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 백 「찰스앤키스」 첫 선

11.06.24 ∙ 조회수 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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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본즈(대표 장인만)가 싱가포르 슈즈 브랜드 「찰스앤키스(CHARLES & KEITH) 」를 런칭했다. 이 브랜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난해 27개국 201개 매장에서 1억2000만싱가포르 달러(약 106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다. 「찰스앤키스」는 실시간 트렌드를 반영해 연간 1200~1400가지 스타일을 쏟아낼 정도로 철저한 글로벌 기획력을 갖췄다. 보통 국내 슈즈 브랜드가 1000가지 미만인 점을 상정한다면 이 브랜드는 ‘슈즈의 SPA 브랜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다.

지난 4월 28일 명동 눈스퀘어 2층 「스티브매든」 매장 옆자리에 문을 열고 첫선을 보인 「찰스앤키스」. 명성답게 트렌디한 디자인의 킬힐, 플랫샌들, 에스파트류, 웨지힐 등 다양한 셰입과 소재, 장식들로 완성한 슈즈와 트렌드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핸드백과 소품 종류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찰스앤키스」의 킬힐은 10~13cm까지 높다. 하지만 이 브랜드가 강조하고 나선 점은 아시아 여성들의 체형과 발 모양을 고려해 편안한 착화감이다. 합리적인 가격대 역시 「찰스앤키스」의 또 다른 강점이다. 백 & 슈즈가 10만~20만원대고 고가 라인인 시그니처 슈즈 라인은 20만원대 안팎이다.

다양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찰스앤키스」의 맹점도 존재했다. 바로 F/W 상품에 대한 구성이다. 싱가포르 브랜드인 「찰스앤키스」는 F/W 상품 제작의 필요성을 못 느꼈으나 지난해 중국과 일본에 진출하면서 F/W 시즌용 상품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트라이본즈는 이러한 타이밍에 계약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지며 싱가포르 본사는 올해는 한•중•일 3국을 집중 공략할 원년으로 본다. 「찰스앤키스」는 올해 5개점 20억원, 2012년 160억원, 2013년 340억원 등 연도별 순차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세웠다. 「찰스앤키스」가 겨냥한 포지션은 니치 마켓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나인웨스트」를 제외한 성공 사례가 없다. 지난 3년 전부터 ‘중가 수입 슈즈’라는 타이틀로 10만~30만원대의 가격대를 가지며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브랜드가 속속들이 상륙했다 이 니치 마켓에서 ‘나 홀로 훨훨’ 날고 있는 「나인웨스트」의 독식을 무너뜨릴 브랜드가 과연 「찰스앤키스」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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