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클래식」여성복 유망주로!
여성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편집숍이 발달하며 젊은 소비자들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에 마음을 열었다. SPA 브랜드들이 밀려오며 스트리트 상권이 발달했고, 상대적으로 백화점 브랜드들은 2030 여성 고객들을 잃고 있다. 조닝과 유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오명상사 (대표 이명신 www.lowclassic.com)의 「로우클래식」이 여성 마켓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클래식」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영캐주얼을 넘나든다.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살아 있는 영 베이직 캐주얼로 「로우클래식」이라는 브랜드명에서 느껴지듯 클래식을 기본으로 하되 위트 있는 포인트로 감각을 전달한다. 작품성과 상품성을 절묘하게 결합해 비즈니스 감각까지 뽐낸다.
▲신진 디자이너의 참신한 감성 ▲과하지 않고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3박자를 지닌 이 브랜드는 국내 여성복 시장에 경종을 울린다. 패션 기업이 자본을 투자해 만든 브랜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대중성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소비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이제는 작은 브랜드들도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중의 사랑을 얻는다면 충분히 메인스트림에 올라갈 수 있다는 신호다.
아방가르드한 느낌의 영 베이직 캐주얼
지난 2009년 런칭한「 로우클래식」은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이하 프런코) 시즌1의 이명신 디자이너가 처음 만들었다. 학창 시절 함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하던 친구들과 모여 온라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깔끔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디자인, 프런코 출신이라는 이슈성으로 대중에게 처음 주목 받았고, 런칭 3년이 채 되기 전에 빅3 백화점을 비롯해 여러 편집숍 바이어들의 러브콜 1순위로 자리잡았다.
「로우클래식」은 자체 온라인 사이트를 비롯해 ‘에이랜드’‘ 보이플러스’ 등 편집숍에 입점해 있으며 시즌마다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동대문 두타 투채존 매장 등「로우클래식」 단독 매장을 포함해‘ 일모스트릿’‘ W컨셉’ 등의 온라인 편집숍 등 온·오프 총 10여개의 유통망을 갖고 있다.
‘에이랜드’에 입점한 여성복 브랜드 중에서는 최상위 권에 포진해 있는데, 2010년‘ 에이랜드’가 사랑하는 디자이너 10인에도 여성복 부문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 온라인에서도 월 2억~3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픽시마켓’과 ‘밀크메이드’,중국의‘ 인트로’, 일본의‘ 에버그레이’, 홍콩‘ 줄스’와 싱가포르‘ 베리’까지 이미 5개 국가 6개 편집숍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감각까지 겸비했다.
올 상반기에는 이태원 삼청동 등 주요 스트리트 상권에 66㎡(20평) 규모의 단독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도 최강희, 한효주, 크리스탈, 서현 등이 즐겨 입으며‘ 드라마 속 룩’‘ 공항패션’ 등으로 주목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프런코 출신 이명신 대표, 여성복 새바람을
「로우클래식」의 인기 요인은 유니크한 디자인, 빠른 상품 회전력,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모아진다. 트렌치류, 재킷 등이 가장 인기 아이템인데 웨어러블하면서도 기존 기성복에 없는 디테일이 특징이다. 단순히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넘어서는 이유는 스타일 수에 있다. 한 시즌 선보이는 아이템 수만 해도 컬러를 제외하고 100개 스타일에 이르는 것. 지난해에는「 로클(LOCLE)」이라는 세컨드 브랜드를 런칭하며 신규 고객까지 유입하고 있다.
스타일 수가 많은 대신 소량 생산으로 진행해 재고를 최소화한다. 대신 인기 아이템에 대한 리오더를 빠르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만족시킨다. 신상품의 출시 빈도가 잦고 상품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늘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로 부터 사랑 받는다. 컬렉션 내에서 코디네이션이 좋기 때문에 세트 구매 고객 비율이 높은 것도 매출 견인을 하고 있다.
모든 상품은 원사이즈로 제작하는데, 박시하면서도 웨어러블한 디자인이 많아 대부분의 여성들이 큰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 때문에 사이즈에 따른 재고 부담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수 있다. F/W시즌 기준 코트 등의 아우터는 10만~20만원대, 상의 5만~10만원대, 스커트와 팬츠 3만~9만원대, 원피스 6만~10만원대다.
세컨드 라인「 로클」 런칭, 신규 고객 확대
과거에는 이명신이라는 대표 디자이너에 대한 호기심으로「 로우클래식」을 찾았던 고객들이 이제는 기대감을 갖고 고정고객으로 전환했다. 상품들 간의 한 컬렉션을 모두 구입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도 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 로우클래식」 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강해진 만큼 디자이너 감성이 묻어나는 상품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여름 새롭게 런칭한 세컨드 브랜드 「로클(LOCLE)」은 보다 이지하면서도 프로젝트성이 짙은 상품들을 선보인다. 처음에는 T셔츠 등의 가벼운 아이템을「 로우클래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스폿 브랜드 형태로 선보였지만 반응이 좋아 새롭게 디자인팀도 꾸렸다.
「 로클」을 통해 크리스마스 에디션 등 프로젝트성 아이템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보다 트렌디하면서도 가벼운 디자인으로 20대 초반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2011/2012 F/W시즌부터는 패션 필름 영상도 작업한다. 첫번째 영상은 조반야라는 신인 감독과 최재형 뮤직비디오 촬영 감독과의 콜래보레이션 형태로 진행했다.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글로벌 진출 활발
「로우클래식」만의 클래식한 감성을 표현했는데 F/W시즌 키 프린트에서 이미지를 확장시켜 영상으로 표현했다. 인디밴드 시메트리가 음악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콜래보레이션 형태의 패션 필름 작업을 계속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명신 대표는“ 기존 브랜드들처럼 백화점 매장 전개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고루 활용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편집숍과 단독매장을 연계해 고효율을 낼 수 있도록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집숍 입점 요청이 이어지지만 이미 들어가 있는 상권과는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단순한 볼륨 확대보다는 질적 성장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편집숍을 통해 백화점 방문 고객과 명동, 압구정동 등 가두권 소비자의 특성을 분석해 각 시장에 맞는 상품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대표는“ 「로우클래식」이라는 하나의 이름 안에 의상뿐 아니라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풀라인을 갖춰놓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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