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추얼,3차원 패션 실현

클로버추얼패션(대표 부정혁 오승우)이 3D 패션을 실현해 주목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설립한 기업으로서 지난해 ‘클로(CLO)3D’라는 스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클로3D’는 3차원 의상을 사실적이고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CAD 프로그램으로서 패턴을 입력해 빠르게 실사와 같은 가상 샘플을 제작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 있었던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엘로드」 3D 패션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패션모델 아바타가 「엘로드」의 다양한 의상을 입고 워킹하는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실제 의류와 차이가 거의 없는 컬러. 소재 느낌을 살려서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스마트 시대에 맞춘 ‘클로3D’는 크게 3가지의 강점을 내세운다. 첫째 쉽게 가상 샘플을 제작할 수 있다. 패턴을 입력하면 1시간 내에 실사와 같은 가상 샘플이 나온다. 둘째 원거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3차원 의상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전송할 수 있으므로 원거리에서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 끝으로 품평회에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이때 즉시 원단과 디자인을 바꿔볼 수 있으므로 샘플 제작 과정을 단축해 비용을 절감해 준다.

간단한 원단 적용 기능과 정확한 드레이핑, 높은 수준의 실시간 렌더링을 제공하며 디자인을 수정하는 것도 용이하다. 피팅측정, 봉제, 디테일 표현까지 재현하며, 로고 프린트 등의 텍스처 편집 기능도 가능하다. 디자이너와 패턴사, MD, 영업팀 등이 모두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를 도와준다.

디자이너는 손쉬운 디자인 변경과 다양한 원단 적용을, 패턴사는 커뮤니케이션 오차에 따른 샘플 제작의 반복 감소를, MD는 기획단계시 모니터링과 연도/시즌별 의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영업팀은 바이어(클라이언트)와 실시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클로3D’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강점은 샘플 과정에서 만들어진 의상을 이용해 가상 패션쇼가 이뤄지는 것이다. 의상뿐 아니라 무대, 조명까지 섬세하게 변경해 실제 패션쇼에 버금가는 런웨이를 구현한다. 지난해 초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해외 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가진 데가 이스라엘과 한국 두 나라 뿐인데 클로버추얼패션 소프트웨어는 여타 CAD 프로그램과 연동돼 경쟁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