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슈즈 「스웨디시…」 상륙
우리에겐 낯선 스웨덴 슈즈 브랜드 「스웨디시해즈빈스(swedish has beens)」! 일부 병행 수입이나 구매 대행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브랜드였다. 북바인더스(대표 박종덕)의 「스웨디시해즈빈스」가 오는 10월 6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상륙한다.
톡톡 튀는 컬러 감성이 다소 국내 성향에 부담스러울 수 있겠으나 복고풍의 감성과 어울려 어려운(?) 컬러를 상쇄시켰다. 수공예 방식으로 빈티지와 내추럴한 손맛이 슈즈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웨디시해즈빈스」는 어떤 브랜드인가? 이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템이자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유명한 슈즈는 클록(Clog_ 클로그라고도 표기함) 슈즈*다.
국내에서는 지난 상반기 「H&M」과 콜래보레이션으로 한정판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150여 개 H&M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했다. 빈티지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Gymnastic Performance” 컨셉의 컬렉션은 스톡홀름 패션위크 기간동안 “Gymnastic performance”의 컨셉으로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스웨디시해즈빈스」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이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맥을 같이 한다. 2006년 창업자 에미 브렉스트(Emy blixt)가 스웨덴 남쪽에 위치한 Skåne지역의 오래된 클로그 공장에서 300개의 컬러풀한 70년대 풍의 클로그를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70년대 풍의 클로그를 디자인 테마로 스웨디쉬하고 매력적인 슈즈 디자인을 만들겠다는 그녀의 아이디어는 회사의 설립으로 이어지고 2008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뉴욕과 LA의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같은 해 스톡홀름 트랜드 어워드에서 ‘트렌드 프라이스(TREND PRICE)’를 수상하면서 니하이부츠(Knee- high boots), 레이스앵클부츠(laced ankle-boot) 등의 상품 폭을 넓혔고 이후 미국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마켓에 출시하여 또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웨디시해즈빈스」는 ‘컬트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의식과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다. 천연 고무, 라임 나무, 가죽, 코르크 등 여러 종류의 천연 소재를 이용해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고 1970년대 실제 만들었던 장인을 통해 스웨덴과 이탈리아, 루마니아에서 생산된다. 유니섹스 스타일로 유럽 사이즈 35~45사이즈로 전개한다.
제품뿐 아니라 「스웨디시해즈빈스」의 슬로건도 주목할만하다. ‘더 나은 슈즈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Better shoes for Better world)’ 라는 외침은 디자인뿐 아니라 철학적으로 다가와 브랜드 성장의 뿌리를 다졌다. 역사와 인류에 기반을 두고 패션과 즐거움이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철학이다.
2010년에는 LGBT (lesbian,gay, bisexual, and transgender) 에 관련한 니하이(knee high) 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다양한 사회참여와 기부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4월에는 런던의 셀프리지(Selfridges)와의 제휴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제안하는 등 현재 활동을 벌이면서 전 세계 트렌드 세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해외 병행 수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이뤄졌다. 제안된 가격대로는 부츠(길이에 따라)는 50만~70만원대, 펌프스와 부티 등은 40만~60만원대 정도였다. 공식 수입업체가 설립되면서 가격대에 대한 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록(Clogs) 슈즈:
(*클록 샌들_ 나막신이란 뜻으로 유럽에서 힐이 등장하기 전 우천 시 구두를 신은 채 그 위에 덧신는 오버슈즈의 용도로 시작됐다. 신발 밑창이 나무나 코르크로 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자칫 잘못 연출하면 투박하고 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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