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패션 첫 '재벌'社 되다!

shin|12.04.19 ∙ 조회수 7,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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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정부가 발표하는 ‘재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패션전문 기업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현재 이랜드는 자산 총 5조2000억원, 계열사 30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총 63개 재벌 기업 중 자산 순위 6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 “2011년 말 자산을 기준으로 이랜드 등 9개 집단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재벌)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매년 총자산 5조원 이상의 기업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지정되면 ‘상호출자’, 즉 계열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오너들이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전체를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랜드는 패션부문을 비롯해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 유통부문과 피자몰 리미니 애슐리 등 외식부문, 브로드웨이 켄싱턴리조트 렉싱턴호텔 한국콘도 코코몽키즈랜드 이월드 팜스리조트 등 레저부문 사업으로까지 확장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지난해 전년대비 17% 증가한 8조6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만 무려 4400억원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패션이 2조3000억원, 유통 1조7993억원, 외식 2638억원, 레저 62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진출에 공을 들인 것도 재벌로 등극하는 데 영향을 줬다. 특히 패션기업으로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1994년 중국시장에 첫 진출한 이랜드는 이곳에서 지난해 매출 기준 1조6000억원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 1분기 역시 매출액이 전년대비 32% 증가한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올해 전 패션부문을 SPA브랜드로 리뉴얼 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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