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클럽닷컴~아웃도어스까지 -6感6色! 트라이씨클 달린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12.02.06 ∙ 조회수 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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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고 변화하고 혁신하라!“ 정체는 곧 죽음”이라 외치며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 변모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온라인 패션 전문사 트라이씨클(대표 최형석 www.tricycle.co.kr)이다. 2001년 온라인 패션 브랜드 전문몰‘ 하프클럽닷컴’을 런칭한 이후 꾸준히 사이트 익스텐션을 꾀하고 있다. 2006년 패션 트렌드 쇼핑몰‘ 오가게’에 이어 2008년 유아동복 전문 사이트‘ 보리보리’를 오픈하고 같은 해 해외 패션 전문몰‘ 아이하우스’를 인수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패션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2009년에는 패션 커뮤니티 사이트‘ 스타일렛’을 런칭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에 주력했으며 지난해 아웃도어 전문몰‘ 아웃도어스’를 신설하는 등 끊임없이 공격적인 성장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트라이씨클은 꿋꿋하게 패션 전문기업 특유의 강점을 살려 틈새시장을 정확하게 공략하며 현재 회원 수 400만명, 일평균 방문자 80만명에 달하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2001년 설립 이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평균 50% 이상의 거래액 신장률을 자랑하며 고성장 그래프를 그려가고 있다.

이 회사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오프라인 기업의 어려움과 제도적 시스템이 정비돼 있지 않은 소호몰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패션 기업의 단점을 보완, 온·오프라인을 떠나‘ 패션 기업’ 그 자체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될성부른 아이템, 보리보리 등 전문몰로

트라이씨클의 가장 큰 무기는 ▲온라인 기업임에도 오프라인 못지 않은 패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과 ▲하프클럽닷컴이란 테스트 장을 통해 보리보리, 아웃도어스와 같이 될성부른 나무(?)는 일찌감치 전문몰로 독립해 실력을 키워내고 있는 혜안성에 있다. 이 외에도 회사 성장의 가장 큰 조건인 내부직원과 고객 모두의 만족을 위해 ▲복지와 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꾸준히 되고 있다는 부분이 이 회사가 장기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유다.

먼저 트라이씨클의 성장 동력인 사이트 익스텐션을 살펴보면 그 시작은 유아동복 전문 사이트 보리보리라고 볼 수 있다. 하프클럽닷컴이 브랜드 쇼핑몰, 오가게가 동대문 마켓을 기반으로 한 트렌디 쇼핑몰로 크게 나눠졌다면 보리보리는 아예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전문몰을 만들어 성과를 낸 첫 케이스다. 이 쇼핑몰은 프리미엄숍, 일반숍, 용품숍뿐 아니라 유모차 카시트관 명품완구관 친환경관 등 전문 상품군을 강화했다. 이뿐 아니라 교육 놀이와 관련한 다양한 유아용품을 선보인다.

타 사이트에서 상품명으로 검색이 되는 것과 달리 카테고리별 패션과 용품별, 브랜드별 다양한 검색이 가능해 상품의 접근성이 높아 런칭 한 달 만에 랭키닷컴에서 1위를 거머쥔 후 지난해 600억원을 달성하며 유아동복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같은 전문몰 보리보리의 성과를 바탕으로 2탄 아웃도어스가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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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채널 확장, 온라인社 한계 넘어

아웃도어스는 연간 30% 이상씩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 속에서 확실한 컨셉으로 차별화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온라인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국내 유통 중인 아웃도어 브랜드를 사입 위탁 입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 방식을 채택해 풍성한 브랜드 보유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에베레스트, 킬리만자로, 칼스텐츠 등 세계 7대륙 최고봉을 국내 최연소로 등정한 산악 전문가 김영미씨를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대홍 아웃도어스 팀장은“ 전문 산악인 채용을 통해 장기적으로 몰의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아웃도어에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이나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일찍 자리잡은 하프클럽닷컴은 온라인이란 경계를 넘어 오프라인까지 사업분야를 넓혔다. 지난 2010년 온라인과 연계된 하프클럽 오프라인 매장 1, 2호점을 경기도 광주와 오산에 오픈했고 지난해 곤지암에 3호점을 열었다. 특히 3호점 곤지암 매장은 철저한 셀프 서비스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가격의 거품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담당자인 하프클럽 안기현 팀장은“ 기존 하프클럽의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3호점 창고형 매장은 코스트코에서 물건을 구매하듯 고객들은 장바구니를 들고 상품을 구매하며 여유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6호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한다.


리테일 넘어「 플래퍼」 등 자체 브랜딩도

이 같은 트라이씨클의 오프라인 채널 확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서비스 일원화를 추구해 고객에게는 신뢰도를 높이는 결과를,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셈이다. 위탁으로 운영되는 3호점을 제외한 하프클럽 1, 2호점만으로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0억원을 목표로 한다.

트라이씨클은 온·오프를 넘나드는 리테일러에 만족하지 않고 패션 브랜딩 사업까지 아우르고 있다. 2007년「 모리스커밍홈」을 시작으로 펼치고 있는 자체 브랜드 사업이 그것이다.「모리스커밍홈」과「블루종」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커리어 우먼을 위한 오피스룩이 중심이 되며「 플래퍼」는 10대에서 20대 중반을 위한 영캐릭터 장르다.

이를 통해 트라이씨클은 온라인 영역에서도 고품격 브랜딩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매 시즌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브랜드팀과 온라인팀이 함께 분석하고 논의하고 있으며 올해 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전년 대비 4배 이상 커진 120억원이 목표 액수이며 앞서 밝힌 3개 브랜드 외에 자체 브랜드를 추가 런칭할 계획이다.


‘오가게’ 필두로 중국, 일본 등 세계로 도약

자체 브랜드 사업 확장에 따라 물류센터도 마련한 트라이씨클은 본격적인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가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준다면 물류센터 확대는 안정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전달한다고 볼 수 있다. 경기도 안성에 자리하고 있는 9917㎡ (약 3000평)의 물류센터 에드플러스는 온라인 패션기업의 물류 전문화 노하우에 바코드시스템, DPS, DAS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도입해 패션물류소싱 전문기업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도 J&S 물류센터를 오픈해 구매대행상품을 미국 현지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하고 있다. 글로벌 상품 소싱, 온·오프라인을 통한 신속한 구매서비스, 최적화된 시스템을 통한 검수 및 재포장 서비스를 가동한다. 패션 멀티 기업임을 강조하는 트라이씨클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이다. 오가게와 보리보리가 이미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글로벌을 위해 무작정 해외에 나가는 것은 힘들다. 자국에서 경쟁력을 갖춘 뒤에 나가야 한다. 국내 마켓에서 검증받은 두 사이트는 시공을 초월한 글로벌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시공 초월 e기업, 2015년 1조원 목표로~

특히 오픈 4년차에 접어든 오가게차이나는 한국의 트렌디한 상품을 현지 고객들의 쇼핑 특성에 맞춘 카테고리로 최근 회원 재구매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며 성장 궤도에 돌입했다. 중국 역시 국내와 동일하게 오프라인 채널을 함께 가져가고 있으며 상하이에 오프라인 1호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대표는“ 글로벌 전략의 장기적인 방향은 글로벌 소싱력을 갖추는 것이다. 전 세계의 상품을 판매하는 리테일러로 성장한다. 내년에는 합작법인 형태로 일본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미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진출한 중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시아에까지 오가게의 영역을 넓혀간다”라고 설명했다. 시공간을 초월해 한국 패션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트라이씨클.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글로벌 온라인 패션 리테일러로 성장하는 이 회사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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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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