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달군 패션계 핫이슈 10
shin|11.12.23 ∙ 조회수 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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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불황의 여파 속에 힘든 한 해를 보낸 패션계를 달군 핫이슈는 무엇이었을까. 제일모직(대표 박종우)의 삼성패션연구소가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근본 ▲컨템포러리 ▲가치소비 ▲M&A ▲아웃도어 ▲날씨 ▲소셜 ▲SPA ▲몰링 ▲편집숍까지 크게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속에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로 인해 진정성 본질 아이덴티티가 비즈니스의 근본이 됐고 이들과의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 커머스를 활용한 마케팅이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멀티 크로스 하이브리드’가 중요한 유통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는 가치소비와 SPA, 편집숍, 몰링이 대세였던 올 한해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다. SPA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를 함께 소비하는 소비 양극화와 온•오프라인 멀티채널 소비라던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의 확산 등은 이제 멀티적인 사고를 갖지 않고서는 패션 기업이 버틸 수 없는 환경이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
올 한해 가장 승승장구했던 조닝이자 관심은 ‘컨템포러리’로 모아진다. 수입 여성복에 이어 남성복과 내셔널 브랜드까지 모던하고 현시대를 반영한 스타일은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광풍을 몰고 온 아웃도어 장르는 다양한 컨셉과 카테고리로 나눠지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어반 아웃도어 스타일이 특히 큰 인기를 얻었다.
변화무쌍한 날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상저온과 고온 현상에 따라 기능성있는 계절 아이템 기획이 강화된 해였다. 또한 국내외 패션기업들의 유럽 브랜드 M&A도 활발하게 진행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을 전망해보자면 ‘코어 밸류(Core Value)’에 주목하라는 것. 즉 인간의 가치와 본능적 감성에 귀 기울이는 인문학적 소통, 멀티 채널, 포맷의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도전이 이어질 듯하다. 2012년은 올해보다 더욱 아이덴티티가 강조된 브랜드들이 늘어날 것이며 이와 함께 SPA와 아웃도어 브랜드는 춘추전국 시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단 이 모든 것이 믹스된 문화적 하이브리드가 주요한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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