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일
LF네트웍스 대표
mini|11.10.20 ∙ 조회수 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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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마 전 「제덴」이 패션시장에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그간 잡화 이미지가 강하던 이 브랜드가 국내 SPA시장에 도전하며 새롭게 스타트한 것이다. 먼저 국내 가두점 브랜드로 자리잡은 후 중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SPA 브랜드로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제덴」은 고감각 감성 캐주얼의 남성·여성 라인, 패션성과 기능성이 접목된 아웃도어 스포츠 라인 등을 토털로 전개하며, 조기 안착 후 대형 SPA 브랜드로 액세서리 진 아동 등 라인 확장과 동시에 중국 등 해외 진출도 구상중이다. 이 브랜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유일 LF네트웍스 대표는 온화한 인상과 예리한 통찰력을 두루 갖춘 경영인이다.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엘지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 지점장을 지냈다.
이후 엘지상사 패션 부문 총무와 법무부장, 이어 고려조경 부사장으로 일하다 지난 2007년 LF개발 대표에 이어 현재는 LF네트웍스 대표로 자리하고 있다. 엘지가(家)의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패션 경영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었던 차에「제덴」으로 그의 꿈에 시동을 걸게 됐다.
그가 생각하고 있는 그림은 크다. 조심스럽게 미래에 대한 방향을 그리는 김대표에게서 열정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그의 주무기는 부동산 개발! 이미 인천과 양주 지역에 아울렛 유통을 개발 중인 그는 다양한 아울렛 비즈니스를 펼쳐 보일 계획이다. 단지 브랜드 전개에만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맞물린 유통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그가 세팅한 아울렛에 「제덴」을 비롯, 국내 많은 브랜드들을 하나둘씩 채워나갈 생각이다. 김대표는 “패션 비즈니스를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이 입는 옷이기에 제품을 만들 때는 더없이 섬세해야 하지만, 마켓 진입을 위한 유통 세팅과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공격성을 가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비즈니스라 생각한다”며 “이왕 시작한 것 제대로 된 상품과 유통 안착으로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제덴」은 이탈리아의 히스토리를 그대로 담았다. 감성과 실용성이 강조된 라이프스타일형 디자인과 안정된 핏감에 집중해 전개한다.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마린 스트라이프’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제덴」의 고유 라인으로 세팅할 예정이다. 컨셉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감성 캐주얼로 설정해 젊은 감각의 트렌드를 수용하면서 고급스러운 컬러감으로 승부할 생각이다.
또한 「제덴」의 오리진을 더욱 강조한다. 자유와 행복을 그려내는 동시에 이번 새롭게 개발된 심벌인 곤돌라의 뱃사공 형상을 딴 ‘곤돌리에’를 알려나가기 위한 마케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브랜드 로고는 부드럽고 모던한 이미지와 유럽감각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해 주며, 중성적인 이미지로 남녀 토털에 적용이 가능한 형태로 모든 아이템에 탄력적으로 활용한다.
상품 비중은 남성 48%, 여성 32%, 스포츠 20%로 구성한다. 유통은 LF네트웍스와 LG패션의 자체 유통망, 중대형급 가두점을 대상으로 전개한다. 가두점과 몰을 6 대 4 비율로 가져가며 런칭 첫해 20개점 확보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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