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패션 마침표
1조2000억 패션주얼리 ‘빅뱅’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11.11.21 ∙ 조회수 4,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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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16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코드였다. 그리고 그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한 주얼리 컬렉션은 더 큰 관심을 끌었다. 2012년 기준 1조2000억원 규모의 주얼리 마켓이 패션계에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패션액세서리 아이템 중 그 무엇보다 화려한 포인트인 주얼리가 이어링과 목걸이, 반지는 물론 뱅글을 포함한 각종 팔찌류, 헤어액세서리와 함께 최근에는 핸드폰 케이스까지 주얼리 소재로 장식되면서 주얼리 마켓 사이즈를 키우고 있다. 패션 주얼리 시장의 확산과 함께 전문 브랜드의 마케팅도 더욱 과감해졌다.

스와로브스키코리아(대표 황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연일 화려한 드레스 착장이 노출될 때 함께「스와로브스키」 주얼리가 반짝였다. 최근 핸드백까지 런칭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는「제이에스티나」는 새로운 광고 모델로 소녀시대를 발탁했다. 글로벌 한류 스타인 소녀시대로‘ 리얼 프린세스’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오는 12월, 뉴욕 플라자호
텔 진출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


「스와로브스키」부산 국제영화제서 돋보여~

프랑스의 대표적인 브랜드 「아가타」 「샤틀리트」와 함께 덴마크 브랜드「필그림」과「 판도라」 등 유럽 출신 브랜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필그림」은 LG패션의 계열사인 트라이본즈(대표 장인만)에서 한국 판권을 새롭게 계약하면서 전문 주얼리 브랜드의 유통망 확대에 기대를 모은다.

신규 브랜드 또한 속속 런칭한다. 쿱인터내셔널(대표 김기영)에서 프랑스 브랜드「 원린(UNE LIGNE)」을 런칭했으며,「 미니골드」로 유명한 혼(대표 노희옥)에서도 트렌디 & 영 레이디 주얼리(Trendy & Young Lady)라는 의미의「 틸(TYL)」을 런칭했다. 지난해 런칭한「 러브캣비쥬」를 비롯해 다른 패션상품에 비해 신규 브랜드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주얼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가 등장한다.

주얼리 매출만으로도 2000억원대 외형을 자랑하는 이랜드월드 주얼리사 업부(본부장 김용채)는 「로이드」 「클루」 「OST」 등 3개 브랜드의 정착으로 2012년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펜디」 안경으로 유명한 룩옵틱스(대표 허명효)에서도「 마코스 아다마스」 브랜드를 알리는 슬로건으로‘ 표현하는 것이 사랑이다’는 메시지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전체 주얼리 마켓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 스와로브스키」다.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 파워만큼, 매출 외형 역시 국내에서만 1000억원을 훌쩍 넘겼으며, 다양한 아이템 확장까지 진행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협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 오스카, 토론토 영화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오랫동안 스폰서를 해 온 스와로브스키가 16회째인 올해부터 아시아 최초로 공식 후원사가 됐다는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의 부산영화제가 그들과 겨루는 국제 수준이 됐다는 의미인 동시에 스와로브스키코리아의 약진이기도 하다. 한국 소비자의「 스와로브스키」에 대한 사랑을 강력한 마케팅으로 더욱 엣지 있게 프로모션하겠다는 의도다.


「원린」「 틸」 등 신규 브랜드 런칭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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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과 반전, 화려함으로 수놓은 드레스패션에 화룡점정을 더해주는 주얼리와 클러치백에 대한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레드카펫 위 많은 팬들과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빛나는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여배우인 김하늘, 조여정, 성유리, 유인나, 민효린뿐만 아니라 중국대표 배우 팡밍밍까지 매료시킨 액세서리로 「스와로브스키」가 홍보되는 것이다.

스와로브스키코리아는 이번 레드카펫을 위해 특별히 한국으로 공수해 왔다. 오더메이드로 생산되는‘ 대니얼 스와로브스키 빈티지 컬렉션’으로 하이 주얼리와 클러치 백라인으로 대표되는 최상의 럭셔리 컬렉션이다. 볼륨감을 준 대담한 스타일과 오트쿠튀르 의상을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섬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스와로브스키」는 영화제 기간 중에 여배우를 위한 쇼룸을 만들어 레드카펫을 밟는 톱 여배우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단 피스뿐인 컬렉션을 착용하게 해 눈길을 끌며 큰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로만손(대표 김기석)의「 제이에스티나」는 국내를 대표하는 브리지 주얼리 마켓을 공략하며 브랜드 가치 마케팅을 진행한다.

김연아와 손연재가 광고 모델로 등장해 큰 이슈몰이를 한「 제이에스티나」가 이번에 소녀시대를 선택한 배경은 단순히 인기 있는 걸 그룹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아시아 톱스타를 넘어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K-POP 열풍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소녀시대가
‘글로벌 문화 아이콘’이 되어 가는 모습이「 제이에스티나」가 나아가고 있는 모습과 닮은 점이 있다는 것과 그 과정이「 제이에스티나」가 추구하는 리얼 프린세스(real princess)’의 컨셉과 잘 맞는다는 이유에서이다. 특히 소녀시대의 이번 3집 앨범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으로「 제이에스티나」는 소녀시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힘찬 발걸음 내디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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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뉴욕 플라자호텔 숍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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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도 상반기까지는 소녀시대 효과를 활용해 대중적 인지도를 극대화하고, 뉴욕의 랜드마크인 ‘플라자호텔(The Plaza)’에 오픈한 매장을 바탕으로 미국 내 마케팅 활동을 국내에 전달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 시장에서 이미 국내 최정상급 위치에 오른 데 이어 뉴욕의 감성을 담은‘ 조반나 인 뉴욕(Jovanna in New York)’컬렉션 출시와 핸드백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런칭 시점부터 기획했던 토털 패션 브랜드화의 일환으로 핸드백 런칭은 그런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제이에스티나」는 뉴욕 매장 오픈을 위해 긴 시간을 준비해 왔고, 미국 내 패션 전문가들을 통한 사전 검증 작업도 마친 상태이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세계적인 브랜드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와 함께 신규 BI 개발을 비롯, 크리에이티브 매뉴얼 정비도 완료했다.

여러 브랜드들이 미국시장에 도전을 하고 실패를 한 사례가 있으며 또 아직까지 미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장을 오픈하는 것에 우려를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오랜 시간의 준비와 다양한 사전 검증 작업을 해 온「 제이에스티나」에
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에스티나」는 실존 인물인 이탈리아의 조반나 공주를 뮤즈로 2003년 런칭했다. 런칭 당시 마켓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브리지 주얼리 (Bridge Jewelry)라는 니치 마켓을 공략했다. 예물 중심의 파인 주얼리와 저가의 보세 주얼리만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던 당시 골드와 실버를 메인으로 사용하며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제이에스티나」의 탄생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제이에스티나」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유사 컨셉의 브랜드들이 생겨났고, 지금은 하나의 큰 그룹으로 마켓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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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에서 소녀시대까지~ 마케팅 활동 화제

「제이에스티나」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은 마케팅 서적에서 사례 연구로도 소개될 정도다. 런칭 초기 김희선 귀고리로 불릴 만큼 최고의 스타 김희선이 사랑하는 주얼리로 포지셔닝했다. 스타마케팅은 윤은혜, 정려원 등 최고의 여배우들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김연아라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마케팅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었고 그 효과는 극대화됐다.

이러한 활동들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마케팅도 강화했고, 현재「제이에스티나」의 온라인 카페는 일반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왕성한 곳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86개 유통망에서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90개 매장, 800억원의 매출을「제이에스티나」 주얼리에서만 목표로 한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의 주요 백화점을 바탕으로 면세점 위주의 고급 유통망 전략을 펼치며 소녀시대와 김연아, 손연재 선수와 더불어 마케팅 이슈를 활용해 더욱 강력한 톱브랜드 이미지 확립 및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코스아다마스」 r&d투자 주목

「제이에스티나」가 국내 패션 주얼리 마켓을 활성화했다면, 폴린컴퍼니(대표 이선희)가 전개하는 「아가타」는 한국 패션 주얼리 마켓을 태동시킨 주인공이다. 지난 1996년 삼성물산이 패션 유통으로 명동에서 ‘유투존’을 전개할 당시 프랑스에서 직수입돼 국내에 선보였다. 1999년에는 당시부터 이 브랜드를 담당했던 이선희 대표가 폴린컴퍼니로 독립하면서 본격적인 활약 무대에 오른다.

백화점 한 코너에서 한 달에 1억 5000만원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크게 히트했다. 특히 패셔니스타들에게「 아가타」의 마스코트인‘ 스코테리어(강아지 모양의 아가타 심벌)’ 열풍을 일으켰다. 브랜드 런칭 37주년을 맞아 글로벌 본사와 함께 ‘프랑스 토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간다. 올가을 캠페인인 ‘레이디 파머(Lady Farmer) 컬렉션으로 다양함의「 아가타」를 더욱 강조한다.

레이디 파머 컬렉션은 영국 데번셔(Devonshire) 지방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탄생된 라인으로 자연 친화적인 목가적 무드뿐만 아니라 「아가타」 특유의 세련된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독특한 질감의 메탈 소재가 다양한 크기의 뮤티드 컬러 비즈와 믹스되어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감성을 잘 표현해 준다.


프랑스 볼드 주얼리「 샤틀리트」 편집숍 기대

프랑스 볼드 주얼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바로「샤틀리트」다. 쿱인터내셔널(대표 김기영)에서 지난 2007년부터 수입 전개한 이 브랜드는 현재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을 비롯,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만을 운영하는 유통망 특화 전략으로 매장당 효
율 형성에 주력한다. 매장별 상품의 다양성과 차별화 전략으로 연간 8개 테마 이상을 전개하는 상품 다양성이 강점이다.

「샤틀리트」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매혹적인 개성과 여행에서의 영감을 모던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커스텀주얼리다. 쿱인터내셔널에서는 올해 「원린」이라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했다. 오는 2012년 창립 33주년을 맞이하는「 원린」은 독창적인 스타일, 컨템포러리한 영감을 바탕으로 드로잉된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다.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시작으로 향후 프렌치 감성의 주얼리 편집매장을 전개할 계획이다. 편집숍에서는「 샤틀리트」와「 윈린」을 비롯해「 샤틀리트」의 라이선스 라인인「 블랑」과「 샤틀리트 포에버」 등을 구성한다.


덴마크 주얼리「 필그림」 정려원 마케팅 이슈

파인 주얼리 일색인 백화점 유통 채널에 청량감을 안겨준「 필그림」은 새로운 한국 파트너 트라이본즈를 만나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다. 1983년 덴마크의 소도시인 스카네르보그에서 창업한「 필그림」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췄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북유럽 패션’이라는 테마로 새로운 패션 코드가 상륙해 트렌드 전기 수용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필그림」의 이슈도 기대해 볼 만하다. 정려원을 「필그림」의 뮤즈로 발탁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브랜드에 녹여낼 전략이다. 최근 한효주를 모델로 발탁해 관심을 모은「 러브캣비쥬」의 경우도 메인 브랜드인「 러브캣」 핸드백과 함께 공통 프로모션은 물론, 주얼리 장인이 만드는 모습을 공개하는 백화점 시연회 등 활발하게 마케팅하고 있다.


dS브랜드,「 시프주얼리」 볼드 주얼리 강점

「러브캣」의 탄생 배경인 사랑스러운 연인들, 새들, 꽃들을 모티브로 한 파리의 아티스트 페이네의 감성과 더불어 지속적인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러브캣」고유의 볼륨 하트와 다이아몬드가 결합한‘ 프티 아무르(PetitAmour)’ 심벌을 모티브로 제품 디자인에 사용했다.

PPL 등 적극적인 마케팅은 물론 유통 채널면에서도 백화점 중심, 온라인 사이트와 온라인숍도 10월에 오픈해 이번 하반기 패션 마켓에 이슈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표현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을 전하는 문화를 선도하는 마코스 아다마스(대표이사 허명효www.macosadamas.com)는 실버의 순수함을 돋보이게 하는 92.5% 순도의 공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트렌드에 앞서가기 위해 유화가리 공법 등 R&D에 활발하게 투자해 끊임없이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토털 패션 브랜드를 계획한다. 압구정과 신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독특한 외관과 개성있는 인테리어로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으며, 활발한 PPL 및 스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들 사이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 마코스아다마스」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할 때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는 핵심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QR코드 이벤트’ 등 다양한‘ 사랑고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국내에선 거의 볼 수 없는 남성 주얼리 시장을 열었으며, 저렴하면서도 볼드한 주얼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내년에도 어김없이 핫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다.

같은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 소비자층을 위한 커플링 라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주얼리 디자이너인 박수경 대표가 운영하는「 시프주얼리」도 꾸준히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프주얼리」는 신세계 경기점, 롯데 분당점을 비롯해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을 공략하고 있다. 볼드하고 과감의 감성 파티 & 포인트 주얼리 브랜드로 30대 후반의 뚜렷한 자기 스타일을 가진 여성들이 주요 타깃이다.

미국 및 유럽 등지에 오랫동안 주얼리 아이템을 수출해온 노하우를 발휘해 글로벌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독특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12월 1일부터 3일까지‘ 파리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에도 참가한다. MZ컴퍼니(대표 박민주 www.mzuu.co.kr)가 전개하는「 엠주」의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스타들의 잇 주얼리로 입소문을 타 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 브랜드는 최근 한류 붐을 타고 해외에서까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장근석 효과’가 일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배우 장근석이 착용한 주얼리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 홍콩에서도 한류 붐을 타고「 엠주」에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엠주」 한류붐 타고 해외 마켓서도 인기

일반 주얼리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디자인과 리즈너블한 가격대가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눈을 사로잡은 이유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국제 패션 박람회인‘ 모드상하이’에 참가한「 엠주」는 바이어 눈에 띄어 고급 명품 백화점 강후이 1층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성과까지 얻었다. 2009년 런칭 이후 꾸준히 해외 페어에 참여하며 브랜드를 알린 노력의 결과다.

이미 지난해 중국의 50개 업체에서 가맹점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상품력을 인정받아왔다. 해외의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2배로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 85%, 해외 15%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30%까지 늘어났다. 박대표는“ 아시아는 물론 중동 지역의 바이어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디자인성이 강한「 MDMZ」의 경우 가격을 묻지도 않고 아이템당 100개의 물량으로 총 80개 스타일을 주문한 바이어도 있었다”며“ 해외에서는 상품 자체의 가치를 인정해준다. 카피가 난무하는 국내 주얼리 상황에 지칠 때 해외에서 받는 인정은 다시금 힘을 내 디자인에 몰두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전한다.


중국 상하이 강후이백화점 단독 매장 오픈

MZ컴퍼니는 현재 3개의 주얼리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엠주」가 트렌디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 MDMZ」는 박대표의 디자인 감성이 녹아든 핸드메이드 주얼리다. 키치한 팝아트 주얼리「 롤립스」는 젊은 감성을 토대로 마치 장난감 같은 디자인과 컬러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3개 브랜드를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주얼리 소비자를 남성으로까지 확대했기 때문이다.「 엠주」의 상품은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2500여개의 다양한 스타일로 여성은 물론 패셔너블한 남성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차승원과 장근석이 선택한 주얼리도「 엠주」「MDMZ」의 상품이다. 스타들의 착용 아이템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엠주」는 지난 10월 배우 이다해와 콜래보레이션한 라인을 기획해 선보였다.

지난 10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다해 주얼리’는 내추럴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드레스 어느 의상에나 잘 어울릴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이다. 스타, 남성, 해외까지 전 방면으로 사로잡은「 엠주」의 다음 행보는 자체 멀티숍이다. 내년 S/S시즌 자사의 3개 브랜드와 함께 슈즈, 가방을 함께 구성한 셀렉트숍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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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선 기자 moon081@fashionbiz.co.kr
신영실 기자 shin@fashion.co.kr


**패션비즈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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