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톰포드! 새 향수 광고 뜨겁네~
여성 셀러브리티들에게 있어 섹스어필하다는 것은 성공을 담보로 하는 강력한 무기다. 이젠 여자 스타들뿐만 아니라 남자 스타들에게도 섹시함은 필수 조건이다.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되는 섹시함, 그 이상의 성적 상상을 유발하는 에로틱한, 그러나 선정적인 광고 비주얼로 「구치」 재직 시절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톰포드. 그가 이번에는 새로 선보이는 향수 캠페인에서도 역시 두 남녀 모델이 올 누드로 샤워하는 장면을 연출해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톰포드가 「구치」에 재직하던 시절 톰포드만의 성적 미학이 강하게 대중들에게 섹스어필해 「구치」를 가장 섹시하고 트렌디한 명품의 대명사로 이끌기도 한 그 장본인이 아니던가. 그동안 톰포드는 향수, 아이웨어 광고 캠페인을 통해 신체 부위를 드러내는 이미지를 선보이면서 성적 상상력이 그의 크리에이티비티의 전부라는 악평을 들은 바도 있다. 그는 이번에도 에로틱한 비주얼 시리즈를 선보여 대중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11년형 「톰포드」의 유니섹스 새 향수 ‘네롤리 포르토피노(Neroli Portofino)’ 광고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
이번 뉴 향수 캠페인에 모델로 지목된 브라질 출신 남녀 모델 마리아나 브라가(Mariana Braga), 맥스 모타(Max Motta)는 전신 누드 촬영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두 남녀가 함께 각자 향수병을 하나씩 들고 샤워하는 장면을 미적이면서 저속하지 않게 연출했다. 물론 누드촬영은 이제 더 이상 쇼킹한 장면이 아닌 패션 광고계에서 흔히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또 다른 장면인 남자 모델 위에 여자모델이 올라가서 향수병을 머리위쪽으로 쏟아버리는 것은 선정적인 컷으로 조금 핫하긴 하다.
광고 촬영 배경은 향수 보틀 컬러와 동일한 블루컬러의 벽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샤워하는 모습으로 오버 사이즈 향수병을 잡고 서로에게 마구 향수를 뿌리며 물놀이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4년 전 발매된 유니섹스 향수 ‘톰 포드 프라이빗 블렌드(Tom Ford Private Blend)’ 컬렉션이 남‧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향수병도 약병에서 영감을 받아 2011버전의 향수병도 같은 디자인에 컬러만 시원하게 표현했다.
‘프라이빗 블렌드’ 15가지 향수에서 선보인 네롤리 포르토피노향은 감귤류 향수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상큼하고 시원하면서 달콤한, 한마디로 깔끔한 시트러스 아로마틱이 매력적이였다. 이번 시즌 2011버전 네롤리 포르토피노 유니섹스 향수는 네롤리(오렌지 나무의 꽃에서 얻은 향료)에서 얻은 향으로 오렌지꽃과 호박을 믹스했으며 환상적인 향기를 제공하기 위해 병속에 들어있는 따뜻한 여름의 하루를 광고 캠페인으로 설명했다.
톰포드는 어쩌면 치열한 패션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 에로티시즘을 예술작품으로 여겨질 만큼 파격적인 성적 상상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렇게 톰포드는 자신만의 진화되고 도발적인 섹시 광고 캠페인으로 충분히 마케팅의 효과는 봤다고 할 수 있다. ‘포르노 시크(Porno chic)’라는 개념을 착안해 낸 톰포드의 도발적인 향수 광고 캠페인은 유명하다. 이런 그의 평소 스타일대로, 관능적인 스타일로 이번 캠페인은 진행됐다.
에로티시즘이 담긴 성적미학을 살려 자신의 브랜드를 차별화시키고 이 광고를 보는 순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의 힘을 지녀 지금은 「구치」 아트 디렉터가 아닌 그만의 이름을 내건 「톰포드」 마니아층이 전세계 곳곳에 형성돼 있지 않은가.
현재 이 향수는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호스만 지점에서 독점으로 선보이고 있다. 톰 포드의 네롤리 포르토피노 2011컬렉션은 오드 퍼퓸, 보디 로션, 샤워젤, 보디 크린징 오일, 보디 스크럽, 목욕 비누로 구성된 목욕제품을 추가해서 선보였다. 전 세계 패션피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톰포드」의 남성 여성복 컬렉션을 비롯한 아이웨어, 코스메틱, 향수 라인은 더욱 많이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톰포드 파리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도 역시 많은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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