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오픈 여의도 IFC몰, 임대 완료
여의도가 달라진다! 서울의 맨하탄이라 불리는 오피스 상권 여의도에 초대형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선다. 장장 9년이 걸린 대규모 프로젝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것. 바로 IFC서울(국제금융센터)다.
그 중 IFC몰은 저녁 6시, 퇴근 시간 이후와 주말에는 ‘죽은 도시’로 변모하는 여의도를 변신시켜줄 핵심 키로 주목 받는다. 2012년 8월 개장 예정인 IFC몰은 여의도 최초 복합쇼핑센터로 지하 3개층으로 이뤄진다. 쇼핑몰의 연면적은 층당 13223m², 총 39669m²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복합쇼핑몰도 탄생하는 셈이다.
9개 이상의 스크린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영풍문고, 프리미엄슈퍼를 비롯해 110여 개의 브랜드가 입주한다. 전체 MD구성 중 패션 비중은 75%, F&B 및 기타가 25% 수준이다. 패션 컨텐츠는 「자라」 「H&M」「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빅 컨텐츠들을 주축으로 6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을 확정지었다.
백화점에서 줄 수 없는 대형 사이즈를 무기로 글로벌 브랜드들이 대거 자리한다. 제일 먼저 계약을 마친 「자라」를 비롯해 속옷 브랜드 「오이쇼」까지 인디텍스가 전개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가 3035m² 규모로 지하 1층, 한자리에 구성된다. 「H&M」은 지하 1,2층 복층 구조로 2500m²를 사용한다. IFC몰을 통해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홀리스터」의 면적은 992m² 수준이다. 이외에도 「유니클로」 「바나나리퍼블릭」 「갭」, 제일모직의 신규 「에잇세컨즈」까지 SPA 브랜드들이 주 컨텐츠로 공간을 차지한다.
IFC몰의 강점은 모든 층에서 소비자 유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쇼핑몰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여의도역 3번 출구와 연결되며 지하연결통로에 320M에 달하는 무빙워크가 설치돼 외부 날씨 상황에 관계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파빌리온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2층 높이의 천장을 가진 긴 곡선 통로로 특히 채광 효과가 뛰어나 야외의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 2100대가 수용 가능한 지하 주차장에서 바로 쇼핑몰로 연결되는 통로도 있다.
안혜주 AIG코리아부동산개발 전무는 “여의도는 영등포구에 속해있지만 ‘여의도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독립적인 특징이 있는 상권이다. 영등포 내 타 지역과 색깔이 전혀 다르다. 여의도는 먹고 즐길만한 장소가 없어 주말과 밤에는 소위 ‘유령도시’ 라고 불리운다. 특히 저녁 6시 이후에는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최근 아파트, 식당가가 들어서기 시작하며 변화의 흐름을 탔다. 아직까지 그들을 머물 수 있게 하는 것이 부족하다. 그 해답은 바로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이라고 전한다.
한편 IFC몰이 포함돼 있는 IFC서울은 글로벌 금융회사 AIG그룹이 출자해 만든 AIG코리아부동산개발(대표 윌리엄 프리먼)와 서울시가 2003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 금융 허브 견인차 역할을 할 복합건물프로젝트 달성을 진행한 것. 서울시는 ▲여의도권 활성화 ▲경제 중심지 개발 ▲고용기회 창출에 의의를 두고 있다.
연면적 50만4880㎡에 달하는 IFC서울은 1조5140억 원을 들여 짓는 초대형 복합건물로 사무용빌딩 3개와 힐튼 계열의 5성급 ‘콘래드 호텔’, 지하 3층에 걸쳐 있는 쇼핑몰 ‘IFC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높이 면에서 두드러진다. LG 트윈타워 등 특색 있는 건물들이 여의도에 들어섰지만 63빌딩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IFC는 55층이지만 층당 높이가 3m로 높게 설계돼 건물 전체 높이가 63빌딩보다 20m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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