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 이슈! 악어백 「호미가」

sky08|12.03.07 ∙ 조회수 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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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권양행(대표 정두식)의 「호미가(Hormiga)」가 핸드백 시장의 성공 공식을 무너뜨렸다. 그 동안 성공 공식은 2가지였다. 프리미엄 네임 밸류를 얻거나 ‘브랜드=시그니처 아이템’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는 것이었다. 이 공식을 무너뜨린 「호미가」가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낯선 브랜드 이름이지만 ‘악어 가죽’ 자체가 주는 프리미엄이 대단하기 때문에 작년부터 상승 곡선이다.

「호미가」의 이슈 비결은 악어 가죽을 비롯한 특수 피혁을 다룬다는 점이다. 「호미가」의 인기는 작년 12월 현대 코엑스점에서 10일간 팝업스토어를 열어 1억5000만원의 매출로 검증됐다. 점포 내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로 이례적인 매출 스코어다. 현장 구매뿐 아니라 약 100여명의 고객이 예약 주문을 하며 2~3주 소요 시간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였다. 이어 울산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1월 한달간 열어 7평 공간에서 1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호미가」는 현대 본점 무역점 대구점 울산점 미아점, 신세계 강남점 등에서 전개 중이다. 악어 백은 500만~600만원대 정도다. 매장을 연 이후로 상품을 찾는 고객의 피드백에 대해 정윤택 이사는 “매장 내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60%는 예약제로 이뤄진다. 악어 가죽의 퀄리티를 알아보는 소비자가 대부분으로 가죽 퀄리티 대비 저렴하다고 판단하고 주저 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최근에는 악어 백뿐 아니라 타조 가죽 가방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라고 설명했다.

핸드백 브랜드가 기본 매출 비중과 신규 고객, 젊은 소비층을 SLG를 통해 다진다면 「호미가」는 기본 매출을 타조 가죽과 뱀피를 이용한 제품으로 구축한다. 여러 브랜드들이 소가죽에 엠보를 찍어 타조 가죽의 질감을 표현하거나 타조 가죽의 돌기가 올라온 부분만 사용한다면 「호미가」는 정강이 가죽까지 사용해 가죽 자체로 디자인 감도를 올린다.

핸드백의 바디를 돌기가 올라온 가죽을 사용하고 옆선을 정강이 부분을 사용해 ‘리얼’ 가죽임을 직•간접적으로 핸드백에 녹였다. 뱀피는 발색이 뛰어나다는 가죽 특유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색감의 제품을 갖췄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뱀피의 결을 유지하는 가죽 고유의 질감을 강조하며 높은 퀄리티를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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