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데올리브」 전방위로

shin|12.01.31 ∙ 조회수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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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싱과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전문으로 하는 영라(대표 김지영)가 「올리브데올리브」의 국내 마스터 라이선서로 확정됐다. 국내에서는 페미닌한 감성의 영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올리브데올리브」의 의류 외 전 영역을 관장하게 된 것. 1984년 일본 IFS(itochu fashion system)에서 런칭한 「올리브데올리브」는 지난 2000년 보끄레머천다이징(회장 이만중)을 통해 국내에 의류 브랜드로 소개됐다.

보끄레머천다이징에 의해 한국에 소개된 영캐주얼 「올리브데올리브」는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감성의 브랜드다. 김지영 영라 대표는 “일본에서 「올리브데올리브」는 10대 초·중반~20대 초반들을 겨냥한 가벼운 캐주얼 브랜드지만 국내에서는 20대 중·후반 여성들을 위한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자리매김돼 있다.

의류 품목 파트너사인 보끄레머천다이징이 한국 실정에 맞게 브랜딩을 잘했기 때문”이라며 “보끄레머천다이징과 협력해 브랜드 고유 컨셉을 유지하면서 일관된 토털 브랜드의 이미지를 견고히 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현재 컨셉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브 라이선시사를 모집 중이다. 단순히 회원사를 늘리기 위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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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소개 넘어 회원사와 ‘소통’에 집중

영라는 이번 「올리브데올리브」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신규 클라이언트와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브랜드를 발굴·소개하며 회원사와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IFS사에서 영라와 손을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히 브랜드를 소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브랜딩에 힘을 기울이면서 회원사와 자료를 공유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점은 영라가 기존 에이전트 업체와 차별화되는 강점 중 하나다.

또한 브랜딩이 가능한 이유는 15년 이상 패션 인더스트리에서 활약한 김지영 대표와 손소진 팀장이 주축이 돼 회사를 이끌기 때문이다. 김대표는 독일 유학을 마치고 지난 2004년 「MCM」에서 인수 프로젝트를 맡아 라이선스 사업의 과정을 경험해 봤으며 오토그룹 등 여러 기업의 해외사업부에서 브랜드의 영업기획관리를 경험해본 이력의 소유자다.

손팀장 역시 디자이너로 시작해 영국에서 바잉머천다이징을 공부하고 트렌드 정보회사를 거쳐 런던통신원으로 활동해온 멀티플레이어다. 패션에 대한 기본적인 백그라운드를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영라의 가장
큰 무기다.

특히 1990년 국내에 도입된 「미치코런던」을 2002년부터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펼쳐온 라이선스 사업전개 노하우와 효율적인 라이선스 매뉴얼 시스템은 주목할 만하다. 김대표는 “이번 「올리브데올리브」 라이선스 체결은 자사 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미치코런던」 「캐파」 「딩덕」 등 브랜드의 라이선시 모집은 물론 영국 비스포크 테일러링 분야에서 톱5에 드는 「엠피바이마크포엘」의 기획 컨설팅, 콜래보레이션 등 다각도로 보유 브랜드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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