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스 「지센」 사업부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11.09.16 ∙ 조회수 9,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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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비스 「지센」 사업부 3-Image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지센」 사업부가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브랜드의 색깔을 다시 입힌다. 지난 2005년 여성 어덜트 캐주얼로 출발해 2007년 「지센옴므」, 2008년 「지센스포츠」등으로 라인을 확장해 나갔지만, 매장에서 서로 하모니를 이루지 못하고 다소 어수선한 느낌을 줬다. 이를 정리정돈해 메인 타깃인 뉴포티층이 즐겁게 쇼핑하고,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지센」을 만들고 있다.

198㎡(60평) 이상의 대형매장에 각 상품 라인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꾸미고, 미니 카페를 숍인숍으로 구성한다. 대전 도마점, 청주 남문점, 여수 여천점에 이어 최근 대구 성서점까지 문을 열어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도상현 대표가, 실현가능한 전략은 정승원 전무가, 액션은 문재웅 영업부 이사가 각각 손발을 맞춰 척척 진행한다.

또 상품의 컨셉을 일관되게 가져가기 위해 여성복팀을 이끌던 강진희 디자인팀 이사에게 남성과 스포츠 라인까지 맡겼다. 또 R&D팀까지 총괄하면서 3개의 브랜드가 한 매장에서 조화로운 이미지를 낼 수 있도록 지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특히 스포츠 라인을 강화해 아웃도어 감성의 어번 스포츠를 제안하고 남성복은 캐주얼 감각을 살렸다.


전략- 정승원 전무, 액션- 문재웅 이사 ‘척척

한편 오랜 시간 도대표와 함께 「지센」을 이끌던 류성진 상무는 중국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포석을 마련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지센」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브랜드의 색깔은 SPA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누구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SPA형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이후 중국 등 해외로 사세를 확장해 나간다는 비전이다.

올해 연매출 18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지센」 사업부는 단일 브랜드의 매출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의 숍으로서 가치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총괄하는 정승원 전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매장이 점점 스마트해져야 한다”며 “리테일 시대로 접어든 패션 마켓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라고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취약했던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메인 상권의 중심이 아닌 외곽 쪽을 노려 「지센」 부근에 유동인구가 몰리게 하는 전술을 쓴다. 문재웅 영업팀 이사는 “대중을 상대로 하는 생활밀착형의 멀티 매장으로서 동종업계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한다”며 “각 상권 특성에 맞게 198㎡(60평), 297㎡(90평), 396㎡(120평)의 매뉴얼을 제시, 점주들이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게끔 코디네이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희 디자인팀 이사 3개 라인 총괄 체제로

매장 인테리어는 ‘네오 내추럴(Neo Natual)’을 컨셉으로 안락한 느낌을 주며 피팅룸 바닥에 자갈을 깔아 정원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형매장의 경우, 안쪽에 소파와 매거진 등을 비치했으며, 원두커피 서비스는 전 매장에서 이뤄지도록 한다. 대구 성서점은 계열사인 컬처콜(대표 도상현)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컬처콜」도 함께 구성해 젊은 소비층까지 흡수한다. 앞으로 이같이 자사의 「컬처콜」을 비롯해 편집매장인 ‘제인세즈’ 등과도 연계해 콘텐츠를 보강하는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하드웨어만큼이나 소프트웨어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다운에이징, 캐주얼라이징을 기본 골자로 ‘섬싱뉴’를 제안한다. 실소비층은 40~50대지만, 감성은 20~30대를 유지한다. 강진희 디자인팀 이사는 “이번 F/W시즌은 ‘격을 올리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그동안「지센」이 성장한 배경에는 값싸고 품질 좋은 옷이 밑거름이 됐지만, 이를 토대로 젊고 세련된 옷, 트렌드를 앞서는 스타일 등을 갖춰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상품이나 디자인을 파는 게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를 파는 진정한 밸류를 가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임재범 마케팅’ 등 브랜드 진정성 어필

이번 시즌부터 여성, 남성, 스포츠, R&D팀까지 상품과 관련한 전 부서를 총괄하게 된 강이사는 각 라인에 시즌별 디렉션을 확실히 줘 통일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즌 「지센」은 ‘나는 가수다’의 히로인 임재범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쳤다.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임재범의 꾸밈없는 가창력에 비유해 ‘리얼 지센’을 홍보했다. 임재범 콘서트 현장 등을 오가며 진행한 이벤트는 그야말로 대박.

내부적으로는 100억원대의 마케팅 효과라고 전한다. 여세를 몰아 가을 시즌에 새로 시작하는 주말 드라마에 제작지원하며 직접적으로 「지센」을 알리고 가치를 올리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정승원 전무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지센」의
성장 그래프를 보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스피드 있게 발전했다. 그렇다고 허울만 좋은 게 아니라 속이 꽉 찬 우량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올해 1800억원 달성에 이어 머지않아 2000억원대로 진입할 전략까지 이미 확보한 상태로서 앞으로 「지센」은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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