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남성, 블랙란제리 선호
남성들은 섹시한 디자인의 블랙 여성 란제리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화이트와 아이보리 컬러의 속옷을 선호한다? 이랜드월드(대표 박성경 www.eblin.com)가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으로 선호하는 여성 속옷 컬러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남성 응답자의 44%가 ''블랙'', 여성 응답자의 38%가 화이트&아이보리 색상을 1위로 꼽았다.
남성은 블랙에 이어 화이트&아이보리(24%), 레드(15%), 핑크(14%) 등을 선호하는 색상으로 꼽았으며, 여성은 블랙(27%), 핑크(23%), 레드(10%), 기타(2%) 순이었다.
「에블린」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20대 남녀 350명(남자 150명 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라면서 "남성은 시각적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컬러를 좋아하는 반면, 여성은 어느 컬러의 겉옷과도 쉽게 매치할 수 있고 몸매를 아름답게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화이트 컬러를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속옷 스타일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의 60%가 넘는 91명이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디자인’이라 답해 색상과 마찬가지로 섹시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성은 가장 받고 싶은 속옷 디자인으로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제품(48%)’을 선택해 남녀간 시각 차를 증명했다.
이 밖에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속옷 종류를 묻는 설문에서는 남성 응답자의 66%(99명)가 브래지어와 팬티 기본 세트에 가터벨트, 비스티에 등 섹시 아이템을 추가로 선물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남자친구에게 선물받고 싶은 속옷 아이템으로 ‘브라&팬티&슬립 세트’가 전체 응답의 44%(88명)를 차지했다. 그 밖에 브라&팬티&섹시아이템(42%), 브라&팬티(10%), 슬립(3%) 등의 순으로 답해 평소 자신이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진호 「에블린」 마케팅 팀장은 “지난 화이트데이 시즌(3월 1일~3월 20일 기준)에 에블린 속옷 판매량을 조사해보니 블랙 컬러의 판매량이 평소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실제 섹시한 컬러를 좋아하는 남성들의 심리 상태가 반영된 결과라 분석된다”며 “속옷 선물을 할 때 상대방이 선호하는 디자인, 컬러 등을 이해하고 제품을 준비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