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BMX 컬처’ 만나는 기회
sky08|11.07.22 ∙ 조회수 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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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다양해진 종류, 아이템들이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픽시 바이크가 얇은 바퀴로 스피드와 기교를 즐긴다면 BMX는 ‘익스트림(Extreme)’에 가깝다.
BMX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자면 바이시클 모터크로스(Bicycle Motorcross)의 줄임말로 자전거 타기의 한 형태다. 20인치 바퀴를 항상 사용하며 바퀴 크기에 맞게 특별히 디자인된 자전거를 이용한다. 이 스포츠는 흙으로 만든 트랙을 달리는 BMX 경주와, 프리스타일 BMX* 라고 불리는 자전거로 보여주는 묘기 공연으로 즐긴다.
김부성, 최진수 등 다수의 BMX 라이더로 구성된 BMX 전문 크루 ‘스텝스(StepsBMX)’는 2005년 창단됐다. ‘스텝스’는 공원(Park), 평지(Flatland_ 아래 프라스타일 BMX 각주 참조) 등 2가지 개념 밖에 없었던 편중된 장르에서 벗어나 국내 BMX 영역에 스트리트(Street) 라이딩이라는 장르를 구체화한 크루다. 스트리트 라이딩은 프리스타일 BMX 분야 중 하나지만 국내에서는 활성화가 안된 영역이다.
최진수 씨는 “스트리트 라이딩은 하나의 장르로 분류하기에 애매했다. ‘스텝스’의 크루가 좋아하는 분야를 정확히 파악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왔다. 불모지나 다름 없던 국내 스트리트 라이딩의 활성화를 위해 역동적인 이미지와 그 동안 제작했던 작업을 한 곳에 모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기적인 대회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텝스 잼’이라는 이름으로 라이더를 위한 장소를 마련하며 문화 형성에 앞장서 왔다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22일 금요일부터 26일 화요일까지 5일 동안 ‘스텝스 잼’의 전시회를 홍대 ‘브라운브레스 월(Brownbreath WALL)’을 연다. 지난 6년 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길로 여정을 떠나는 김부성 라이더의 ‘스텝스 팩토리(Steps Factory)를 응원하는 자리다.
이 공간의 컨셉은 ‘진정성’이다. ‘스텝스’의 멤버들 모두 각자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취미와 열렬한 끼로 ‘스텝스’의 일원으로 일과 병행하며 시간을 쪼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김부성 씨는 “BMX 라이더들을 만나고 그들과 공감을 원한다면 홍대 ‘월스토어’를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4가지 콘텐츠로 구성했다. 사진전은 ‘스텝스’의 지난 6년 동안 시간을 박으뜸 씨의 사진들로 정리했다. 영상전은 지난 6년 동안 꾸준히 제작해 온 영상들로 BMX에서만 볼 수 있는 역동성과 기교를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스탭스 팩토리(Steps Factory) 게릴라 스토어’다.
김부성 씨가 BMX의 관련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고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파티다. 23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조촐한 맥주 파티를 준비했다.
*프리스타일 BMX
프리스타일 BMX(Freestyle BMX)는 다섯 가지 개별 영역을 포함할 정도로 발전했다. 영역은 거리(Street), 공원"(Park), 숲(Vert), 진흙(Dirt), 그리고 평지(Flatland)로 나누어져 있다. 이 스포츠에는 항상 다양한 지형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전거를 타고 묘기를 부리는 움직임이 있다.
한편 BMX 경주는 프리스타일 BMX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 자전거는 V 브레이크 대신에 U 브레이크를 항상 사용하고 BMX 경주용 자전거는 길이가 좀 더 긴데 이것은 빨리 달릴 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좀 더 빠른 회전을 위해서 프리스타일 자전거는 경주용보다 차축거리가 짧다. 2008년 BMX 경주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초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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