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비 줄이는 교복 ‘스쿨룩스’ 등장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12.05.10 ∙ 조회수 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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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대비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하복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주부들은 자녀들이 매일 입는 교복 하복을 자주 세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최근 출시되는 교복들은 세탁 횟수도 줄여줄 정도로 실용적인 기능들과 다양한 기능성 소재로 쾌적한 착용감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하복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체형이 슬림 해 보이기 원하는 요즘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춰, 하복 제작 시 체형과 인체의 굴곡을 반영하여 교복이 뜨거나 끼는 불편한 현상 없이 라인을 살리는 스타일이 특징이다.

김현정 「스쿨룩스」 디자인팀 실장은 “하복을 입는 여름에는 학생들의 땀 배출량이 많아 세탁이 잦기 때문에 교복 제작 시 이런 조건들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한다”며 “특히 소재에서는 흡한속건이 우수하여 쾌적한 착용감을 주고 잦은 세탁에도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원단으로 하복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쿨룩스」는 하복은 세탁이 잦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땀이 잘나는 겨드랑이 부분에 탈·부착이 가능한 윙윙 패드를 붙여 땀 흡수는 물론 교복 세탁도 한결 편하도록 했다. 등판에는 쿨메쉬 원단을 덧대어 땀을 빨리 흡수하고 금방 건조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쿨매쉬 원단은 원단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기능도 한다.

또한 피부관리에 민감한 여학생 블라우스에는 자외선을 99.5% 차단하는 기능성 소재(ATB-UV 함유)를 사용해 여름철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의에는 KS인증업체인 킹텍스의 연사 안감을 적용하여 통풍성을 높이고, 땀이 나도 옷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착용감을 높였다.

교복 디자인은 단순하고 별 차이가 없을 것이란 생각은 오해다. 일반 의류와 달리 교복 제작은 성장기 학생들의 잦은 체형변화와 장시간 착용을 한다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만들어진다.

「스쿨룩스」는 최근 한국 청소년들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여 변화된 체형에 맞춘 3D 바디를 통해 교복을 제작하고 있다. 상의는 뒷목과 어깨라인 등 인체의 굴곡을 반영하고 있어 옷이 뜨거나 끼는 현상이 없다. 여학생의 경우 블라우스 제작 시 평균 가슴둘레 사이즈를 반영하여 가슴이 조이거나 헐겁지 않게 해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렸다. 남학생 하의는 최근 청소년들의 길어진 평균 다리 길이와 엉덩이의 비율을 반영하여 바지가 불편하게 달라붙는 현상이 없으며, 다리길이 또한 길어 보이게 한다.

또 여학생 블라우스 상의는 활동 시 단추가 풀어져 벌어지기 쉬운 가슴과 하단 부분 안쪽에 ‘에티켓 지퍼’와 ‘벌어짐 방지 단추’를 달아 움직임에 제약이 없도록 하였다. 신체변화가 잦은 청소년기를 감안해 하의 사이즈를 좌우 1인치까지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딩 매직 밴드’를 달아 학생들이 편안하게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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