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영국 브랜드, 몰려온다
sgnam|12.03.08 ∙ 조회수 7,011
Copy Link
'브리티시' 스타일이 한국을 향해 몰려온다. 의류와 잡화 액세서리를 비롯해 인테리어 섬유 식음료 도자기까지 25개 영국 브랜드들이 한국 전개사를 찾고 있는 것. 영국 무역투자진흥청(UKTI)과 주한영국대사관은 오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영국 브랜드와 한국 파트너를 소개해주는 '브리티시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21일 수요일에는 주한영국대사관 대사관저에서 공식적인 쇼케이스가 열리며, 5일간의 일정 동안 한국 업체들과 1대1 미팅도 예정돼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은 「커틀러앤그로스」 「폭스브라더스」 「폭스엄브렐러」 「유나이티즈퍼퓸즈」 「존스턴스캐시미어」 「체스터베리」 「핸콕」 「팬더렐라」 「보니베이비」등이다. 이들 브랜드는 스코틀랜드의 헤브리디스 열도부터 런던까지 영국 전역에 기반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이미 한국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커틀러앤그로스」라는 안경 브랜드, 히치콕 감독 영화 ‘노스 바이 노스 웨스트’의 주인공 캐리 그랜트가 입어서 유명해진 폭스 플라넬(Fox Flannel)을 만드는 「폭스 브라더스」, 동명의 다른 회사지만 역시 유명인사들이 애용하는 「폭스 엄브렐러」, 세계 최고의 캐시미어 제조업체 중 하나인 「존스턴스 캐시미어」등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아보는 브랜드들도 있다. 정통 남성복 브랜드 「체스터 베리」는 이번에 최초로 방한한다. 패션 브랜드 「핸콕」역시 이번 행사에서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 1937년에 설립된 양말 브랜드 「팬더렐라」는 럭셔리한 양말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보니 베이비」는 「소니아리키엘」에서 니트웨어 부문을 총괄하던 트레이시 사무엘(Tracey Samuel)이 2005년에 설립한 브랜드다. 「대인스 앤 해더웨이」는 수공가죽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더불어 자연산 의약품과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네이처스 래보래토리」도 한국 마켓에 관심을 보인다.
섬유업체 역시 이번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낼 예정이다. 요크셔 지방의 존 포스터, 해리스 트위드 생산물량의 90%를 책임지는 해리스 트위드 허브리드가 있다. 또한 최고급 의류원단과 인테리어천으로 알려진 홀란드앤셔리가 인테리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뷰트 섬에 기반한 섬유업계의 또다른 선두주자인 뷰트 패브릭스(Bute Fabrics)가 생산한 천은 홍콩 공항 의자부터 버킹엄 궁전 내 의자를 만드는데에 쓰여질 정도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영국 무역투자진흥청의 TAP 프로그램(Tradeshows Access Programme)을 이끌고 있는 론 아치발드는 "한국은 세계 주요 경제 대국인 동시에 EU와의 FTA를 통해 시장 개방에 대한 적극성을 보여준 나라다. 이번에 방한하는 모든 영국 브랜드들은 디자인과 품질에 있어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기존에 한국에서 사업을 했던 브랜드도 있으나 대부분은 이번 행사가 한국 시장에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