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코리아 5인, 전원 현지 입점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2.02.16 ∙ 조회수 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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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우정구)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구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컨셉코리아 FW12’를 지난 2월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도호, 손정완, 스티브J&요니P, 이상봉, 이주영이 참여했다. 수묵화와 국악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다섯 디자이너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적 철학과 감성이 잘 전달됐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이번 컨셉코리아 FW12에서는 수묵화를 메인 테마로 하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다. 한국의 멋과 흥이 수묵화 영상과 국악 크로스오버 음악 안에 녹아들었고 런웨이를 일부 응용한 모델 워킹을 가미해 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쇼를 연출했다. 또 5개로 구분된 디자이너별 아일랜드에서도 각각의 의상을 집중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모델들의 움직임에 연출요소를 더해 쇼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이너 도호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고풍스러운 의상을 연출했고 디자이너 손정완은 생생하고 화사한 색감을 강조한 레이디 라이크 룩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국의 돌담에서 영감을 얻어 자연적이고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의상을 선보였으며, 컨셉코리아의 유일한 남성복 디자이너 이주영은 자연스러운 테일러링을 넣어 실루엣을 강조한 실용성 있는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티브J&요니P는 상상속의 세계를 재현한 실용주의 퓨처리즘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컨셉코리아 FW12에서는 참가 디자이너 다섯 명 전원이 미국 현지 세일즈 쇼룸 또는 현지 샵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컨셉코리아 패션 프리젠테이션 이후에도 ▲Cres Cala Fashion development(도호), ▲ADK showroom(손정완), ▲EasternBlock(스티브J&요니P), ▲Estarise(이상봉), ▲Idiel Showroom(이주영)에서 이들의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지 패션 관계자들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세일즈 쇼룸은 미국 현지의 독특한 패션 유통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들이 이러한 세일즈 쇼룸을 통해 리테일러와의 비즈매칭, 컨설팅을 받고 있다. 그간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한국 디자이너들이 성공적으로 세일즈 쇼룸과 계약을 체결하고 입점했다는 점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기네스 펠트로, 사라 제시카 파커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사랑하는 뉴욕 유명 부띠끄 샵 중 하나인 오떼(OTTE)에서는 컨셉코리아 특별전이 열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OTTE와의 콜라보레이션 소품이 직접 판매되며 디자이너의 의상이 전시되는 등 한국의 패션문화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2월 19일까지 미국 뉴욕 OTTE Tribeca 매장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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