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멀티숍, 올해 1조원대 돌입?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1.04.25 ∙ 조회수 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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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레저용품을 한데 모아 놓은 ‘멀티숍’ 시장이 최근 3년간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는 등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는 동시에 구매할 수 있고,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체형에 맞는 스포츠용품과 운동법까지 제안해주기 때문이다. 국내외 스포츠 레저용품 시장은 올해 4조148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8년 2조8934억원의 시장에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 3년간 4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중 특히 스포츠, 레저용품 멀티숍 시장의 성장세는 이보다 더 가파르다. 2008년 4664억원에서 올해 9732억원으로 108.66% 늘어난 1조원대 시장에 근접했다. 성장세도 지난해는 36%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오는 2015년에는 2조원대 시장으로 확대된다. 한편 국내 최초로 슈즈멀티숍 시대를 연 슈마커는 「나이키」 「리복」 「푸마」 「뉴발란스」 등 40여개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전국에 13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슈마커는 기존 멀티숍의 창고형, 마트형 콘셉트를 과감히 탈피해 백화점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신발 쇼핑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창렬 슈마커 사장은 “2000년 창립 이후 매년 30%가량 성장하는 여세를 몰아 올해는 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300개 매장을 개장해 중국에서도 슈마커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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