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도바시니」‘뉴포티’ 잡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2.03.12 ∙ 조회수 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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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아날도바시니」가 패션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뉴포티’를 위한 남성 토털 캐주얼로 다시 태어난다. 「아날도바시니」는 이 회사의 유일한 남성복으로 지난 2009년 런칭, 배용준을 모델로 기용하며 이슈몰이를 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트래디셔널(TD) 캐주얼을 메인으로 하면서 수트까지 아우르는 상품은 가두점에서 매출을 볼륨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시즌 실용적인 토털 캐주얼로 방향키를 돌렸다.

따라서 정장 라인은 완전히 제거하고 티셔츠와 스웨터류를 보강한 가운데 온·오프타임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재킷류에 주력한다. 상품구성은 시티 캐주얼이 50%로 중심을 잡아주고 TD 캐주얼 30%, 스포티 캐주얼 20%로 맞췄다. 사업부 인원도 새롭게 세팅된 점이 눈길을 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와 겸임해 사업부장을 맡은 최병찬 상무는 세정에서 「인디안」을 이끌었던 주역이다. 또 「타운젠트」 출신의 박혜인 디자인실 부장, 「인디안」과 「올리비아로렌」 영업부를 맡았던 권오삼 부장 등이 합류해 의기투합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와 복합점 추진도

최병찬 「아날도바시니」 상무는 “요즘 자영업자는 물론 직장인들의 착장 스타일도 점차 캐주얼해지므로 쉽고 깔끔하게 코디하는 아이템이 요구된다”며 “가두점을 중심으로 하는 만큼 부담 없이 매장에 들러 구입할 수 있는 상품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리뉴얼과 함께 유통망도 다양하게 공략한다.

로드숍을 메인으로 하면서 백화점, 아울렛몰, 쇼핑몰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올리비아하슬러」등 자사 여성복과의 복합매장도 추진한다. 복합점은 132~198㎡(40~60평)규모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권이 타깃이 된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와 복합점을 낸 대구상인점은 330㎡(100평), 의왕상설점은 198㎡(60평)를 오픈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외 김포장기, 전주, 서울 답십리, 충주 연수점 등도 최근 멀티화에 도전했다.

「아날도바시니」는 이번 시즌 고수를 모델로 젊고 편안한 이미지를 내세운다. 브랜드 측은 “고수가 지닌 부드러운 감성과 섬세한 매력이 「아날도바시니」의 이미지와 잘 부합된다”며 “이번 시즌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패션 스타일과 제품을 고수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포토그래퍼 김영준 작가와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등이 참여했다. 「아날도바시니」는 올봄 ‘성공한 남성의 여유와 일상 스토리’를 컨셉으로 ‘로맨틱 트위스트(Romantic Twist)-비즈니스 캐주얼’ ‘어번 빈티지(Urban Vintage)-시티 캐주얼’ ‘소프트 하이브리드(Soft Hybrid)-스포티’라는 테마로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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