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1호점 「북마크」, 시선 집중

shin|11.10.25 ∙ 조회수 8,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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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인터내셔날(대표 이종열)의 야심작 멀티셀렉트숍 「북마크」가 지난 금요일(10월 21일) 서울 중구 명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700m²(약 212평)규모의 매장에는 남성 여성 외국인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매장을 찾았다.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북마크」는 실제 매출액도 높았다. 오픈 하루 전인 가오픈날에는 이미 1000만원 이상을 판매했고 오픈 첫날 8000만원, 토요일에는 4000만원, 일요일에는 4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영호 「북마크」 영업 총괄 본부장은 “월 1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매장 안에서 테스트하며 숍 브랜딩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한다.

「북마크」 매장 1층에는 저렴하고 캐주얼한 웨어가 중심이 되며 2층은 유럽과 국내 신진디자이너 상품이 주를 이루고 3층은 「르샵」을 비롯한 현우인터내셔날의 하우스 레이블이 구성되고 일부 남성복이 자리한다.

「북마크」는 최아미 상무가 전체 디렉팅을 맡아 직접 홍콩과 중국에서 바잉하고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들을 셀렉트해 완성도 있는 상품만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링을 키워드로 하며 소품이나 문구 브랜드도 한 섹션을 차지한다. 패션은 물론 라이프 스타일 전체를 쇼핑할 수 있는 브랜드, 상품들을 펼쳐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약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그 중 의류 50%, 잡화(슈즈&백) 25%, 액세서리 10%, 문구 15%가 구성된다. 성별 비율을 보면 여성이 88%, 남성이 12% 수준이나 남성 섹션은 계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매장은 주단위로 상품이 회전되며 1스타일당 10장 정도로 다양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스타일은 1200~1300개로 제안한다.

또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위탁 형태가 아닌 100% 사입 형태라 입점한 타 브랜드들이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최상무는 “타 편집숍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먼저 제의를 할 정도다. 각각의 브랜드와 디자이너마다 강점이 다르다. 전체를 편집숍에 구성하기 보다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골라 매장을 꾸몄다”며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입점되는 브랜드가 계속 바뀌고 회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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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을 의견도 들어봤다. 김지은(25세, 문화인류학 전공)씨는 “가격이 저렴하고 특이한 디자인의 상품들이 많다. 바로 옆에 「A랜드2page」가 있지만 이 매장에 비해 훨씬 웨어러블하고 쉽다. 남자친구와 쇼핑을 하기에도 좋다. 스타일리시하나 난해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친구도 골라주기를 좋아한다”고 전한다.

정벼리(23세, 모델 준비중)씨는 “SPA브랜드와 비슷한 가격대, 다양함이 이 매장의 장점이다. 특히 3층에는 「르샵」, 2층에는 디자이너 상품이 있어 엄마와 함께 쇼핑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그러나 장점이자 단점 중 하나는 수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한번 매장을 돌고 나면 처음 봤던 옷이 없어진다. 때문에 마음에 들면 바로 사야할 것 같다”고 말한다.

한편 명동역 근처에 위치한 「북마크」옆에는 「A랜드」 명동 2호점인 4층 규모의 「A랜드2page」가 지난 여름 먼저 자리를 잡았고 11월 「라빠레트」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A랜드2page」는 1층에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음에도 조용한 모습이었다. 자리나 규모면에서 일단 「북마크」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패션업체들의 편집숍 진출이 활발한 요즘, 패션의 중심 명동에서 현우인터내셔날의 「북마크」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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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명동일대를 활보하는 「북마크」 걸(girl)의 모습. 북마크 걸들은 함께 사진을 찍거나 고객에게 매장을 안내하는 등 명동일대에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걸어다니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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