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클럽 패션 쇼핑몰 주인공
「스타일난다」 「다홍」 「금찌」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11.10.24 ∙ 조회수 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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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클럽 패션 쇼핑몰 주인공<br>「스타일난다」 「다홍」 「금찌」 3-Image



1000억원대 매출을 훌쩍 뛰어넘은 온라인 소호몰을 주목하라! 난다(대표 김소희 www.stylenanda.com)의 「스타일난다」, 스타일네트웍스(대표 이동환 www.dahong.co.kr)의「 다홍」, 금상첨화(대표 박현영 www.gumzzi.co.kr)의 「금찌」가
바로 주인공이다. 이들 톱3는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은 물론 전 세계 무대까지 공략하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개의 소호몰이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치열한 온라인시장에서 최소 6년, 최대 10년간 지속된‘ 확실한 아이덴티티’ 구축, 끊임없는 시도와 모험으로‘ 늙지 않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DNA 구축 ▲유연한 사고방식 ▲글로벌 진출 등을 키워드로 이 3개 소호몰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겉으로 표현은 안 해도 은근히 온라인 브랜드를 저평가해온 오프라인 패션 브랜드들, 이제 이들을 벤치마킹할 때다.

E비즈니스 전문 업체이자「 스타일난다」 등 유명 소호몰들의 서버 호스팅과 사이트 구축을 맡았던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이 3개의 브랜드는 의류쇼핑몰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성공 신화로 회자된다”며 “1인 창업으로 시작했지만 기업형으로 발전한 온라인 쇼핑몰들의 경우 창업준비단계부터‘ 장사’가 아닌‘ 경영’을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며“ 특히 체계적인 조직시스템, 명확한 브랜드 관리,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전한다.


연매출 1000억 거뜬, 오프라인 & 글로벌로

쇼핑몰 순위 사이트인 랭키닷컴에서 여성의류 순위에서 항상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스타일난다」. 하루 방문자 수가 20만명에 육박하는 데다 실제 구매하는 물건만 택배상자로 하루 3000개가 넘는 온라인 여성의류 사이트 중 명실공히 업계 1위다. 지난 2005년 런칭 초기부터 주력해온 것은‘ 단골 고객 챙기기’ 단 하나다.

이 전략으로 하루 방문객 20만명 중 50% 이상이「 스타일난다」를‘ 즐겨찾기’로 방문할 만큼 마니아들의 굳건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고객이 아닌‘ 언니’라는 친숙하고 애정 가득한 호칭은「 스타일 난다」만의 고객 응대법이다. 형식적인 친절보다는 언니 혹은 동생처럼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객 상대 시스템으로 런칭 6년 동 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언니(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스타일난다」와 소통할 수 있도록 상담전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사이트에 전화를 하면 결코 “통화 중입니다”라는 멘트를 들을 수 없다. 통화 대기자 수, 통화중, 오늘의 통화량 등이 본사 사무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 전광판을 보며 직원 중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고객 응대에 나서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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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가 곧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KEY

「스타일난다」만의 성공 요인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스타일링’이다. 뉴룩(NEW LOOK), 뉴스타일(NEW STYLE)이라 칭할
정도로 트렌디한 옷을 ‘난다’만의 색깔로 새롭게 연출한다. 김소희 난다 대표는 자신의 하루 일과에 대해“ 평일에는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그날 촬영할 아이템별 코디네이션을 확인한다. 그 후 전반적인 결재업무를 처리하면서 반나절이 지난다. 오후에는 제작 상품의 디자인과 수량을 결정한다. 그런 다음 판매할 상품을 사러 시장에 나가고 직원 교육에도 참여한다”고 말한다.

사장의 하루 일과 첫 시작이 코디네이션 확인일 만큼「 스타일난다」는 시장 사입이 위주인 상품들이지만 독특한 스타일링 노하우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다. 김대표는“ 내가 입으려고 동대문에서 구매했던 원피스가 우연한 기회에 올린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단숨에 팔렸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얼떨떨했지만 나의 안목이 남들에게도 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주력 아이템인 옷의 퀄리티와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바잉한다.

원천적인 요소가 잘 갖춰져야 마케팅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한다. 난다의 모 브랜드인「 스타일난다」의 성공은 2006년 액세서리 전문「 난다걸」로 이어졌고 바로 다음해 3번째 란제리&라운지 웨어「세미난다」, 2009년 코스메틱「 쓰리컨셉아이즈」까지 연속 런칭하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난다’의 브랜드로 꾸미게 하자는 것이 취지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난다」면 모두 OK

이 같은 취지는 지난 6월‘ 스타일난다’라는 스타일링책 출간으로 이어졌다. 베이직 아이템을 이용한 스타일링부터
‘섹시한 여자’ ‘귀여운 여자’‘ 시크한 여자’‘ 우아한 여자’ 등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춰 옷과 신발 가방과 액세서리는 물론 헤어스타일과 피부관리 메이크업 등 스타일링 전반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스타일난다’는 비싼 명품과 백화점에서만 살 수 있는 고가의 브랜드가 아닌 보세 옷으로도 멋스
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며“ 여기서 본 상품들은 모두 난다 계열 사이트(브랜드)에서 바로 클릭 한 번이면 살 수 있으니 최고의 스타일북이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전한다.

또 중국 일본 미국에 직접 진출해 해외의 고객들에게도「 스타일난다」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미 이 3개국 해외배송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본격적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언니’라 불리는 마니아 고객과 친구 되기

‘왕뽕 비키니’라는 결코 잊기 힘든 5글자를 본 사람들이 많다. 강남권을 오가는 버스에서 흔하게 눈에 띄는「 금찌」의 광고다.‘ 왕뽕 비키니’는 2009년 출시 이후 최고의 히트 아이템이자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판매수량은 이미 100만장을 돌파했고 하루 1000장 이상 출고, 15차 리오더까지 진행된 효자 아이템이다.

「 유니클로」하면‘ 히트텍’이 떠오르듯 아이템의 브랜드화를 일궈낸「 금찌」의 대표 상품이다.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런닝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완해 온 점이「 금찌」의 성공 비결이다.‘ 감성’만으로 승부하는 여타 쇼핑몰과 달리‘ 분석’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매출이 담보되는 전략적 상품의 수량을 미리 확보해 사업을 진행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한 것.

박현영 금상첨화 대표는“ 모든 업무는 매출로 연결되어야 한다. 광고 홍보를 하든, 마케팅을 하든, 상품을 기획하며 디자인을 하든 어떠한 경우라도 회사 내의 모든 업무와 기능은 매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금찌」는 런칭부터 박대표의 한발 앞선 시장 예측을 통해 탄생됐다. 전산학을 전공한 그는 인터넷 상점의 보급화에 대한 확신이있었다.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영역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소매, 도매, 제조, 쇼핑몰, 유통 전 부문을 경험하며 사업을 시작
했다. 「금찌」의 박대표는 사이트 오픈 전 소매업자들에게 물건을 공급하다 직접 오픈마켓, 종합몰의 몰인몰 형태로 진출해 사세를 키워왔다. 2005년 온라인 쇼핑몰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던 것은 생산 과정부터 물량확보, 가격책정 등 바로 이런 상품 유통과정에 대한 능숙함을 무기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금찌」 5개국 진출, 대만 백화점 입성까지

또한「 금찌」가 매년 20~30% 이상 성장할 수 있었던 요소, 그것은 바로 ‘ 우물 안 개구리’로 안주하지 않는 마인드에서
비롯됐다. 국내의 치열한 온라인 마켓에서만 비즈니스를 진행하지 않고 스텝바이스텝 경영을 필두로 절대적 시장 파이 키우기에 전념했기에 가능했다.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싱가포르 미국까지 5개국에 진출해 있다. 중국(www.gumzzi.com),
일본(www.gumzzi.jp), 싱가포르(www.gumzzi.sg)는 「금찌」의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해 공략한다. 중국은 광저우와 옌타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상품과 80% 이상 동일한 상품들로 한류붐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이미지 구축을 꾀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연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대만과 미국은 오프라인 형태로 진출했다. 대만에서는「 금찌」 1호점이 백화점에 모습을 드러냈고 미국에서는「 금찌」의 직영매장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애틀랜타와 LA에 각각 165m²(약 50평) 규모의 점포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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