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더도어」턴!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1.11.25 ∙ 조회수 6,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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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대표 김창수)에서 준비중인 신규 아웃도어가 '패션성'과 '문화'를 가미한 「더 도어(THE DOOR) 」로 새해에 런칭한다. 이 회사는 정통 기능성 위주의 아웃도어인 「디스커버리」를 기획하고 있었으나 최근 몇차례 품평을 거치면서 애초 기획했던 컬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와 「디스커버리」는 컨셉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브랜드명 역시 자연과 도시, 캐주얼과 아웃도어, 기능과 패션을 넘나든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더 도어」로 수정했다.

F&F가 「디스커버리」의 방향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7월 첫번째 품평때다. 지향하던 방향이 아닌 것을 포착하고 곧바로 수정에 들어가 11월에 원하던 컨셉의 브랜드 형태를 얻게 된 것이다. 「더 도어」는 100%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되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상품으로 감각적인 컬처 아웃도어를 제안한다. 캐주얼-아웃도어, 도시-자연의 절묘한 조화를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더 도어」는 어패럴과 함께 신발도 선보인다. 기능성, 경량, 스타일을 조화하기 위해 지금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신발이 완성되면 어패럴과 신발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착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능성 신발을 제작하지 못해 신발을 수입해 선보일 경우 국내에서 제작하는 어패럴과 컨셉이 전혀 맞지 않아 풀착장의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 브랜드 런칭 후 차차 랜턴, 간이의자, 침낭, 텐트 등의 캠핑용품도 직접 제안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용품과 달리 「더 도어」만의 감성이 담긴 디자인과 컬러로 재미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지금까지는 야영하는 즐거움 대비 준비하는데 고생이 따른다는 느낌이 들던 캠핑을 '즐겁고 편안하고 럭셔리한' 레저 스타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브랜드는 계획대로 내년 S/S에 런칭한다. 3월초 논현동에 직매장을 오픈하고 이어 젊은이들의 문화를 함께 할 수 있는 명동과 홍대에도 직매장을 열 계획이다. 백화점 등의 유통은 하반기 MD시즌에 맞춰 진출한다. 「더 도어」의 매장은 상품을 보여주는데 집중하는 기존 아웃도어 매장들과 달리 매장에서 놀 수 있는 문화 전파의 공간으로 선보인다. 금속성 재질이나 강한 컬러 조합을 지양하고 내추럴한 목재를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더 도어」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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