절제함은 이제 점차 지나가버린 한갓 추억거리일 뿐이다.
지난 2월 17일부터 22일까지의 2012/2013년 추동 컬렉션 패션쇼에서는 공인된 패션 영역 안에서 런던의 위상을 공고히하기 위한 컬렉션과 새로운 일련의 부수적인 이벤트 모두가 잘 수행됐다. 런던 패션위크 기간 동안 패션쇼장 전반을 살펴보면서 영국 패션의 한 특징이던 과거의 극단성들이 이제 상업적 컬렉션들에 많이 자리를 양보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제 런던의 디자이너들 대다수가, 보수주의에 심하게 반항해온 쿠튀리에들 조차도, 실제로 착용 가능한 의상들로 컬렉션의 대부분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 대신이라고 할까? 원단에는 유쾌한 프린트들이 등장했다.「멀버리」가 미국가수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에게 제공하기로 한 그의 이미지 손가방‘ 델레이(DelRey)’는 아즈텍 문화에서 모티브를 빌리는 한편「 버버리」는 프로섬 컬렉션에서, 영국의 전통적인 동물 프린트 티셔츠들을 차용했다. 착시효과 염색으로 유명한「마리 카트란추(MaryKatrantzou)」는 창작과정에서‘ 펜슬 드레스’, 말 그대로‘ 연필 드레스’를 제안하기 위해 올 시즌용 스커트를 종이와 연필을 이용해 특이하게 장식했다.
또한 이번 겨울시즌 실루엣은 벨트와 액세서리의 빈번한 사용으로 치장되고 강조된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버버리프로섬」의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아주 시크한 매듭 벨트로 트렌치코트의 우아함을 한층 더 강조한다. 그 외 많은 크리에이터들은 또한 우아한 형태를 유지하면서 볼륨을 많이 연출했다. 듀오 크리에이터인「 피터필로토(Peter Pilotto)」는 특히 꼭 끼는 파카 재킷을 높이 평가받는 한편,「 존로차(JohnRocha)」는 극단적 기교를 부린 다단계 원피스의 볼륨 효과를 잘 활용했다.
모피 사용에 특히 신중해왔던 런던에서 이번 시즌에는 의외일 정도로 모피 소재가 공격적으로 두드러졌다. 예티(히말라야에 산다고 추정되는 전설적인 눈사람)를 떠올리게 하는「 멀버리」나「 마크페스트(Mark Fast)」는 모피 코트를 제안했는데 독특한 색상과 재미를 주는 장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템펄리런던」에서 모피는 통상적인 주력 아이템인 코트 대신 모자와 같은 가벼운 액세서리로 제안했다.
그 밖의 소재 트렌드 중에는 가죽도 포함된다.「 마리오스 슈왑(Marios Schwab)」은 특히 검정 가죽으로 만든 방수 코트를 제안했는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크리스토퍼케인」의 원피스나「 에르뎀(Erdem)」의 창작에서도 가죽은 절묘하게 사용됐다. 이번 2012/2013 런던 컬렉션은 영국 크리에이션의 진실성이 완벽하게 상업적 필요성을 수용한 특별한 시즌 원년이 될 것 같다.
과거 영화에 구애하는 밀라노
위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밀라노 쿠튀리에들은 이번 2012/2013 추동 여성복 컬렉션에서 소재와 가공을 통해 아주 고급스러운 여성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을 제안했다. 장식이 가득한 바로크풍 패션의 원천 개발자인 그들은 특히 과거 시대의 호화로운 의류에서 영감을 얻었다.
영화와 번영이 가득했던 다른 시대의 우아함을 찾아서 밀라노 브랜드들은 과거의 좋았던 세기를 확실히 참조한 실루엣과 더불어 과거의 안전지대로 되돌아갔다. 그중에서도 18세기, 14세기를 중심으로 멀리는 중세와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진입했다. 일부 스타일리스트들은 십자군 테마에까지 접근해 비잔틴 십자가 모티브를 다시 선택하기도 했다.
‘럭셔리에서 모든 새로운 시도까지’라는 주제로 기사 복장이 여성 의상 안에 같은 위상으로 진입한다. 이 같은 과거로의 잠수는 특히 값비싼 원단과 장식요소를 위한 감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초럭셔리 원단에 호소하면서도 풍부한 조직감이 강조됐다. 모헤어, 캐시미어, 공작부인 실크, 가죽, 왕뱀, 악어, 밍크, 아스트라칸, 화려한 비단, 자카드 원단 등이 많이 연구되고 세련된 가공과 무한한 장식들「( 펜디」「 로베르타카발리」 등)과 함께 교묘하게 혼합된 아름다운 원단으로 의상이 제작됐다.
또한 남성복의 요소요소들이 임의로 극적 요소를 제거한 장난스러운 패션으로 재해석돼 곳곳에서 가볍게 표절되기도 했다.「 존리치몬드」는 의외의 후드로 품위가 떨어진 타이트한 재킷과 함께 글렌 체크의 독특한 정장을 제안했다「. 알베르타페레티」는 반짝이는 스웨터와 착용한 긴 코트나 클래식한 정장에서 전통적인 은행원 복식의 줄무늬로 간결한 모티브를 지향했다.
많은 스타일리스트들이 영국의 전통 남성 원단에서 모티브를 차용했다. 트위드, 글렌 체크, 모직, 하운드투스 등 격자 체크무늬「( 에르마노세르비노」「 로코바로코」「 저스트카발리」)의 두드러진 등장도 눈에 띈다. 밀리터리 웨어 부문은「 구치」의 과장된 크기의 털 칼라 코트에서「 프라다」의 근엄한 검정 연미복에 이르기까지 영감의 원천을 계속 제공한다.
비행사 작업복이나 중성적인 여성의 가치를 높이 사는 방수 모직으로 된 「 막스마라」의 긴 군용 외투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포착된다. 동시에 카키색이 많이 확산된다.「 조르지오아르마니」는 남성 정장과 신발로 자신의 컬렉션 길잡이를 삼았다. 성공적인 액세서리는 초미니 손가방과 iPad 가방으로 사방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러시아 성화로 장식된 「 펜디」의 화려한 장방형 트렁크이다.
밀리터리 룩에서조차 허리선이 높아지고 우아하게 강조됐고 또한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처럼 하의는 기본 실루엣에 상의는 다소 과하게 강조됐다. 상의는 오렌지색을 사용한 모피로 만든 풍성한 망토를 제안해 극적인 대비효과를 연출했다. 이 외에도 이번 시즌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소매를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풍성한 볼륨에 주력했다.
이번 2012/2013 여성복 추동 컬렉션에서 런던은 우아하고 섬세한 실루엣을 추구하나 그렇다고 편안함과 볼륨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소재로는 모피가 본격적으로 두드러진다. 런던은 이번 시즌에도 명실상부한 세계적 패션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임무에 집중했고 시즌마다 이 목표에 점진적으로 다가간다. 실험적이며 독특하게 구성된 과거 시즌의 무절제함은 이제 점차 지나가버린 한갓 추억거리일 뿐이다.
지난 2월 17일부터 22일까지의 2012/2013년 추동 컬렉션 패션쇼에서는 공인된 패션 영역 안에서 런던의 위상을 공고히하기 위한 컬렉션과 새로운 일련의 부수적인 이벤트 모두가 잘 수행됐다. 런던 패션위크 기간 동안 패션쇼장 전반을 살펴보면서 영국 패션의 한 특징이던 과거의 극단성들이 이제 상업적 컬렉션들에 많이 자리를 양보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제 런던의 디자이너들 대다수가, 보수주의에 심하게 반항해온 쿠튀리에들 조차도, 실제로 착용 가능한 의상들로 컬렉션의 대부분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 대신이라고 할까? 원단에는 유쾌한 프린트들이 등장했다.「멀버리」가 미국가수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에게 제공하기로 한 그의 이미지 손가방‘ 델레이(DelRey)’는 아즈텍 문화에서 모티브를 빌리는 한편「 버버리」는 프로섬 컬렉션에서, 영국의 전통적인 동물 프린트 티셔츠들을 차용했다. 착시효과 염색으로 유명한「마리 카트란추(MaryKatrantzou)」는 창작과정에서‘ 펜슬 드레스’, 말 그대로‘ 연필 드레스’를 제안하기 위해 올 시즌용 스커트를 종이와 연필을 이용해 특이하게 장식했다.
또한 이번 겨울시즌 실루엣은 벨트와 액세서리의 빈번한 사용으로 치장되고 강조된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버버리프로섬」의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아주 시크한 매듭 벨트로 트렌치코트의 우아함을 한층 더 강조한다. 그 외 많은 크리에이터들은 또한 우아한 형태를 유지하면서 볼륨을 많이 연출했다. 듀오 크리에이터인「 피터필로토(Peter Pilotto)」는 특히 꼭 끼는 파카 재킷을 높이 평가받는 한편,「 존로차(JohnRocha)」는 극단적 기교를 부린 다단계 원피스의 볼륨 효과를 잘 활용했다.
모피 사용에 특히 신중해왔던 런던에서 이번 시즌에는 의외일 정도로 모피 소재가 공격적으로 두드러졌다. 예티(히말라야에 산다고 추정되는 전설적인 눈사람)를 떠올리게 하는「 멀버리」나「 마크페스트(Mark Fast)」는 모피 코트를 제안했는데 독특한 색상과 재미를 주는 장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템펄리런던」에서 모피는 통상적인 주력 아이템인 코트 대신 모자와 같은 가벼운 액세서리로 제안했다.
그 밖의 소재 트렌드 중에는 가죽도 포함된다.「 마리오스 슈왑(Marios Schwab)」은 특히 검정 가죽으로 만든 방수 코트를 제안했는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크리스토퍼케인」의 원피스나「 에르뎀(Erdem)」의 창작에서도 가죽은 절묘하게 사용됐다. 이번 2012/2013 런던 컬렉션은 영국 크리에이션의 진실성이 완벽하게 상업적 필요성을 수용한 특별한 시즌 원년이 될 것 같다.
과거 영화에 구애하는 밀라노
위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밀라노 쿠튀리에들은 이번 2012/2013 추동 여성복 컬렉션에서 소재와 가공을 통해 아주 고급스러운 여성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을 제안했다. 장식이 가득한 바로크풍 패션의 원천 개발자인 그들은 특히 과거 시대의 호화로운 의류에서 영감을 얻었다.
영화와 번영이 가득했던 다른 시대의 우아함을 찾아서 밀라노 브랜드들은 과거의 좋았던 세기를 확실히 참조한 실루엣과 더불어 과거의 안전지대로 되돌아갔다. 그중에서도 18세기, 14세기를 중심으로 멀리는 중세와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진입했다. 일부 스타일리스트들은 십자군 테마에까지 접근해 비잔틴 십자가 모티브를 다시 선택하기도 했다.
‘럭셔리에서 모든 새로운 시도까지’라는 주제로 기사 복장이 여성 의상 안에 같은 위상으로 진입한다. 이 같은 과거로의 잠수는 특히 값비싼 원단과 장식요소를 위한 감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초럭셔리 원단에 호소하면서도 풍부한 조직감이 강조됐다. 모헤어, 캐시미어, 공작부인 실크, 가죽, 왕뱀, 악어, 밍크, 아스트라칸, 화려한 비단, 자카드 원단 등이 많이 연구되고 세련된 가공과 무한한 장식들「( 펜디」「 로베르타카발리」 등)과 함께 교묘하게 혼합된 아름다운 원단으로 의상이 제작됐다.
또한 남성복의 요소요소들이 임의로 극적 요소를 제거한 장난스러운 패션으로 재해석돼 곳곳에서 가볍게 표절되기도 했다.「 존리치몬드」는 의외의 후드로 품위가 떨어진 타이트한 재킷과 함께 글렌 체크의 독특한 정장을 제안했다「. 알베르타페레티」는 반짝이는 스웨터와 착용한 긴 코트나 클래식한 정장에서 전통적인 은행원 복식의 줄무늬로 간결한 모티브를 지향했다.
많은 스타일리스트들이 영국의 전통 남성 원단에서 모티브를 차용했다. 트위드, 글렌 체크, 모직, 하운드투스 등 격자 체크무늬「( 에르마노세르비노」「 로코바로코」「 저스트카발리」)의 두드러진 등장도 눈에 띈다. 밀리터리 웨어 부문은「 구치」의 과장된 크기의 털 칼라 코트에서「 프라다」의 근엄한 검정 연미복에 이르기까지 영감의 원천을 계속 제공한다.
비행사 작업복이나 중성적인 여성의 가치를 높이 사는 방수 모직으로 된 「 막스마라」의 긴 군용 외투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포착된다. 동시에 카키색이 많이 확산된다.「 조르지오아르마니」는 남성 정장과 신발로 자신의 컬렉션 길잡이를 삼았다. 성공적인 액세서리는 초미니 손가방과 iPad 가방으로 사방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러시아 성화로 장식된 「 펜디」의 화려한 장방형 트렁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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