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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5 오피스맨&우먼 잡는 파워 브랜드!「TNGT」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1.06.13 ∙ 조회수 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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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전문점 의미의 SPA에 편집숍의
셀렉트를 더한 신개념 멀티 스토어를 뜻한다.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LG패션(대표 구본걸)의 「TNGT」는 스스로 개척자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블루오션을 찾아나서는 모험가는 아니다. 시장성이 있는 곳에 과감하게 베팅해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가에 가깝다. 패션업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소비층인 2535세대 직장인들을 잡겠다고 나선 것부터 레드오션에 뛰어든 셈이다. 그러나 「TNGT」라는 인지도를 등에 업고 다소 위험성이 있었지만, 남성 브랜드를 여성복에 접목했다. 그리고 330㎡의 대형 복합숍으로 차별화했다. 무엇보다 강남역 명동 가로수길 논현동 등 오피스 상권에 들어가 실구매자와 직접 만나면서 영향력을 키웠다.
딱 떨어지는 수트에서부터 주말 나들이용 캐주얼까지 「TNGT」에는 다양한 라인별 상품이 공존한다. 자칫 잘못하면 번잡해 보이거나 어느 한쪽이 어설프게 비춰질 테지만 확실한 컨셉을 부여해 각 라인 하나하나가 경쟁력을 갖는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중가 잡화 시장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최근 잡화TF팀을 신설해 기획에 들어갔다. 「TNGT」 「TNGTW」의 숍인숍 구성은 물론 별도로 가두매장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제 「TNGT」를 중저가 남성 캐릭터 브랜드로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정장에서부터 캐주얼까지, 베이직에서 트렌디한 상품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스토어 브랜드로 인식한다.
6월에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디자이너들과의 콜래보레이션 프로젝트 ‘티움’을 매장에 고정적으로 구성한다. 우선 명동, 가로수길, 강남역, 삼청동 등 4개점에서 선보인다. 여기에는 최범석 고태용 강동준 등을 비롯한 신진 디자이너 20여명이 입점한다. 「TNGT」는 SPA 브랜드와 셀렉트숍의 강점들을 쏙쏙 빼와 자기만의 색깔로 만드는 개척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브랜드의 글로벌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 받는다. 지난 2009년 중국 상하이 정대광장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3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에만 15개점을 열었다.
지난해 정대광장 1개점에서 25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총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이집트, 두바이 등 중동지역에도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TNGT」는 LG패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자체적인 사이트를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2535세대는 온라인 쇼핑에 있어서도 가장 활발한 소비집단이란 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라인 익스텐션 → SPA → 글로벌 → 볼륨화 등으로 점차 업그레이드하는 「TNGT」의 경쟁력을 짚어보고, 이 사업부를 이끄는 주역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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